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차별 받는 애들 있어?

너무힘들어201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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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판은 처음이라 어떤 식으로 써야 할지 모르겠네. 일단 편하게 반말로 얘기 할게!

먼저 우리 집 구성원은 나, 오빠, 엄마, 아빠 이렇게 총 네명이야. 오빠랑 나는 3살 차이나고 나는 중3, 오빠는 고3. 딴 집에 비해서 특별한 건 없고 오빠는 피아노 치는 예고 학생이야.

솔직히 말 해서 오빠는 옛날부터 작고 큰 사고를 정말 많이 쳤어. 초등학생 때 아빠 지갑에 있는 돈 다 훔쳐서 (아빠가 현금을 지갑에 많이 넣어 놓고 다니셔.) 반 애들한테 맛있는 거 다 사주고, 학원도 맨날 안 가고,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는 오빠가 내 목을 졸랐어. 부모님들 거실에 있고 우리 둘 밖에 없을 때 안 방에서. 근데 뭐 이 정도는 에이 할 수 있는데, 시작은 지금 부터야.

중학교 들어가고 오빠가 나쁜 애들이랑 같이 다니기 시작했어. 원래 다니던 초등학교는 애들도 몇 없고 그래서 나쁜 애들이 없었는데 중학교는 12반 까지 35명 넘어서 다양한 애들이 있어서 그런지 결국 나쁜 애들이랑 다니게 됐더라고. 중학교 1학년 때 담배 피고, 술 마시고... 이건 뭐 우리 학교 애들도 다 하니까 이해 하는데 중학교 2학년 때 엄마를 때렸어. 오빠가 엄마 등을 주먹으로 막 쳤어. 그리고는 집을 나갔어. 그래서 엄마가 막 울어서 내가 달래주고 엄마는 아빠한테 얘기 하겠다 하면서 말 안 하셨어. 지금 물어보면 엄마는 그건 살짝 밀친 거지~ 하는데 정말 밀친 게 아니야. 내 두 눈으로 봤어. 때린 거야. 그 뒤로 학교 화장실 문 발로 차서 부숴버려서 엄마가 돈 물어주고 (이것도 아빠한테 말 안 했어.) 오토바이도 타고.. 전형 적인 문제아였어. 그러다가 고등학교에 들어가야 되는데 오빠가 성적이 안 돼서 어디든 갈 수가 없게 된 거야. 그래서 그때 부터 원래 치던 피아노를 입시 전형으로 바꾸고 죽어라 치더라고. 그땐 좀 정말 열심히 하네. 라고 생각 했어. 예고는 오빠가 못 들어 갈 뻔 했어. 실기 시험 때 끝나고 실수했다고 안에서 욕을 해서 점수가 깎였어. 그래서 불합격 됐는데 결국 추가 모집 때 들어갔어. 여기에는 뒷 이야기가 있어. 사실 아빠가 오빠 데리고 예고 교감 선생님을 만났어. 중학생 때. 그때 아빠가 이미 눈 도장 찍어서 잘 부탁 한다 이런 식으로 얘기 한 걸 들었어. 내가 하고 싶다는 건 말도 안 들어주면서. 그렇게 오빠는 고등학교 들어가고 갑자기 가출 한 적도 있고, 학교에서 담배 피다가 걸리고.. 정말 나쁜 짓 많이 했어. 그런 오빠인데도 차별을 하더라고.

난 옛날부터 꿈이 확고 했어. 항상 춤 추고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지.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일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하나 기억 나는 게 있어. 그때 학교 벽면에 우리 꿈을 붙인다고 전교생한테 도자기 판? 같은 데에 꿈을 그려서 내라고 했어. 그래서 난 집에서 춤 추고 노래 하는 걸 그리려고 했는데 그런 거 쉽게 되는 거 아니라고 아나운서를 강요하는 거야. 결국 아나운서를 내게 됐지. 난 그 이후로 누구한테 가수가 꿈이라는 말을 못 하게 됐어. 난 나같은 애는 절대 가수가 될 수가 없다고 현재 까지도 인식 하고 있어. 내가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열심히 해서 오른 성적인데 그 성적은 엄마의 자랑 거리에 불과하더라. 영어가 50점에서 91점으로 올랐어. 난 엄마가 진심으로 기뻐 할 줄 알았는데 엄마가 칭찬 한 마디 하고 다른 과목 성적을 물어 보더라. 딴 과목 점수는 형편 없었지. 그래서 엄마는 다음에 더 올리라고 말 하고 끝이었어. 맨날 나한테만 공부 하라는 식으로 아빠도 매일 나한테 오빠가 못 했으니 너라도 잘 해야 된다고 얘기 하는데 난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해. 내 꿈은? 내 꿈은 어떡해?

나 그래도 공부 잘했어. 초등학생 때 성적은 아무것도 아니라는데 고학년 때도 잘했어. 근데 부모님이 싸우고 나서부터 성적이 조금씩 조금씩 떨어지더라. 학원도 부모님 문제로 못 다녀서 몇 달 쉬었으니까.

학원 다녔어. 댄스, 보컬. 근데 결국 몇 번 다니다가 엄마가 공부를 해야 된다는 이유로 끊게 했어. 한 번은 원장 선생님이 진지하게 입시 반에 들어 올 생각 없냐고 물으셔서 난 완전 흥분해서 엄마한테 얘기 했더니 돈 뜯어낼 생각이라고 그 학원을 못 가게 했어. 너무 억울 했어 진짜.. 그리고 한 번은 엄마 몰래 본 오디션에 합격 해서 나보고 서울에 올라 오라고 해서 엄마한테 말 했더니 너같은 애를 누가 데리고 가려고 해. 재능도 없는 애를. 이러면서 못 가게 했어. 엄마는 항상 날 낮췄어. 정작 엄마는 내가 춤을 어떻게 추는지, 노래를 어떻게 부르는지 전혀 몰라. 볼 생각도 안 하셔. 내가 학교에서는 댄스부 하면서 전 학생한테 인정 받는데 엄마는 그냥 날 띄워주는 거라고 끼는 있는데 재능이 없다고 항상 날 기죽게 만들었어. 노래도 잘 부른다는 소리랑 목소리 좋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 항상 부모님 때문에 뭘 할 수가 없어. 아빠도 엄마도 내 진로 얘기를 들을 생각도 안 하고 가수 한다고 하면 막 웃어. 그래서 난 내 얘기를 잘 못 해. 부모님 한테.

근데 오빠는 항상 진로를 잘 밀어줘. 연습실도 한달에 30만원 인가 하는 곳 잡아주고, 맨날 차비에 식비에.. 난 용돈으로 준비물 사고 옷 사는데.. 작년에 같은 날 신발을 샀는데 올해 오빠 거만 사왔더라고. 근데 얼마 전에 오빠가 사달라는 신발 사줬어. 어이가 없어가지고 ㅋㅋㅋㅋ; 맨날 내가 최고다 거리면서 정작 내 얘기는 들어 준 적이 없어. 맨날 티비 보고 폰 하고,, 말 할 틈도 안 주는 거지. 아빠는 일 하느라 바쁘셔서 얼굴도 잘 못 봐...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정말 엄청 힘들었어. 성장이 빨라서 마침 사춘기가 왔는데 딱 부모님이 이혼을 할 뻔 했어. 아빠가 엄마를 때렸거든. 그래서 이모 집에서 살았는데 12살에 원형 탈모가 생긴 거야.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어. 그리고 다행히 부모님은 잘 해결 됐는데 나는 잘 해결 되지 못 했어. 부모님이 맞벌이 하셨었는데 나는 맨날 집에서 우동 두개 끓여서 먹고 아이스크림 통 채로 먹고 햄버거 시켜 먹고 또 삼겹살이랑 밥 먹고 사탕, 과자, 젤리, 초콜릿 평소 단 거 안 좋아했는데 입에 뭐가 안 들어오면 힘들더라고. 그때 폭식증 와서 10kg 이나 쪘어. 물론 부모님은 그것도 모르고 게을러서 살이 찐 거라고 단정 지으셨어. 폭식증 오고 5학년 후반 때 손을 그었어. 칼로. 그리고 그때 쓰던 공책에 보면 미친 거 처럼 칼로 손을 긋는 그림을 계속 그렸더라고. 있으면 올릴려고 했는데 작년에 이사를 세번이나 해서 잃어버린 거 같아. 뭐 어쨌든 피도 그리고 자살 하는 거 처럼 자살한 그림도 그리고 싸이코 같은 사람도 그렸어. 찾고 있는 공책은 없는데 딴 공책은 있어서 올릴게.

이러 그림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야. 옛날에 진짜 더 이상한 거 많이 그렸거든. 뭐 지금은 괜찮지만 그때 유서도 썼었고 내가 자살 하려고 한 걸 알거든 그래서 엄마랑 심하게 싸운 후에는 엄마가 새벽에 갑자기 달려와서 괜찮냐고 물어 봐. 내가 또 그런 마음 먹을 까봐. 그래도 이건 차별과는 다른 문제야.

나도 노래 부르고 그러는 거 외에 관심이 있었던 게 있었어. 우선 포토샵. 독학으로 해서 아마추어 실력이었지만 왠만한 학원 다니는 애들 보다 잘 했거든. 그래서 컴퓨터 학원을 다니는데 엄마가 그런 거는 돈 안 된다고 프로그래밍을 배우라는 거야. 결국 배웠는데 올림피아드 등 안 맞아서 끊었어.

오빠는 가끔 나한테 성적인 말로 희롱을 해. 요즘은 좀 덜 하지만 작년에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ㅂㅈ다 뭐가 거리면서 좀 코가 찡해진 단어도 많았어. 그걸 부모님이 알 리가 없지..., 또 오빠가 키고 크고 마르고 얼굴도 잘생겨서 학교에서도 오냐오냐 예뻐 해주고 인기도 많아. 맨날 부모님은 내 덩치가 오빠 덩치 보다 더 크다고 웃고 떠드는데 난 여자로서 너무 쪽팔려. 눈물 나고. 그래도 부모님 앞에서는 힘든 척 한 번도 한 적 없어. 또 니가 뭐가 힘드냐고 우리 때는 어릴 때 더 했다. 라고 할 거 같아서.


그리고 엄마는 엄마 부모님(외할머니, 외할아버지)이 지원을 안 해줘서 미술을 포기 한 나와 비슷한 상황이었는데도 엄마는 왜 이렇게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랑 똑같을까. 자식 꿈을 말리는 게.

여러 방면에서 나를 차별 하는 게 오빠랑 말 할 때는 절대 내가 끼어 들어서는 안 돼. 난 어려서 수준도 안 맞다고 생각 하고 맨날 나한테 조용히 하라고 소리 질러.

설명이 뒤죽 박죽 이지만 이제 공부를 해야 돼서 공부 하러 갈게. ㅠㅠㅠ 반응 좋으면 더 추가 할게... 말할 게 더 있는데 시험이 얼마 안 남아서 얼른 공부 해야 돼..., 다들 안녕..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급하게 마무리 지어서 미안,,, 나중에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