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쫄바지 47000원에 판 아줌마

또잉2017.06.26
조회108
그때 26살 사회초년생이었음
대졸 2년째 겨우취직함
200만원주는 학교ㅎㅎ
그때 루00드 라는 보세집브랜드 꽂혀서
뻔질나게 가게 드나듬
뭐 옷만 보여주면
예쁘네요~~~~이뿌다 너무너무
하며 칭찬만히해주고 한달 두어벌씩은 꼭삼
근데 부르는게값이야
영수증도 없고 가격표도 안달려있고 
카드안돼서 무조건 현금
계산그냥 부르는게 값이라고 생각하면돼
책정된 가격이 아니라 ...

난 그때 쫄바지를 입지않아왔던터라
비싼지도몰랐고 만원주면 살수있는건지도몰랐음
그러니까 달라는데로줫지

게다가 내월급 200인거 말해서 아니까
많이번다싶었는지 시간지날수록 비싸게 부르는느낌
세상에......몇년지나고 다시보니내가
그때 입으면 편하겟다생각하고

얼마에요??
47000원

그래서 주고산 바지가 쫄바지라는걸
나중에서야깨닫게됬고 진짜 배신감 쩔드라
그가게 14개월동안 매달 드나들었고
총33벌샀는데 가격 130만원 가까이썼드라...

자켓은 2벌밖에 없고 거의 나시나 반팔샀어
바지도 3벌정도...
약 40000원에 반팔 팜....
나도호구지2013년도가격이니
지금보다 더 비쌌고
게다가 쫄바지를 47000원받아먹다니 ㅎㅎ
지금 20000원에 사도 비싼걸 ㅅㅂ 

4년이나 지났는데 ㅈㄴ 열받아.....
그땐 그렇게 후줄근한 것들이
왜그렇게이뻐보였는지 ㅅㅂ

너무 화가났고
그냥 그아줌마 장사하고있나보려고
거의 3년 5개월만에 가게찾아갔어
되게 반겨주시드라
하긴 바보같이 연신 웃으면서 호구처럼
달라는대로 현금을 갖다바쳤으니 반가울수밖에
옷가게 구경하는척하며 살것처럼 하니
"둘러봐~학생이 산다고하면 원가로 그냥 줄께"
이러드라 참나...
사기치는기질은 여전하드라
"아직 무직이라서 안사고 나중에 제대로와서 살께요"
하고 나왔다

이 아줌마하는 가게는 다신 안가려고..
화나진짜

p.s 수년지나서 옷글씨 다 헤진옷을 3만원받고
안팔릴거같은 후줄근한 제킷 75000원에사고
담날 환불하러가니 절대 안해줌 ㅅㅂ
이뒤로 나도 빡치더라진짜
언제까지 옷볼줄모르는 호구로 아는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