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비닐을 드시던 아저씨

못참고살아2017.07.02
조회107
안녕하세요
서울 사는 20대 중후반 여자사람이에요
어제 저녁 남동생과 영화 '박열'을 보러갔어요

저는 그제 이미 봤었는데 전반적으로 괜찮았고
남동생은 안봤고 해서 2번째로 보러갔어요

밤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아봐야 20명?30명?정도였던것 같아요

영화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뒷부분으로 갈수록 더 집중하고 고요한 부분이 많아요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전면 우측2명이 앉은 좌석에서 비닐소리가
영화 40~50분까지 쉬지 않더라구요.

과자를한 6봉 사오신것 같아요.
영화 보는내내 비닐소리 안들릴때가 거의 없었던것 같아요.

중간에 다 먹은 봉지들을 큰 비닐에 넣어서 계단쪽으로 던지더라구요.ㅋㅋ여기서 정말 어이가 없었음 ㅋㅋ
얼핏 봤는데 50대 정도되보이는 아저씨였어요.
옆에는 일행 한분이 앉아계셨구요.

계속 되는 비닐 소리에 주변 사람들이 쳐다보는데도 아랑곳 안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욱 심하게 ㅋㅋㅋ영화속 소리가 커질때면 더 크게.비닐 소리를 내며 드시더라구오.
중간에 한봉지 다 먹었는지.목 뒤로 젖히고 봉지 들어서탈탈 털어 드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런ㄱㅔ 영화관 민폐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관 매점에서 봉지채로 파는건
프레즐이나 빵봉지 혹은 작은 버터 오징어 정도 아닌가요?

일부러 영화 재밌어서 2번 보러 주말 늦은 시간에
영화보러 왔는ㄷㅔ, 그리고 이영화는 뒤로 갈수록 더 집중해야 하는데 저 비닐새끼 소리때문에 망치기 싫어서 고민하다가.
대화가 중간에 없는 부분에서 그분 향해 소리쳤네요.




"너무 시끄러워서 영화를 볼수가 없어요.

저기 혹시 비닐 드세요?????????????????????"


비닐을 먹는건지 과자를 먹는건지 정말 ㅠㅠㅠㅠ


그랬더니 저를 쳐다보시곤 그 후로 조용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제야 살았다 하고 영화보는데
이번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분 일행분이 (여잔지 남잔지도 모르겠음)
5분에 한번씩 핸드폰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켰다 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화 끝날때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액정불빛땜에 영화집중하기가 제가 오토봇 되는것 민큼.어려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


Ahㅏ.....
두분이 친하신 이유가 있으시구나...
시끄럽다 하니 핸드폰 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게 바로 리벤지 라는 거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보는내내 자유롭게 먹을 자유도 있지만
지나친 소음으로 피해 받지 않을 자유도 있다구요 ㅠㅠ


정말 영화보는 내내 열받아서
제가 메가 트론 인지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편으론 제 자신도 돌아보게 되었구
우리 부모님도 영화관 가셔서 안 그러셨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제밤 10시 20분
엄청큰 상자 E열 우측 좌석에서 영화 '박열' 보며 비닐 드시고 핸드폰 중독되신 분들이 정말 꼭 보셨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문명국 민중 답게
영화관 매너 잘 지킵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