흙수저 여대생의 답답함

ㅠㅜ2017.06.25
조회12,476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졸업예정인 여대생 입니다. 모바일이라 오타가 많을 수도 있어요. 양해 부탁 드립니다. 요즘 힘들고 답답하네요. 아니면 제가 예민한건지... 우선 저희 가족 구성원은 부모님과 저 그리고 제밑으로 고등학생인 남동생이 있습니다. 여러서부터 사정 형편이 안좋아 중3때부터 알바를 해왔습니다. 처음엔 저를 위해 돈이 없으면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가 힘들다는 이유로 알바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알바비를 받기때문에 따로 용돈을 받지 않았었죠. 그런데 어느순간 그저 부모님께 부담을 덜 주기위해 시작한 알바가 당연하게 부모님께 돈을 드려야 하는 형태가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중,고등학생때는 주말 알바비로 받는 한달 월급이 너무나 큰 금액으로 느껴져 부모님께 선물도 드리고 저금하고 제 용돈과 교통비를 써도 남아돌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대학생인 저는 더 커진 교통비 급식이 아닌 식비와 제 자격증 응시비용 이나 옷, 신발, 학용품, 교재 등등 을 제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너 알바비 받잖아 그걸로 해결하라 하시고... 돈을 벌긴 버는데 너무 빠듯합니다. 벌써 카드에 교통대금은 밀리고 밀려 정지됐다 풀렀다 해서 신용등급도 떨어지고... 남들은 용돈으로 다니거나 알바해도 알바비도 받고 용돈도 받고 너무 부럽습니다. 물론 이건 가정형편이 다른거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요!! 아무튼 요즘 자꾸 돈 돈 하시니 저도 답답합니다. 전 아직 직장인도 아닌걸요... 요즘은 차라리 중3때부터 알바를 안했다면 저에게 돈이야기를 덜 하셨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처음 알바를 시작한다고 했을때는 무척 반대 하셨었습니다. 제가 어떤 질환을 앓고 있어 몸이 수시로 피곤하고 영양을 많이 섭취해도 잘 흡수가 안되는 ... 암튼 몸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여서 용돈 부족하냐고 부족하면 더 줄테니 무리도 하지말고 알바얘기 꺼내지도 말라고 하셨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된 제동생은 알바경험도 없고 알바를 하지 않으니 돈 달라 하거나 벌써 다썼냐? 이런 얘기 안꺼내싶니다. 제가 만약 알바를 시작조차 안했다면 저도 그냥 용돈 받아 썼을텐데 굳이 제가 자초한 일 같아 슬프네요. 참고로 남동생이 저보다 몸이 안좋다거나 공부를 잘한다거나 그런건 없습니다!! 그냥 요즘 남들과 비교하게 되고 좀 쉬고 쉽네요. 부모님께 편지로 제 답답한 마음을 전달하기전에 남들은 어떤지.. 역시 제가 너무 이기적이게 구는건지 궁금에서 판에 끄적여 봅니다.. 최대한 짧게 간출여봤지만 글쓰는데 재능이 없어 길어긴 느낌이 드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댓글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