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에 결혼을 반대해야 할까요 ?

ㅇㄱㅇㄱ2017.06.29
조회3,335

안녕하세요 판에 처음 글을 써보네요. 방탈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ㅠㅠ... 
언니와 오빠와 나이차가 꽤 나서, 스무살이 넘어서 언니와는 친구처럼 오빠와는 의례 남매들이 그렇듯이 서로 없는 존재 취급하면서 살아요. 
사는 동네가 시골에 가까운 동네라서 거의 한다리 건너면 다들 아는 사이인 그런 동네에 삽니다. 
올해 초에 친오빠가 사귀는 여자친구인데, 결혼까지 생각한다고 저와 동갑인 여자애를 집에 데리고 왔었어요. 제가 중학생때 심하게 왕따를 당했었는데, 그 주동자 중에 한명이었던 애였어요. 
서로 놀랐고, 일단 그날에는 부모님도 계시고 해서 서로 말하지 못했다가, 그 친구가 그 다음날 보자고 해서 만났고, 반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친 언니에게 이야기를 했고 언니가 이상황은 아닌거 같다며 부모님과 오빠에게 이야기 하고 결국 오빠랑 그 친구가 헤어졌었거든요. 오빠가 한동안 많이 힘들어했었구요. 
오빠가 객관적으로 탈모에 그렇게 잘 생긴 외모는 아닌데다가 사람을 잘 만나지 않아서 연애를못해요. 그래서 그때 당시에도 참 오빠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문제는 월요일에 오빠가 가족들에게 세달쯤 만난 여자친구가 임신했다고 폭탄 선언을 했어요. 임신한지 두달째고, 결혼해야 할꺼 같다고 폭탄 발언을 했고, 화요일에 그 여자친구 분이 인사를 하러 오셨는데, 익숙한 얼굴이라서 누군가했더니, 학창시절때 폭력, 괴롭힘, 삥뜯기, 이런걸로 유명했던 한학년 위에 선배였어요.
친오빠와 제가 8살 차이나고, 그 여자분이 저보다 한살 더 많으셔서 일진이었거나 이런건 모르는 눈치더라구요.
오빠는 왜 만나도 그런 여자들만 만나는지 ... 
사람이 개과 천선 할 수도 있지만, 학창시절에 괴롬힘을 당해봤던 기억이 있어서전 아무래도 꺼림직하더라구요. 
친구한테 이 이야기로 고민상담을 했고, 친구가 주변에 친구들에게 물어봤더니나이를 먹어도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일진놀이를 나이 먹어서까지 했다고 하더라구요. 
주변에 늘 난 돈 많은 사람 물어서 취집갈꺼다. 하면서 일도 안하고,집에서 용돈 받아서 그 돈으로 맨날 술마시러 다니고, 남자들 꼬셔서 선물 받고 그렇게 살았다고 하는데다가 최근에 자기 곧 결혼할거 같은데 돈 많은 사람이다 라는 이야기 하고 다녔다고해요. 아무래도 그 돈많은 남자가 저희 오빠 같거든요 .. 
오빠가 아버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아버지 회사를 물려 받는걸로 되어있기도하고, 어느정도 먹고 살만하거든요. 오빠 본인도 자기 부인은 집에서 놀게 할거다 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구요.
이미 그 언니는 이미 임신한 상태여서 반대 할 수도 없는데,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오빠 결혼을 반대해야 할꺼 같고, 올해 초에 문제가 있어서 또 한번 오빠 결혼 반대하면 제가 나쁜년 되는거 같기도 하고, 정말 더이상 오빠가 결혼을 안하려고 할거 같아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반대를 해야 하는게 맞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입 다물고 있는게 맞는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