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 부모님이랑 도저히 못살겠어

미친다2017.07.02
조회476

안녕 판녀들 이제 기말막 끝난 고3이야...
나진짜 방금아빠랑 엄청싸웠는데 누구말이맞는건지 좀 들어줘
내가 ebs사이트 기출문제 자료실 들어가서 09년도 수학평가원기출들 다뽑으려고 아빠한테 혹시 병원에 양면인쇄 할수있는 복사기있냐고 물어봤거든?? 집에 있는 인쇄기는 단면인쇄만 가능한걸로 알고있어서 평가원기출뽑으려면 양이 수두룩하잖아 그래서 아빠병원에 양면인쇄 되는거있냐고했어 아빠답은 그럼. 꼭 양면으로만 해야되냐 넌 왜 공부할생각은 안하고 형식적인거에만 얽매여있냐 단면으로 하면 뭐가 아까워서그러냐 그러심
그래서내가 아니 아빠사무용으로 인쇄기 양면으로 되는게 아예없냐고 평가원기출만 뽑으려면 기본100장은 넘어가니까 인쇄는 거기서하고 제본은 다른곳에서 하면 돈이 준다고말했는데
아빠가 제본실에서 복사하면 돈이얼마냐고물음
내가 안해봐서 확실하진않지만 대략 15000이하로 나올거라함
왜 넌항상 대략적인것만알아 새꺄 이러며 확실한것도모르고 맨날 다른아빠들이랑 비교질한다뭐라함(내가 다른친구들이 아빠회사 사무실에서 인쇄하고 따로 제본한다얘기하니까 그거로 비교했다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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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이없어서 그냥내가알아서할테니 안물어본걸로 할테니까 모르는척 하라고 얘기하고 여기서 딱 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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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상관안하는게 낫겠지? 아빠설득안시키고 지금 이상황은 내힘으로 버티는게 맞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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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야 엄마도 아빠가 요즘 세상물적 전혀모른다고 하시는데 우리아빠는 누가봐도 자기 가치관을 중시해서 쓸데없는거 가지고 도 진짜화내ㅠ 화낼땐 소리윽박엄청질러서 너무무서워

하 우리부모님만 이러시는건진 모르겠지만 판녀들이 판단과 조언좀 해줬으면 좋겠어 집에선 아무도나한테 용기 볻워주고 위로해주질않아 그래서너무힘들어

고3되면 좀 그렇게해주겠지 했는데 모의고사 성적 떨어지니까 더 저러는것같고 왜내가 항상 이런거에 얽매이고 감정소모해야 되는건지도 모르겠어

엄마도 아빠보단 그런부분에선 덜 하시긴한데 사실 요즘 엄마땜에 더힘들어 내가 차안에서 그냥 이어폰끼고 눈감고있으면 넌 차안에서 단얼 외워야지 왜 노래만 듣고있냐하고 식당에서 밥먹고있으면 수학풀거 왜안들고오냐고 하심
집에서도 '니가그러니까 성적이 안나오지~누구누구는 잘나오잖아 ~ 넌정신머리가 썩어빠졌어~ 누구는 그렇게 한다는데 넌 왜안해? 대학 후진데가면 너가알아서 돈벌고살아~ '
처음엔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렸는데
아침점심저녁 저렇게 무한반복해서
진짜 뒤져버리고싶어
나진짜 자살하고싶은게 나 지금까지계속 학원다니며 독서실 다니고해서 집에 새벽2시에 오고 성적은 원하는대로 안나와서 운적도많은데 주변은 계속 저런말들뿐이야

10년뒤 20년뒤 그때도 감당못할만큼 나한텐 힘든일이 많을텐데 그때에도 변함없이 저러시겠지?

너무힘들고 이젠 지친다
긴글읽어줘서 고마워 주저리주저리 엄청써놨네
너흰 항상 기쁘고 행복한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