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친구의 고민이 나와 관련된거라면 어떨 것 같아?(꼭 답변해줘!!젭알)

ㅇㅇ2017.06.25
조회162
안녕? 맨날 눈팅만하다가 글 쓰는건 처음이라서 횡설수설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얘기 말할데가 여기 밖에 없어서 끄적끄적 글 써볼게.

모바일로 써서 오타나 띄어쓰기 그런 것들 거슬려도 이해해줘ㅎ

지금부터 나올 친구를 편하게 ㅁ이라고 할게


1학년때는 ㅁ이랑 얼굴만 아는 사이였어
2학년때는 1학년때 가장 친한 친구였던 ㅎ이라는 애랑 베프라길래 지나다니면서 인사하고 체육복도 빌리고,
ㅎ이랑 ㅁ이랑 학교앞 카페에서 팥빙수 먹기도 하면서
나름 친하게 지냈던 것 같아

지금 3학년인데 학기 초에 2학년때 같이다니던 친구 2명이랑 반붙고(ㅎ은 다른반) ㅁ이랑 붙었어

나랑 내친구들 합하면 짝수니까 그나마 친한 ㅁ이랑 같이 다니기로 했지 물론 친구들도 동의했고

평소에 ㅁ이 착하고 재밌고 호탕한 친구여서 마냥 고민같은건 없어 보였어 나랑도 친하게 지내고

나랑 성격이 잘 맞아서 쓸데없는 걸로도 꺄르륵 거리며
놀기도 하고 진짜 재밌게 생활하고 있었거든?

3일전인가? 그때 내가 다니는 학원밑에 있는 카페에서
스무디를 사서 같이 앉아서 수다를 떨기 시작했지

그때까진 아무 생각없이 공부하기 싫다..워너원 덕질 할까말까 이런 시덥잖은 얘기를 나누고 있었어

근데 애가 답지않게 내 눈치를 보고있더라?

그래서 내가 무슨 할말이 있는 눈친데 이건?

이러면서 장난쳤거든?

근데 진짜 할말이 있었나봐
한참 망설이다가 입을 떼는데 나는 진짜 깜짝놀랐어

당황스럽기도하고 한편으로는 황당하기도 하고

뭔가 멜랑꼴리한 느낌? 이 들면서 허허 하고 웃음이 나오더라

글쎄 ㅁ이가 초등학교때 기억이 나냐고 물어보더라?

나는 3년전 인데 기억이 나겠냐고ㅋㅋ이러면서 장난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ㅁ이가 되게 진지했는데 나 너무 눈치가 없었던것 같어)

ㅁ이가 나한테 5학년 때 기억나냐고 물어보데?
(참고로 ㅁ이랑 쓰니랑 같은 초)

거기서 좀 당황했어

왜 당황했냐고? 그 때가 내가 살아오면서 제일 불행했었던 때였거든

5학년 때 3~4학년때 베프랑 떨어졌어서 그런지 몰라도

한달간 반 아이들과 얘기하지 않았어

뭐 물어봐도 응..아니.. 라고 대답하면서

정말 소심하기 짝이없는 그런 애였어 반에 적응도 안됬었고 말야

근데 어느 순간 반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신경쓰지 못했던 반 아이들을 보기 시작했어

그땐이미 무리들이 다 형성되어 있었고, 나는 어느 순간

혼자였고..뭐.. 1년동안 은따도 아니고 왕따도 아니고

그냥 무존재인 애로 살았었지

진심 반에 있어도 아무도 말 걸어주지 않았어

지금 그랬다면 죽고싶었을 텐데 어릴 땐 그냥 그랬어

그 상태로 1년동안 지내고, 6학년이 되면서 친구들도

생기고 그래서 암울했던 5학년은 자연스레 기억에서

지웠달까? 내가 이해가 안될 수 있어 힘든일이면 더 기억에 남아야 하는거 아냐? 라고 물어본다면

딱히 할말은 없네ㅋㅋ

내가 뒤끝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ㅋㅋ

아 암튼 ㅁ이의 말에 따르면 자기가 나랑 5학년때

같은 반이였다는 거야

음? 그렇구나 라고 별 생각 안하고 있었는디

걔가 나를 무시했었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눈물이 고이는 거야 나는 손으로 달래면서 아무말 안하고 있었는데 속으론 진짜 당황스럽고 이상하고..

이런 엿같은 상황이 다있나 싶은 거야

생각해보니까 ㅁ이네 무리가 유독 나를 반에서 고립

시키려고 별 지랄을 다했었던 애들이었나봐

걔네 중 머리쯤 되는 애만 얼굴 기억하지 다른 애들은

이름도 모르고 기억도 안나고;

다 잊고 햄볶하게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런 얘기를

들으면 너네들은 어떨것 같아?ㅠㅠㅠㅠ

ㅁ이가 그 얘기들려주고 나는 어버버 거리면서

아무 말 못하고 그냥 걔랑 안녕 내일보자 라는 말만

하고 그대로 헤어짐

ㅁ이가 주도한 것도 아니고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런 것 같은데.. 12살이었으니까..

아!!! 모르겠다 진짜

내일부터 걔를 우째 봐야될지 모르겠고 어색할것같고

참고로 난 걔를 너가 나를 괴롭혔었어? 너랑 친구 안해

라면서 원망하는게 아니야 걔가 나 피하지만 않는다면

그전으로 돌아갈 생각 물론 있고.

좀 씁쓸하긴 하겠지만 지난 일이고..그러니까


내가 그 얘를 어떻게 봐야할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