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바랍니다.

바보2017.07.02
조회209
안녕하세요?
판에 처음 글쓰는 32살 남자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 4급 공뭔이에요.
올해 2월 한 여자를 만났어요.
피아노를 전공으로 하는 미모의 여성이었습니다.
여성분 아버님 절친께서 소개해 주셔서 만났습니다.
만나게 된 계기는 우연이었습니다.
올초 설 연휴에 우리집에서 외가쪽 친척분들끼리 술을많이 마시고 사우나에 가게 되었는데요. 평소 그런 성격이 아닌데... 중매서 준 지인분께 명절연휴 잘 보내라는 카톡을 하였고, 지인분께서 올해는 꼭 장가가시라 해서... 좋은 분 있음 소개해달라 형식적인 답변을 하였습니다.
그러더니 사진이 한 장 왔고...
딱! 보는 순간... 심장이 멎을 정도로 너무나 맘에 쏙! 들었습니다.
그녀를 만나기 전... 미리 만날 곳을 사전답사하였고...
그녀에게 특별한 사람... 그녀와 꼭 결혼하고 싶어서 제주제보다 훨씬 과하게 그녀에게 모든 걸 다 쏟아부었습니다.
최고로 좋은 음식만 먹었고, 그녀의 호위무사 아니, 머슴처럼 그녀가 원하는 모든 걸 다 해 줬어요.
그녀의 집에 가서 설거지도,청소도,빨래도,쓰레기버리기도 했었고, 아프다는 그녀를 위해서 마사지도 했었고, 그녀의 모든 짜증 다 받아냈었고... 심지어, 그녀가 잘못한 것도 모두 저의 탓으로 돌렸었고... 다툴 때마다 무릎꿇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서 눈물 뚝뚝 흘렸네요. 필요한 거 있으면 맘껏 쓰라고... 카드도 줬었고, 나를 하대하고 막대해도... 저의 부모님을 무시했었어도... 저는 그녀가 너무 좋아서, 그녀랑 결혼하고 모든 걸 참고 인내했습니다.
만나는 동안...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녀 얼굴만 봐도 너무 좋고 행복해서...
하지만, 결국 그녀에게 버림받았습니다.
나한테 마음이 0.0001도 없다는 얘기를 끝으로...
살면서... 처음으로 제 맘에 쏙 들어온 사람이었고
두 번 다시는 이런 사람을 못 만날 것 같아요ㅠ
정말 죽고 싶고
그녀만 제 곁에 있어준다면...
이 세상 무슨 일이라도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시간이 약이다
다들 그리 얘기하지만...
저는 죽을 때까지 이 여자 못 잊을 것 같아요.
글로 모든 상황을 다 표현할 수 없지만
너무 고통스럽고, 하루하루가 지옥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