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를 반기는 며느리가 있긴 있나요?

ㅜㅠ2017.06.27
조회156,538

이걸 꼭 저희엄마에게 보내드려야겠어요.
제가 말하면 그저 저를 정없는애라며 말씀하시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진심으로 모르세요..
동생부부가 아이낳을때쯤 저희 엄마가 꼭 가고 싶어하셨던 여행지에 친구분들과 여행일정이 잡히셨어요.
근데 저희 어머니는 아이낳는데 본인이 그 시기에 여행가시면 애들이 서운해하실거라고 계속 걱정하시다가 결국 그 여행을 포기하셨어요ㅡ.ㅡ

애기 신생아용품들 사보내고 용돈줬으니
그 정도면 됐다.
아이낳고 몸 불편한데 시댁 식구들 자꾸 오면 그게 불편한거다 했더니 제가 이상한거래요.

게다가 저한테도..동생집에 가지 않으면 동생부부가 서운해 할거라고 니가 꼭 한번은 가야한다 말씀하시는 사람이예요;;

아니다. 라고 말해도 그 아이들은 보통사람들과 다르다.
라고 말하시는 우리 엄마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희 엄마와 올케에 대해 얘기하다 글 올려보아요.

남동생이 있어요. 3년전쯤 결혼해서 얼마전에 아이를 낳았구요

여튼 저희 본가는 서울이고 동생 부부는 지방에서 살고 있고, 올케는 육아휴직으로 현재 쉬고 있구요.

저는 지극히 개인적인 성격이고 솔직히 저희 엄마가 자꾸 전화하고 톡보내는것도 귀찮아요. 엄마가 서운해하셔서 그나마 일주일에 1-2번은 전화 드리고 본가에는 1년에 7-8정도 가는듯해요. (전 혼자살고, 부모님이 저희집 오신적 없음. 못오게함)

근데 엄마가 자꾸 동생네집을 가셔요 (2시간거리)
애기가 보고 싶대요

심지어 주말에 한번은 저도 데리고 간적이 있구요.
자고 올때도 있고, 저랑 갔을땐 저녁만 먹고 왔구요.
올케는 음식을 잘하는편이 아니라서, 식사준비는 전부 엄마가 하시지만 설거지는 올케가 다해요. (애기 아직 돌 안됨)
가면 냉장고청소도 하시고 집청소도 하시고 심지어 살림살이도 본인맘에 드는거 골라 사셔서 갖다주고 오세요.
애기낳기전엔 올케옷도 사다주시더니 이젠 애기옷을 사다주시구요..

저는 친엄마라도 그렇게 와서 집청소한답시고 온갖 살림 다 만지고 자고 가시고 그러면 불편할것 같은데..
시어머니면 더 싫지 않을까요.. 게다가 시누이까지 끌오오고. 가끔 시아버지,시할머니도 동행ㅡ.ㅡ

그래서 엄마한테 애 불편하니까 그만 좀 가시라했어요.
그랬더니 그 아이들은 좋아한대요.
애들이 착하고 순해서 좋아하는척 하는거라고, 세상 어떤 며느리가 시어머니 오시는걸 좋아하냐고..

옷도, 엄마가 사주신 옷을 올케가 집에 올때 입고 와요.
본인스타일이 있을텐데 차라리 상품권을 주지 왜 옷을 사다주냐 했어요.
그랬더니 저렇게 잘 입고 다니지 않냐 하시는거예요.
그냥 눈치껏 일부러 입고 오는거지 좋아죽어서 입겠냐 그걸 왜모르냐 했더니 저보고 니가 정없는애래요.

애들이 살림할줄도 모르고 집가면 청소도 안되어 있고 본인이 가셔서 청소해주고 집 깨끗해지면 그리 좋아한대요.
아니 지지고볶더라도 둘이 알아서 살림 배워가며 사는거지 좀 냅두라고, 아무리 살림을 못 해도 자기 살림 다른사람 손타는거 싫어할거라고 몇번을 말해도 안들으세요.


자꾸 **이가(올케) 좋아한대요.
아기 보느라 힘들텐데 엄마가 봐주면 좋아하지 않겠냐 하세요.
심지어 동생부부 사는 그 쪽 지방으로 이사갈 생각도 하세요.
정말 시어머니가 오시는걸 반기는 며느리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