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본인은 모르는 차별

ㅇㅇ2017.07.02
조회305

안녕하세요

 

아빠의 차별 때문에 못 견디겠기에 조금이나마 조언을 구하려고 합니다.

혹시 다들 부모님의 차별은 조금씩 받고는 계신가요? 저는 일상이 차별이라 정말 힘드네요..

20몇년 간을 당하고 살아서 쓸게 많아지네요. 너무 길다면 마지막이라도 읽어주세요..

 

 

전 20살 초반이고 2살 차이 남동생이 있어요.

동생과는 어렸을 때부터 정말 친한 남매였고 동생 잘 놀아준다는 소리를 들어왔구요.

그런데 이제는 꼴도 보기 싫고 죽기 전까지 보기 싫은 동생이 되었어요.

아빠의 차별 때문이에요.

  항상 동생과 차별을 당해서 동생이 무슨 잘못이냐 이렇게 생각해왔지만 이제는 동생까지 저를 무시하고 아빠가 동생 편들어 무시할 때는 같이 몰아가서 상처를 주니 저게 사람인가 생각이 들어요. 엄마도 당신 때문에 얘들 사이 다 갈라놨다고 합니다.

 

 

차별은 정말 수도 없이 많지만 제일 많이 반복하는 것만 적을게요.

 

 

고등학교 때 야자시간이 끝나고 10시에 어두운 골목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술 취한 아저씨가 저보고 소리 지르면서 마주 보고 오더라구요. 다행히 아주머니 두 분이서 내려오셔서 그분들 뒤로 쫓아 내려갔어요. 그때 정말 무서워서 아빠한테 나 좀 데리려 와달라고 전화를 했지만 이제 없으면 빨리 오라고 힘들다고 하고는 오지 않았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저녁마다 남동생은 꼬박꼬박 차 타고 고등학교로 데리려 가네요. 동생 힘들다면서요. 전 버스 두 번 갈아타야 되고 동생은 한 번만 타면 끝이에요. 이때 저는 괜찮고 동생은 힘들면 안된다는 걸 알았어요.

이제는 저녁 말고 아침마다 꼬박꼬박 학교로 데려다줍니다.

 

 

음식점에 가면 항상 좋은 거만 골라서 생선 고기 등을 먼저 동생 접시 위에 올려 둡니다.

가족끼리 외식하는데 굳이 저렇게 하면 속상해요. 나는 자식 아닌가 생각도 들고요. 한 번은 나는 왜 안 주냐 했더니 너는 혼자 잘 먹잖아 이러네요.. 오죽하면 동생이 아빠한테 받은 음식을 제 접시 위에 옮겨 담을까요.

 

학생 때 아빠랑 엄마랑 어디 나가더라고요. 저도 같이 나가고 싶어서 졸랐더니 아빠가 그대로 발을 들어서배를

차더라구요.어제 그때 그러지 않았다고 했더니 내가 너를 진짜 찼으면 넌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며 개소리를 하더라구요. 엄마는 옆에서 웃고 있고요.  

 

 

이때까지 제가 살아온 날 중에 제가 좋아하는 짜장밥은 한 번도 못 먹었어요.

마트 가면 항상 동생이 좋아하는 카레라이스만 사 와서 아침마다 먹이고 전 카레 안 좋아하는데 억지로 먹이고 그럽니다. 나는 카레 안 좋아한다 나도 짜장 먹고 싶다 말하니까 짜장은 살찐다고 합니다. 딸이 짜장밥 먹고 싶다 하면 한 번쯤은 짜장밥 한 개라도 사 올 수 있는 거 아닌가요? 항상 저만 빠진 거 같아요.

 

중학교 때는 미친x 또라이x 저질이다 정신병원에 가야 한다 등등 인신공격, 인격모독인 말은 다 들은 거 같아요. 밖에서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말을 아빠에게 듣는다는 건 정말 눈물만 나고 자살까지 생각해 본적 있어요. 동생에게는 한 번도 이런 말을 하는 걸 들어 본적도 없구요.

이런 말 들을 정도면 글쓴이가 이상한 거 아니냐 이럴 텐데 엄마한테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소리구요 학교에서는 에이스다 졸업생들 중에 네가 제일 잘 될 거 같다는 소리를 들어요.

 

 

아빠는 항상 동생을 깨우러 갑니다. 동생은 알람이 울려도 못 일어나거든요. 방문 노크하면서 정말 세상에서 없을 콧소리로 oo야~ 일어나~~~. 전 깨우는 거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제발 노크만 해줬으면 좋겠어요. 제 방문은 벌컥 열고 세상에서 제일 거만한 소리로 뭐야? 아직도 자? oo 빨리 일어나 이러고 나갑니다. 그것도 주말에요.

 

 

동생이랑 저한테 하는 말투는 360도 달라요.

저한테는 뭐 먹었냐는 커녕 동생에게는 학교 갔다 왔어?~ oo 배고프지 뭐 해 줄까?~ 아빠가 네가 좋아하는 카레 해놨어 손 씻고 와서 먹어~. 원래 아들한테 저런 말투 쓰나요?

언제는 너가 이러니까 이렇지 하면서 머리를 때려요. 동생한테 한 번도 머리 때리는 건 본적도 없구요. 제가 하는 작은 잘못은 큰 잘못으로 생각하고 동생이 하는 잘못은 아주 작은 잘목으로 치부됩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동생이 너무 잘하는 거 아니야? 잘하면 제가 더 잘했죠..

그렇다고 동생이 성격도 좋은건 아니에요. 오죽하면 친구가 없을까요

 

동생은 학업을 아예 포기를 했어요. 다음 주가 기말 고사인데 하루 종일 게임에 책을 그대로구요. 고등학교 들어와서 항상 전교 거의 꼴찌라고 해도 무방해요.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핸드폰 게임만 하고 살아요. 그 와중에 부모님은 수학과외 보내달라고 하니까 보내주시고, 다녀봤자 20점대인데 그래도 동생 의견에 따라 보내야 할지 결정한다고 하네요. 결국엔 지가 가기 싫다고 해서 끊었어요. 제가 저랬다가 맨날 뭐라고 하실 거예요.

 

제가 동생한테 공부 좀 해라라고 뭐라고 했더니 너는 공부 잘 했냐? 니 주제를 알아라 이런 말이 다반사에요. 동생 성적을 제가 받아왔다면 나가 죽어라 했을 거예요. 아빠는 동생한테 너의 길이 있으니 좌절하지 말아라 이딴 말이나 하고 있구요.

 

어렸을 때 동생이 칼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절대 칼을 살 나이는 못 되는데. 알고 보니 아빠가 뭐 갖고 싶냐 해서 준 선물이라네요. 전 한 번도 물어본 적도 갖고 싶다 해서 사주지도 않았어요.

이번에 생일선물로 장미 한 송이 갖고 싶다 했더니 역시나 못 받았어요.

 

아빠는 항상 저한테 비난하려고 말을 해요. 제가 몇 년 전에 따졌더니 아주 죽일 듯이 노려보면서 막말 폭격에다가 내 집에서 꺼지라네요.  이때까지 나한테 했던 행동이 오버랩되면서 정말 화가 나서 제 방에서 혼자 시계를 던졌더니 정신병원에 가야 한다고 제 문제 있다고 합니다. 엄마는 당신이 심리치료받고 선생님께 아주 혼나봐야 한다고 하구요. 그날 저녁에 새벽까지 안 자고 울기만 했어요. 아빠 때문에 운 적은 셀 수도 없을 거 에요.

 

 

제가 고등학생 때 아빠 물건을 사용하니까 내가 산 물건에 손대지 말라고 니 돈으로 사서 너가 써라라는 말 듣고 충격을 받았어요. 사나운 표정과 말투로요.

고등학생 때는 친가 댁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보시는 데에서 싸다 귀를 맞았어요. 잘못한 거도 아닌데도요. 지금 생각해보니 싸다귀는 10대 많이 맞았어요.

 

 

어제도 동생이 잘못했는데도 동생 편만 들고 제가 이상한 애라면서 욕하다가 저도 뭐라고 했더니 너한테는 조금도 주고 싶지 않다는 뉘앙스로 말하다가 마지막에는 가족들 다 등돌리고 너 혼자가 될꺼다 라는 말을 들으니까 너무 슬퍼서 하루 종일 울고 지금 이거 쓰는데도 눈물이 나오네요.

 

저희 가족은 아빠를 좋아하지 않아요. 가부장적에다가 항상 유아독존으로 살아왔어요. 주위에 친구도 없구요. 가족한테 잘 하는 스타일도 아니에요 저번에는 회사에서 바람 비슷하게 내서 이혼까지 하려고 했구요. 여자는 또 엄청 좋아해서 지나가는 여자마다 예쁘면 쳐다봅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평가를 하죠

 

 

 

제가 뭘 잘못한 것도 없는데 아빠는 저한테만 모질게 하는 걸까요?.. 항상 비꼬는 말투, 타박하는 말투, 무시함, 남에게 의지, 자신만의 개론 등

정말 아빠를 죽여버리고 싶은 적이 여러 번이에요. 철학원에 가서 너무 힘들다 했더니 둘이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데요. 계속 같이 있으면 한 명이 화를 당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빠는 결혼하면 안되는 사주래요 너무 못한다고


 



엄마는 제 성격이 좋으니까 그렇게 하는거고 동생은 까칠하니까 아빠가 그렇게 하는거래요 이게 말이에요? 똑같은 자식인데



아빠랑 대화를 안 해서 그런 것도 아니에요. 제가 항상 아빠 나한테 이렇게 말하지 말라고 몇 번을 말해도 남의 말은 듣지도 않는 성격이어서 말하나 마나에요.
제일 견디기 힘든 건 말로써 상처를 받는 거죠. 또 밖에 나가면 허허 웃기만 하고 사람 좋은 척을 합니다. 더불어 딸 바보 흉내도 내구요. 토할꺼 같아요. 오죽하면 회사에서 사람들이 망부석이라고 해요.
제가 여기다 적은 것은 정말 극히 일부를 적은 거예요. 다 적으려면 이틀은 걸릴걸요.
인격모독+인신공격+학대(어렸을때 너무 힘들어서 경찰에 신고한다 했더니 신고하래요)+차별
이제는 정신이 나갈 거 같아요. 징징거리는 목소리도 쩝쩝대면서 먹는 소리도 발질 질 끌고 다니는 소리도 맨날  앞에서 형광색 팬티만 입고 고추 덜렁거리는 것도 이제는 못 참겠어요. 딸이 자기한테 맞춰야지 왜 내가 제한테 맞추냐는 개소리를 하네요. 

 

 오늘 아침 엄마가 애한테 상처 그만 주라고 했더니 개가 피해 의식이 있어서 그런 거라며 대화를 끝냅니다.

 

 아빠는 차별이 너무 심하다고 했더니 차별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겠답니다 이게 자식한테 할 소린가요

저도 사랑받고 싶고 동생처럼은 아니여도 말만 잘해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혼자 자립할 수 있을때까지 조용히 살아야 하는건가요?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