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알콜중독자야

하소연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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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원래 나 5살때까진가 암튼 그때는 아빠가 중소규모 회사 사장이었는데 그걸 같이 동업? 하던사람한테 술마시고 사인잘못해서 홀랑 날림..

이후로 택시 면허사서 택시기사하셨는데
차 산것도 엄마가 대출로 산거 (엄마는 고등학교 교사셔)
나는 지금 슴살인데
나 초6때는 아빠가 너무 심해서
엄마랑 나랑 언니랑 같이 한달정도 나가살았어
예전에는 아빠가 힘도 있으니까 엄마가 뭐라고하면 술취한채로 때릴려고도 했었고 경찰도 부를정도였으니까

그리고 내가 19살때까지 간간히 택시로 조금씩 버시고 그랬어 (근데 말만 간간히지 일 잘 안하심.. 맨날 내가 하교하면 술 취한채로 집에 있고 그래도 지금 현재보단 덜했어)

근데 그 와중에 다른여자한테 좋은 가방 (루이비통 가방ㅋㅋㅋㅋ) 사주고 다른여자한테 밥 사주고ㅋㅋㅋ(이거 엄마가 카드 내역서 보고 안거..ㅇㅇ)

나 19살때 술 마시는게 넘 심해져서 1년정도 매일 술만 마시고 일 거의 안하고
술을 엄청 퍼마시고 이성이 없으니까 바지에 똥을 지리기도 하고 온 집안에 똥 냄새가 가득했어..ㅜㅠ

그러다가 나 수능끝나고였나
아빠가 지하주차장에서 넘어졌는데 넘어지면서 모서리에 박았나봐 엄지에서 피가 철철 났던거
그래서 아빠가 제 딴에는 지혈할려고 손수건으로 감고 있었는데
갑자기 경비실에서 3명정도 오신거야 난 왜 그러지? 하고 문 열어서 봤는데 지하주차장에서부터 핏자국이 이어져서 봤는데 우리집이었던거,,
우리집 현관앞에 핏물 가득했고 그거 닦고 계셨었음
(난 그때 방문닫고 자고있었고 경비실에서 오신거 보고 상황파악했음)

지혈이 안됬는데 알고보니까 엄지쪽에 동맥에 상처가 나서 지혈이 안된거였어
그래서 병원가서 수술했는데 이게 좀 입원기간이 길었어 그리고 병원에서 아빠가 알콜중독인거 아니까 일부러 더 길게 입원해있었어
병원기간동안 링겔맞으면서 술 안마시고 ㅇㅇ
난 수능끝난 상태여서 걍 병원가서 있고 그랬지

그리고 한달정도 지난 후에 퇴원하고 넘 좋았어
아빠도 술 안마시고 정신차리고 일하고..

그러다가 나 대학가서(지방으로 감) 집에 없었는데
4월부턴가.. 아빠가 술을 다시 마신다는 엄마 전화를 받음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쓰고있어..
나 방학해서 지금은 집이잖아
엄마랑 언니 출근하고 아빠랑 나랑 집에있는데
맨날 집에있으면서 술만 마셔 하루에 3병정도..?
그리고 방금은 또 똥지렸어
안방에 똥 냄새가 가득해..
엄마 또 화나서 윽박 지르고 진짜ㅠㅠㅠㅠ
넘 스트레스다..
그리고 큰아빠랑 통화할때는 얼마 안마신다고 그러고 멀쩡한척하곸ㅋㅋㅋ



차라리 그냥 갔으면 좋겠다
그게 모두가 행복한 방법인듯



아무리 친한 친구들한테도 우리집 얘기 못했어 ㅠㅠ
너무 답답한데 풀데가 없으니까 익명에 빌려서 말해본다..

이제 곧 엄마도 정년퇴임하시는데
집안 상황이 넘 안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