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여사친입니다.

123452017.06.26
조회944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을 써보네요ㅋㅋ

여사친 때문에 고생 많으신 분들 이야기를 많이 봐서 이참에 한번 제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자랑)

저는 어쩌다 보니 고딩때부터 단짝 친구가 남자인 친구들 밖에 없어서 맨날 그 친구들이랑 놀러다녔어요ㅎㅎ
나이가 30이 다 되니 친구들도 여자친구가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여자친구가 적어서 남자친구들이 여자친구들이 생기는게 너무 기분이 좋았네요.
친구들도 제가 친한 친구지만 아무래도 여자이다 보니 여친들한테 조심한다고 저를 소개시켜주고 했거든요? 저는 남사친들의 여친들이 너무 좋습니다. 따로 그 친구들만 불러서 같이 밥도 먹고 남사친들의 10년간의 흑역사 사진같은것도 공유하고 생일때는 꼭 선물을 챙겨줍니다.
아무래도 단짝들이다 보니 친구들끼리 만나거나 특정 남사친이랑 둘이 만나기도 합니다. 그럴때 마다 남사친들한테 먼저 물어봐요 나 만난다고 여친한테 얘기했어? 하구요. 그러면 다들 절 만난다고 하면 아주 흔쾌히 보내준다 하더라구요ㅎㅎ
참고로 저도 남친이 있습니다. 남친도 제 친구들을 좋아합니다. 종종 커플끼리 밥도 먹으러 가기도 하고, 한번은 제 생일날 친구 여친이 언니 생일인데 우리 같이 놀러가요! 한적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그때 시간이 안되어서 불발 되었지만요...
대신 제가 제 생일 챙겨줘서 고맙다고 몇일 뒤 밥 샀어요ㅎㅎ
전 제 남사친들도 너무 자랑스럽고 친구들 여친들도 너무 예쁘고 좋은거 같아요.

물론 간혹 저를 만나보지도 않고 여사친이 있다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여친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일부러 친구들끼리 다같이 만날때 아니면 그 친구는 따로 만나지 않습니다. 그 마음을 이해 못하는 게 아니니까요.

친한 남사친 있는 여자분들! 내가 정말 아끼고 좋아하는 친구라면 기본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친구에게는 그 여자가 인생의 오아시스같은 사람일수도 있어요. 정말 내 친구를 생각하면 불행하게 만들 짓을 하지 맙시다.ㅎㅎ
친구의 여친도 사람입니다. 충분히 친하게 잘 지낼수 있어요.

오늘도 친구 여친이랑 둘이 한잔 하기로 했네요. 모두 즐거운 일만 있으시길 바라며....
자랑을 마칩니다ㅋㅋㅋ

왠지 여기 특성상 이런글 올라오면 자작이라고 많이 하시는데.. 자작아닙니다ㅎㅎ
다행히 제 친구들은 판을 안보네요. 글 보면 딱 누군지 알거같은데ㅋㅋㅋㅋ

모두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