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원치않던 집사가 되었습니다 05

ㅎㅎ2017.07.02
조회63,011

01편  http://pann.nate.com/talk/332526439 

02편  http://pann.nate.com/talk/332558769

03편  http://pann.nate.com/talk/334378644

04편  http://pann.nate.com/talk/334868432 

 

겨울 이후에 오랜만에 왔습니다.

저희집 뻔양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러고 놀아요.. 휴대폰이 고장나서 사진을 전부 다 날렸습니다..

이제 저와 만난지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절 하찮게 보긴 하지만 괜찮습니다..

저도 하찮게 보고 있거든요ㅎㅎㅎㅎ

 

 

편의점 뒤에서 밥주기 시작한지 3개월 째 되어가는 아치입니다..

하는짓이 X아치예요.. 그래서 아치입니다. 이제 좀 친해질 만도 한데..

학학거려요... 좋은 이름으로 지어주고 싶었지만 조금 배은망덕한 생각에 아치입니다.

 

 

 그리고 좀 안좋은 이야기입니다.. 3일이 되었습니다.

 수로에 빠진 녀석을 구조했습니다. 자기 스스로 그런건지 버리고 간건지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비가 온다는 소식 전에  저와 친하게 지내는 이웃집 동생이 구조했는데 제가 데려오기 전  저희집 반대편 할머니께서 구석에 있지도 못하게 빗자루로 나가라며 때린다고 그 동생이 부탁을 했습니다.. 처음 발견 당시 시골 개들이 흔히 하는 방울 달린  초록색 목걸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화가 납니다.. 잃어버린 것이었으면 좋겠지만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요. 말도 하지 못하는 아이를 나쁜 생각이긴 하지만 혹시라도, 만약에라도 수로에다 버렸을까 쌍욕에 쌍욕이 나왔어요.

눈치보는 눈이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전 관광지가 싫어요.  버리고 간 것이라면 천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아기 같아요...

 

 

우리 뻔여사의 캣타워는 현재 이 녀석의 차지입니다.

어제는 스스로 대소변을 가리더군요.. 머리가 좋아요..

저도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입니다.. 하악거리며 싸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딱 한번 경계의 하악 이후..

뭐 우리 뻔여사 경계태세입니다..

 

종은 뭔지 모르겠어요.. 저도 결정하지 못했구요..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은데.. 1년이 되었나 싶었는데 또 다시 이런 일을 겪게되니 혼란스럽습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 반가운 비 소속만큼 좋은 일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