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또는 외도의 유형

Done2017.06.30
조회11,244
바람으로 이혼해본 경험자로서 그냥 두서없이 적어본다.
바람피는 사람중에는 남편도 있고 와이프도 있다.
보통 신체적? 생리적? 이유로 남편들이 빈도가 더 많고ㅋ
보통 두가지 나눌수있다.
첫번째 원래 바람둥이, 그냥 태생이 바람둥이 인 사람,
그사람이 좋아서라기보다 바람자체가 즐거운거다. 상대가 한명 두명 그이상일수도 있다. 바람피는걸 걸리면 잘못을 시인하며 가정으로 돌아오며 바람피는 상대와도 헤어지기 쉽다. 그리고 새로운 다른사람과 바람을 피운다. 그리고 들키고 용서빌고 이것이 무한반복.

두번째 바람자체가 당사자를 크게 흔들고 가는 유형,
보통 가정생활에 불만이 있거나 배우자와 사이가 좋지않은 상태에서 다른이성에게 끌리게 되는경우. 바람피는 상대가 배우자와 정반대인 경우가 많고 반 홀려있는 상태가 되는경우가 많다. 바람을 먼저 시인하며 이혼을 요구하거나 혹 들키더라도 당당하게 이혼을 요구한다. 정말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으니 놓아달라고 하고 시댁이나 친정에 발설하고 뜻대로 되지않을 때는 가출도 불사한다. 이것이 진짜 사랑이 아니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복불복이다. 진짜일수도 아닐수도 개인에 따라 다른것 같다.

위 두 유형 모두 부부관계의 끝은 이혼이 되는게 맞는것
같다. 사랑이건 실수이건 이미 벌어진 일이다. 이미 틀어진 사이, 그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는거는 상대를 보며 그 상처를 평생 기억할거란 말과 같다. 용서를 하고 다시 산다고 했다치자. 바람핀 사람하고만 헤어지기만 하면 다 해결되는 일인가? 그 둘이 지금 헤어진다고 다음에 안만날거 같은가? 백퍼 다시만난다. 그렇게 쉽게 헤어질 남녀였으면 애초에 이성있게 시작도 안했을거다.
외도를 알고난뒤 순간의 분노와 질투를 어쩌지못해 "절대 저둘을 살게 내버려두지 않겠어"라는 감정으로 상대를 붙잡고있는건 어리석다. 내가 이혼해주면 그 둘이 행복해질것 같아 두려운가? 둘이 잘먹고 잘살면 가슴이 무너질것 같은가? 그냥 내버려둬라. 그둘이 행복해질 확률은 높지않다. 혹 잠시 행복해보여도 한동안 내속이 부글부글 끓는것도 아주 잠시이다.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 상처받은 거 배로 행복하게 해줄거다. 반대로 이혼하지않고 상대와 사는 평생동안 내맘안에는 실망과 의심과 돌덩이를 안고 살아야할것이다. 그것도 당신 혼자서만
아이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을거다. 아니 그건 핑계라고 말해주고싶다. 아이들때문이면 데리고나와 악착같이 살던가, 안될거 같으면 두고 나와라. 상대에 대한 실망과 배신으로 힘들어서 매일같이 싸울거다. 그게 한달 두달 일년이 될수도 있다. 몇십년이 지나도 싸우면 그 이야기가 나올거다. 자식들도 다 알게될거다. 그리고 차라리 그렇게 싸울거면 이혼하라고 자식들 입에서 들을수 있을거다. 그러면 그때 당신은"너네들 때문에 어쩔수없이 사는거다"라고 말해줄건가? 이 모든게 너희들 탓이라고 말하는거랑 뭐가 다른가? 자식들은 이 가정의 불행과 부모의 싸움이 자기들 때문이라고생각할거다. 그러니 자식들 때문이라고 말하지말아라.
혼자 살아갈 자신이 없다고 자식들까지 당신이 사는 그 불구덩이에서 같이살면서 불행하게 만들지말고, 혼자되는것을 두려워하지말고, 남편의 품에서 사는게 전부인것처럼 굴지말아라.
일이 일어나기전에 언제라도 혼자살수있는 상황을 만들어두고 당당히 사는게 가장 최선이겠지만,
사랑을 배신한 사람앞에서 사랑한다며 구차하게 매달리며 구걸하지말자.
그게 나를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할수있는 최선이다.

두서없는 제 생각이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