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자친구를 만난 남자와 헤어지길잘한거겠죠?

23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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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ㅠㅠ!

그래도 결시친 이 댓글도 많이 잘달리고 활성화가 잘되고 있는거 같아 인생선배님들께 물어보려구요...

 

전 23살 이젠 전남친이 되어버린 사람은 25살 입니다.

제가 그전에 만났던 사람은 나이차이가 좀 있어서 확실히 풋풋한 연애를 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정말 우연히 여행을 가게 되서 알게 되었고 제가 사람을 잘 안믿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확끌리듯이 서로가 좋아서 만나게 된거 같아요,

 

서울-부산 장거리 임에도 불구하고 투정하나없이 둘다 주말마다 번갈아가며 잘 만났습니다.

제가 연락을 많이 안하는 타입이었지만 꼭 연락은 중요하다며 하루에 수도 없이 연락을 하고 영상통화도 하며 알콩달콩 잘 지내왔어요. 물론 이런과정에 있어서도 안맞다 생각했지만 저도 좋았기에 제 성격 연애스타일 을 다 배제하고 맞춰가려고 했던거 같아요. 만나면서 화도 내본적 없구요.

 

만나면 시간가는줄 모를만큼 , 특별한걸 하지 않아도 집에서 같이 밥만 해먹어도 그시간이 좋았고 오히려 시간이 빨리가서 서로가 너무 아쉬워했었죠,

말도 이쁘게 하는 그사람 덕분에 저도 사랑받는 여자로 , 따뜻한여자로 바뀌어 갈수 있었던것같아요. 제 주변친구들 지인들 다 저희 남자친구를 좋아했어요. 물론 저에게 잘해주고 멀리떨어져있어도 자기가 항상 뭐했다 뭐한다 뭐할예정이다 이런식으로 톡도 보내고 사진도 보내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렇게 하더라구요.

 

근데 마음에 걸리는게 있었습니다.

바로 1년 반 정도 만난 전여자친구 입니다.

저랑 만난지 얼마 안됬을때 핸드폰에 남아 있던 사진을 보게 되었어요.

특유의 따뜻한 표정을 보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생각이 너무 안나서 남자친구는 지우는것도 까먹었다고 했었구요. 그이후로 몇번정도 그런 흔적들을 보게 되었지만 남자친구는 전혀 생각도 안나고 이런걸로 마음쓰게 해서 미안하다고 다 보는데서 지우고 없애더라구요,

 

유일하게 싸웠던게 바로 전여자친구 의 흔적 때문이었어요.

그렇게 잘만나다가 언젠가부터 따뜻하게 항상 정많게 꿀떨어지게 쳐다봐주고 시도때도 없이 연락해주던 남자친구가 점점 잠이 많아지고 연락도 예전만큼 안하는걸 느꼈었어요.

물론 사람이 항상 한결같을순 없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내심 서운해서 몇번 왜그러냐, 잠을 왜이렇게 많이 자냐 는등 투정섞인 말들을 하곤 했었죠.

 

그렇게 조금씩 삐뚤빼뚤 관계가 흔들리고 있던 무렵 ,

남자친구의 친구 와 같이 방학때만 하는 숙소제공되는 일을 시작한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페이도 쎄기에 한달하고 저랑 돈모아서 놀러가기로도 했었네요.

일을 가기전 숙소에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은 뒤부터 연락이 좀 잘 안되더라구요

원래같으면 또 자나? 하겠지만 정말 말도 안되게 촉이 오더라구요...

 

수도 없는 부재중 , 톡 으로 그사람이 연락을 받을때까지 하고 그친구한테도 했어요.

결국 새벽 2시가 다되서야 자고 일어났다며 말을 하더군요.

그순간 저는 이제까지 쌓였던게 많아서 인지 내가 기다리기만 하는 존재냐며 울었네요.

그리고 헤어지자고 했어요. 울면서 왜그러냐 그러더니 놔주겠다는군요,,

 

그다음날,아.. 어제네요.. 계속 울고 실습마치고 울고 정말 제가 헤어지자해도 결국 놓아주는 남자친구가 적응이 안되고, 뭐때문인지 너무 슬프고 무서워서 집와서는 한시간도 넘게 울다가 연락을 했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오히려 자기가 더 울고 자기가 더 미안하다고 너무 사죄하듯이 그러길래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냐고 이미 끝인만큼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하니,

 

친구와 셋이서 전여자친구를 그날 저녁에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나에게 왜이렇게 못해주냐는 말을 듣고 자기도 생각을 해보다가 전여자친구와의 추억때문이 아닌가 하는 고민을 친구에게 말했고 그친구는 같이 만나서 니마음을 확인해보자 해서 만났다네요. 그러면서 제생각 밖에 안나고 오히려 저에대한마음이 큰것을 더 깨닫고 미안하고 쓰레기 같은 마음에 힘들었다네요. 염치 없는거 알겠는데 이제 평생 아껴주고 돈이든 시간이든 자기가 쓰고 갈테니 옆에만 있어달라고 하는데 .. 조금 흔들렸지만 일단 모질게 말하고 그만하자 했어요..

 

잘한거겠죠? 근데 제가 이제까지 만나왔던 남자와는 차원이 다르게 많이 사랑했고 대학생인데도 돈을 아껴가며 장거리를 이어왔고, 친구들많고 아는사람들과의 술자리를 좋아했던 저는 남자친구가 걱정하고 안좋아하는걸 알고 바보같이 인연도 거의 끊다시피 했고..무뚝뚝하지만 애교있게 항상 살갑게 하려고 노력하고..정말 성격, 연애스타일 다 바꾸면서 연애를 했었네요..그래서 인지 제가 준게 많아서인지 더 못있겠네요..힘들어요... 어떻게 하죠?

 

세상에 정말 남자는 많다지만 절 더 사랑해줄사람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