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니가 헤어지고 돌아올 보험같은게 아니야

있을때잘해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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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목록을 잘 안보는 편인데 오늘 우연히 보았지
근데 수신차단된 니 번호가 목록에 있더라
그것도 밤 12시 넘은 시간에 말이야
너랑 나랑 4년을 조금 넘게 만났지 그리고 지금 헤어진지 2년 된듯?
난 니 덕에 남자 못믿어서 독신으로 사는중인데 넌
이 여자 저여자 몇집 살림 하느라 정신없잖아
왜 전화했을까 생각하다 혹시?싶어 얼굴책을 찾아봤지
바람난 여자랑 헤어졌더라 ? 왜 헤어지니 내가 생각났니?
어이가 없더라 니가 나한테 한 짓 생각하면 넌 나한테
미안해서라도 마주치지도 말아야하는 니가 전화?
내가 지금도 잊지 못해 니 바람으로 만난 그 여자가
나한테 전화한 그날을, 둘다좋아서 못헤어진다고
얘기하던 니 그 개 같은 말도 안돼는 말을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넌 그냥 난 보험이 였던건데
그때 난 멍청했고 널 너무 사랑해서 몰랐고 잡았지
금방 정신 차리긴 했지만 내가 잘한건 그때 내가
널 주먹으로 한대쳐준거 그것만큼은 잘한것 같더라
마주칠일 없겠지만 그렇다면 니가 알아서 꺼져
그리고 내번호도 니 폰에서 니 기억에서 지워라
니가 또 나에게 전화한다면 니가 나에게 했던 그 일
내가 욕을 먹어도 다 폭로해버릴 지도 몰라
그때 말하지 않은건 니가 내뱉은 말의 약속때문이야
그 약속을 내 협박같은 말에 억지로 지켰기 때문에
조용히 그냥 넘긴것 뿐이야 너랑 나랑 좁은동네 살고 부모님끼리도 알고 심지어 우리 아빠는 너희 삼촌이랑
엄청 친하잖아 나도 너희 삼촌 좋아하고 조용히 지내자
괜히 전화하지마 나 너 다 수신차단이야 모르는번호
안받아 그러니까 괜히 시간낭비하지마 넌 나한테
과거에도 개 자식이고 지금도 개 자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