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긴싸움...이혼을 생각중입니다.

쓰래기통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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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는 성격차이 사고방식의 차이로 인해 정말 많이 부딪히고 싸우곤했습니다.


신혼때부터..결혼 9차인 지금까지도...


신혼때는 싸우면 말안하고 있는남편에 얘기좀하자,몇번을 말하고 무시당하고.  그런것들이 반복되어..


지금은 싸우면 저도 그냥 말안한고 지내곤 했지요..


제작년 심하게 싸운후 그때도 두달은 말도 안하고 서로 유령처럼 지냈어요..


그러다 안되겠다싶어 부부 상담 받자고 제가 먼저 제안해서.. 다시 잘해보자... 서로 조심하며 지내며 괜찮았는데..


그게 시간이 지나니 다시 제자리네요...



4월말쯤 서로 대면 대면하게된 일이있어...그래도 내가 생각 고쳐먹고 잘해봐야지 하며.


어버이날때 혼자 애들데리고 시부모님 뵙고 저녁먹고.


집에 오는길에 야식꺼리 사들고 남편 회사에 들러 가져다 주고...


다음날.. 애들 다 재우고 맥주한잔 하자하며 하고 싶은 얘기 있음 서로 하고 풀자 했는데..



그게 화근이 되었네요.  


본인이 아이한테 잘못하는건 내가 본인을 케어해주지 못해 그런것이고.


본인이 피곤해서 못한건 어쩔수 없는거고 내가 피곤해서 못한건 방치고 ..


본인 바뻐서  애들이랑 못놀아주는건 괜찮은 거고. 그덕분에 내혼자 애들 데리고 놀러다니고 친언니네가고 하는건..


비겁하게 애들 핑계로 너 편하자고 놀러간거.. 생색내는 사람취급당하는...



고마움도.. 미안함도... 따뜻함도..못 느끼는.. 이사람이랑... 더살아야 되는지...


 남편에 생각. 칼로찌르는 것같은 단어 선택 말들... 절대 안바뀌겠구나.. 라고 깨달은 순간...더 미칠것같더라구요.



그후 두서달을 말 안하고 지내니 감정이 더 격해지고..


그리고.. 참다 못해 제가 먼저 이혼하자 했습니다.


아직 적극적극적으로 이혼에대해 협희 하진 못했습니다. 말하면 터져버릴것같아서.



아직도 애들앞에선 서로 말도 안하고.. 문자로는 니가 잘났네 내가 잘났네.. 서로 한게 머있냐.. 하며 잡아 먹을듯


계속 상처만 쌓여 가고 있습니다.



모든게 나때문이라는 상황에서 나만 없어지면 될꺼같아...아파트 창문에 올라앉아 밑을 내려다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사라지면 그사람이 조금이라도 미안해하진않으까? 불쌍해하진않을까??..


그런데.......내새끼들은...어떻게하나...엄마없으면 안되는...내새끼들...



그래서 살긴살아야겠습니다.. 그런데 어찌살아야 될지 잘모르겠습니다.



남편은 변호사를 찾아 이혼상담을 받은듯합니다.


저역시 어제 변호사를 찾아 이혼상담을 받았습니다.



현실적이혼...재산분할이나 양육비 때문에 협의이혼은 힘들듯하고


이혼 조정신청을 해야될것같고... 지금 사는 집을 나와 애들을 데리고 친정근처로 가야할듯하고..


애들 가구며 짐들은 언제 어떻게 이사갈 시기를 잡아야할지...


 이래저래 생각하고 부딛힐일이 많은걸 깨닫고 있습니다.



이혼... 다시금 나를 위해 아이들을 위해 ...어떤결정을 내릴지 깊이 깊이 남편때문에라는 원망은 잠시 접고..


나를 돌아보려고 합니다.


한달..두달...별거기간을 두는건어떨까도 생각합니다...

 

혹자는. 노력 해보세요.. 하는데 그것 또한 잘 모르겠네요..

 

이혼위기의 부부사이의 노력은 무엇을 해야.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혹여 저처럼 심각한 이혼위기셨거나. 이혼하셨거나.. 별거를 격은분들 계심...



조심스럽게...조언을구합니다...


너무 많이 힘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