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ㅎ3ㅎ

화이띵2017.07.03
조회660
저는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돼서도 여드름이 계속 나고
어떤 약을 바르고 관리해도 쉽게 사라지질 않더라고요.
나는 것도 나는 건데 특히 흉터가 심한 편이에요ㅠㅠ
진짜 쌩얼 보면 울긋불긋하고 엉망인 느낌..?
그래도 맞는 컨실러를 찾게 돼서 그걸로 위안을 삼았죠.

문제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여행을 가는 거였어요.
씻자마자 다시 화장하고 자고 일어나서 씻고 또 할까,
진짜 별의별 생각을 다했죸ㅋㅋㅋㅋ 그만큼 심한..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사랑을 나누게 됐는데
눈 떠보니까 얼굴이..ㅎㅎ 엉망진창..ㅎㅎㅎㅎㅎ
컨실러고 뭐고 다 지워지거 오히려 화장을 한 상태여서
여드름이랑 흉터의 붉은끼가 더 도드라져 있었어요ㅠㅠ
왜 다 지워졌는지 이해도 안 되고 도망가고 싶었어요ㅠㅠㅠ

근데 남자친구는 사랑을 나누는 내내
"진짜 예뻐. 너무 예쁘다. 귀여워. 사랑스러워. 아, 진짜."
라는 말을 반복했거든요.. 그래서 제 얼굴 상태가 더 놀라웠어요.
'이 얼굴을 보면서 그런 말을 한 거야..? 어째서? 왜지?'
라는 생각만 들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둘러 화장을 수정하는데도 빤히 보면서 "예쁘다." 이러고..
남자친구에게 이런 말하면 안 되지만 눈이 삐었나 싶을 정도였어요.
그 다음부턴 사랑할 때도 피부 생각밖에 안 들었는데
다음도 다음도 계속 그렇게 말해주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찝찝한데 세수해버릴까 싶기도 하고ㅋㅋㅋ 그렇더라고요!


피부 트러블로 걱정인 여성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특히 여기에 대한 남자친구의 반응 때문에요..ㅠㅠ
'사랑하면 그런 거 안 보임. 다 예쁨. 상관없음.'
이라는 글을 보면서도 어이없다고 코웃음 치던 저였는데
그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ㅎㅎㅎ
꾸준히 관리하고 노력해야 하는 건 당연하지만
자신을 낮추거나 의기소침하진 마셨으면 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