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라 목선자 황제 때,용달방이라는 돈 많은 과부가 살았어요.상인이었던 남편은 병으로 죽고 그녀에겐 자식도 없었지요.외로웠던 용달방은 당시 기근 때문에 버려진 아이들을 데려왔습니다.여자아이 하나와 남자아이 하나였어요.용달방은 각각 설탕과 하랑이라는 이름을 짓고 정성껏 키웠어요.둘은 서로가 친남매가 아닌 것도 알고 어느 정도 큰 상태였기에 용달방이 친모가 아님도 알았어요.그러나 양모의 은혜를 알며 바르게 잘 컸죠.
하랑과 설탕이 열여섯 되던 해였어요.하랑은 나날이 늠름해지고 설탕도 예뻐졌어요.용달방은 설탕부터 시집 보내려고 혼처를 알아봤답니다.헌데 어느 날 잠행을 나온 황제에게 설탕이 눈에 띄고 말았어요.목선자는 그녀에게 한눈에 반해 집까지 찾아가 그녀를 달라고 했어요.황제의 말을 누가 싫다고 하겠어요.용달방은 아연실색했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다만 보름의 시간을 달라고 청하였어요.용달방은 딸이 황궁에 가지 않고 평범한 삶을 살길 바랐으나 운명은 가혹했어요.입궁하기 전날 밤,설탕은 잠들지 못하고 부엌에 나와 하랑과 이야기했어요.
설탕: 나 궁에 가기 싫어.여기서 살 테야.
하랑: 미안해 누이.내가 힘이 있었다면 누이를 지켜줬을 텐데..
설탕: 세상 천지에 그분을 이길 사람은 없어.너도 알잖아.네 탓이 아냐.왜 그때 소란스럽게 가마 앞을 뛰어갔을까?그게 아니었다면 난 지금쯤 행복하게 자고 있었겠지.
하랑: 그래도 누이가 그곳에 가면 지금보다 더 풍요롭게 잘살 수 있어.어머니께 효도할 기회기도 하고.
설탕: 그래도 어머니랑 살고 싶어.(눈물)
설탕은 귀인으로 봉해져 입궁해 책봉례를 치렀어요.진정 황제의 여인이 된 것이에요.그녀는 일부러 목선자 앞에서 아양 떨고 미소 짓지 않았습니다.그도 알았는지 그녀를 웃게 해주려 노력했어요.그래도 설탕은 시종일관 도도했어요.새 후궁을 본 태후 마스카라는 대놓고 불쾌감을 표시하며 목선자를 나무랐어요.그래도 목선자는 설 귀인이 좋다며 싸고돌았어요.
설탕 덕분에 용달방은 상도 받고 하랑도 금방 혼례를 치렀지만 예전처럼 즐겁지는 않았어요.용달방은 딸이 그리웠고 하랑도 누이가 없으니 심심했어요.하랑을 오랫동안 좋아해 왔던 그의 아내 마요네는 누이는 가족들을 위해 간거라며 우울해하지 말라고 했어요.두 사람은 그나마 새 가족 마요네가 있음에 위안을 얻었어요.설탕은 황제와 함께 피서를 가느라 하랑의 혼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답니다.대신 선물을 보내긴 했지만 속상했어요.몇달 뒤 마요네가 임신하자 설탕은 목선자에게 부탁해 올케가 아이를 낳으면 집에 가보게 해달라고 했어요.이를 어떻게 알게 된 마스카라는 목선자와 함께 황후 메텔도 불러 훈계를 늘어놓았어요.목선자는 이번엔 어느 정도 모후의 말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냉미녀 메텔은 본디 민간의 처자에서 갑자기 입궁했으니 뭘 잘 모를거라며 그녀를 두둔했어요.
목선자: 허나 입궁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고 회임한 것도 아닌데 그러는 건 관례에 어긋나오.
메텔: 아우의 혼례도 못 갔으니 마음에 걸릴 것입니다.딱 이틀만 허락하시지요.그동안 못다한 회포를 풀고 다음번에 회임했을 때 가족들을 초대하시면 됩니다.
마스카라: 황후는 어찌하여 그 천...
목선자: 모후.
마스카라: 황제는 어쩌면 좋겠습니까?
목선자: 그 아이의 간절한 소원이니 이번 한 번만 들어주고 싶습니다.
마스카라: 마음대로 하세요.
목선자: 황후,고맙소.못난 부군을 도와 주는구려.
메텔: 신첩은 어린 설귀인이 안쓰러워서 그랬을 뿐이에요.
목선자: 모후는 짐의 말은 안 들어도 메텔 당신의 말은 듣는 것 같소.역시 나의 여왕이야.
메텔: 신첩은 치즈만 있으면 되니 개의치 마세요.
목선자: 치즈의 앞날은 걱정할 필요 없소.짐이 당신과 치즈 아니면 누굴 믿겠소?
목선자가 지어준 메텔의 별명은 여왕이었어요.그녀는 차갑고 신비스럽게 생겼지만 마음은 따뜻했어요.사리에도 밝아서 궁안의 일을 잘 처리했답니다.마스카라도 이런 며느리를 신임했어요.사실 그녀는 목선자를 평생 같이 살아가야 할 동반자로 여길 뿐 사랑한 적이 없었어요.오래전 목선자는 지금 설탕을 사랑한 것처럼 그녀를 열렬히 사랑했습니다.그래서 메텔은 황후가 되었고 큰아들 치즈도 낳았어요.그녀는 치즈가 잘되길 바랄 뿐 황제의 사랑에는 믿음도 관심도 없었지요.또한 지금 그가 설탕한테 쏟는 사랑이 곧 다른 이의 것이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시간이 흘러 마요네가 아들을 낳았어요.설탕은 정식으로 출궁해 조카를 보았어요.오랜만에 만난 가족은 너무너무 기뻤어요.용달방은 귀한 걸 먹다 와서 입에 안 맞을까 걱정하는데 그녀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맛이라며 잘 먹었어요.밥을 먹고 쉬면서 모두가 아이의 이름을 고민했어요.다들 여러 이름을 꺼내 보는데 마요네가 조용히 혜몽이라 짓고 싶다고 말했어요.혜몽,정말로 좋은 이름이었지요.귀한 가문 아이 같았어요.설탕은 나서서 좋아하며 아기더러 혜몽,혜몽 하고 불렀답니다.
중국 드라마 - 만월
하랑과 설탕이 열여섯 되던 해였어요.하랑은 나날이 늠름해지고 설탕도 예뻐졌어요.용달방은 설탕부터 시집 보내려고 혼처를 알아봤답니다.헌데 어느 날 잠행을 나온 황제에게 설탕이 눈에 띄고 말았어요.목선자는 그녀에게 한눈에 반해 집까지 찾아가 그녀를 달라고 했어요.황제의 말을 누가 싫다고 하겠어요.용달방은 아연실색했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다만 보름의 시간을 달라고 청하였어요.용달방은 딸이 황궁에 가지 않고 평범한 삶을 살길 바랐으나 운명은 가혹했어요.입궁하기 전날 밤,설탕은 잠들지 못하고 부엌에 나와 하랑과 이야기했어요.
설탕: 나 궁에 가기 싫어.여기서 살 테야.
하랑: 미안해 누이.내가 힘이 있었다면 누이를 지켜줬을 텐데..
설탕: 세상 천지에 그분을 이길 사람은 없어.너도 알잖아.네 탓이 아냐.왜 그때 소란스럽게 가마 앞을 뛰어갔을까?그게 아니었다면 난 지금쯤 행복하게 자고 있었겠지.
하랑: 그래도 누이가 그곳에 가면 지금보다 더 풍요롭게 잘살 수 있어.어머니께 효도할 기회기도 하고.
설탕: 그래도 어머니랑 살고 싶어.(눈물)
설탕은 귀인으로 봉해져 입궁해 책봉례를 치렀어요.진정 황제의 여인이 된 것이에요.그녀는 일부러 목선자 앞에서 아양 떨고 미소 짓지 않았습니다.그도 알았는지 그녀를 웃게 해주려 노력했어요.그래도 설탕은 시종일관 도도했어요.새 후궁을 본 태후 마스카라는 대놓고 불쾌감을 표시하며 목선자를 나무랐어요.그래도 목선자는 설 귀인이 좋다며 싸고돌았어요.
설탕 덕분에 용달방은 상도 받고 하랑도 금방 혼례를 치렀지만 예전처럼 즐겁지는 않았어요.용달방은 딸이 그리웠고 하랑도 누이가 없으니 심심했어요.하랑을 오랫동안 좋아해 왔던 그의 아내 마요네는 누이는 가족들을 위해 간거라며 우울해하지 말라고 했어요.두 사람은 그나마 새 가족 마요네가 있음에 위안을 얻었어요.설탕은 황제와 함께 피서를 가느라 하랑의 혼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답니다.대신 선물을 보내긴 했지만 속상했어요.몇달 뒤 마요네가 임신하자 설탕은 목선자에게 부탁해 올케가 아이를 낳으면 집에 가보게 해달라고 했어요.이를 어떻게 알게 된 마스카라는 목선자와 함께 황후 메텔도 불러 훈계를 늘어놓았어요.목선자는 이번엔 어느 정도 모후의 말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냉미녀 메텔은 본디 민간의 처자에서 갑자기 입궁했으니 뭘 잘 모를거라며 그녀를 두둔했어요.
목선자: 허나 입궁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고 회임한 것도 아닌데 그러는 건 관례에 어긋나오.
메텔: 아우의 혼례도 못 갔으니 마음에 걸릴 것입니다.딱 이틀만 허락하시지요.그동안 못다한 회포를 풀고 다음번에 회임했을 때 가족들을 초대하시면 됩니다.
마스카라: 황후는 어찌하여 그 천...
목선자: 모후.
마스카라: 황제는 어쩌면 좋겠습니까?
목선자: 그 아이의 간절한 소원이니 이번 한 번만 들어주고 싶습니다.
마스카라: 마음대로 하세요.
목선자: 황후,고맙소.못난 부군을 도와 주는구려.
메텔: 신첩은 어린 설귀인이 안쓰러워서 그랬을 뿐이에요.
목선자: 모후는 짐의 말은 안 들어도 메텔 당신의 말은 듣는 것 같소.역시 나의 여왕이야.
메텔: 신첩은 치즈만 있으면 되니 개의치 마세요.
목선자: 치즈의 앞날은 걱정할 필요 없소.짐이 당신과 치즈 아니면 누굴 믿겠소?
목선자가 지어준 메텔의 별명은 여왕이었어요.그녀는 차갑고 신비스럽게 생겼지만 마음은 따뜻했어요.사리에도 밝아서 궁안의 일을 잘 처리했답니다.마스카라도 이런 며느리를 신임했어요.사실 그녀는 목선자를 평생 같이 살아가야 할 동반자로 여길 뿐 사랑한 적이 없었어요.오래전 목선자는 지금 설탕을 사랑한 것처럼 그녀를 열렬히 사랑했습니다.그래서 메텔은 황후가 되었고 큰아들 치즈도 낳았어요.그녀는 치즈가 잘되길 바랄 뿐 황제의 사랑에는 믿음도 관심도 없었지요.또한 지금 그가 설탕한테 쏟는 사랑이 곧 다른 이의 것이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시간이 흘러 마요네가 아들을 낳았어요.설탕은 정식으로 출궁해 조카를 보았어요.오랜만에 만난 가족은 너무너무 기뻤어요.용달방은 귀한 걸 먹다 와서 입에 안 맞을까 걱정하는데 그녀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맛이라며 잘 먹었어요.밥을 먹고 쉬면서 모두가 아이의 이름을 고민했어요.다들 여러 이름을 꺼내 보는데 마요네가 조용히 혜몽이라 짓고 싶다고 말했어요.혜몽,정말로 좋은 이름이었지요.귀한 가문 아이 같았어요.설탕은 나서서 좋아하며 아기더러 혜몽,혜몽 하고 불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