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인데 연상같은 너 29

설아2017.07.03
조회4,589

안녕하세요 여러분 설아에요!늦어서 미안해요ㅠㅠ

다들 잘 지내셨나요~요즘 비가 엄청와요 그쵸....

비오는걸 실내에 앉아서 지켜보는건 정말 좋아해요!빗소리도 좋고 그냥 그 감정도 좋고!

근데 비오는날 나가는거 극혐이에요.(단호)젖고 습하고 어휴 ㅠㅠㅠ

오늘 리태 기말고사가 시작됐어요 학생분들 모두 화이팅...!하지만 리태는 내신따위 챙기지않아요ㅋㅋㅋㅋㅋ수능위주여서!6월 모의고사 잘봐왔더라구요....하나만 2고 나머지 다 1떴길래 신기했어요..리태가 딱 놀때놀고 공부할때 공부하는 스타일이에요ㅠㅠ세상제일부러움 ㅜㅠ

 

잡소리가 길었네요 ㅋㅋㅋㅋㅋ여러분들 여름감기 조심하시구 우산 잘챙겨들고 다녀용~

자그럼 오늘의 이야기 스타트 해볼까요!!

 

오늘의 이야기 주제는 리태의 술입니다 ㅋㅋ재밌겠쥬?

 

최근에 리태가 여러가지로 되게 많이 힘들어 했었음.옆에서 계속 지켜보던 나도 맘아파서 괜히 눈물날 정도로 많이 힘들어했음..근 한달을 아무것도 안하고 리태 옆에만 붙어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음 그냥 리태 개인적인 일도 있었고 공부도 힘들어했고ㅜㅜ고3이잖아요..내가 다이해해 내새낑......힝 ㅠㅠ

 

그래서 리태가 나한테 많이 의지를 했고 그게 내눈에도 다 보였음.리태를 오래만났지만 이러는건 처음이었음 항상 내가 많이 의지했고 항상 내가 약했고 항상 내가 무너져서 리태가 일으켜줬었는데 이번에는 리태가 그상황이 됐음

 

리태는 술을 잘마심.(학생여러분 마시지마요..물론 나도 고등학생때 마셨던지라 할말은 없지만 ㅠㅠㅠㅠㅠㅠ안대요안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는 얘가 취하는걸 한번도 못봤었음.

 

근데 저번주 토요일에 리태가 웬일로 친구들을 만난다고 했음.최근들어 리태 계속 나하고만 있으려고했지 친구들이랑은 따로 약속을 잡아 만나지 않았었음 그래서 그냥 그러라구 스트레스 잘 풀고 오라고 했더니 술을 좀 마실거 같대서 괜찮으니까 다녀오라고 했음.

리태가 워낙 술이 쎄고 자기가 조절 잘 하는 애라 술 마신다해도 걱정안했음 ㅜㅜ

 

그렇게 저녁 6시쯤 리태 보내구 나도 방에서 혼자 음악틀어놓고 놀고있었음.근데 한 9시쯤?리태한테 전화가 왔는데 리태목소리가 아니었음....

 

-여보세요~

-아..안녕하세요,..

-음..?아...네...누구세요...?

-누나 저 리태친구 태훈(가명)이에요

-아 어 태훈아 왜??

-누나 여기로 좀 와주셔야 할거같은데....

-응?왜?무슨일 있어?

-네 리태가 너무 취했어요..

-리태 취했다고?걔가?

-네...아 누나 오실수 있으세요?

-응 갈게 세훈오빠네지?

-네

 

(여기서 세훈오빠네란ㅋㅋㅋ우리랑 엄청 친한 오빠네 가게임 호프집인데 호프집같지 않은 분위기...인데 처음엔 아무리 친해도 술은 못준다고 했었음 근데 어짜피 애들한테 술 안팔아도 밖에서 다 먹고 돌아다니니까 그냥 너네한테 돈안받으면 판거 아니라고 차라리 가게와서 마시라고 그래서 애들 다 거기로감!오빠 너무 착하고 사람 좋고 애들한테도 잘하고 그래서 애들이 오빠네 가게가서 막 일도와주고 그럼ㅋㅋ고맙다고 ㅋㅋㅋㅋ)

 

 

그길로 그냥 미친듯이 뛰어갔음 세훈오빠 가게로..그냥 너무 놀랬던거 같음 전화받고..내가아는 리태는 술을 취할만큼 마시지 않음 절대 진짜 네버.....근데 그런 리태가 취했다고 하니까ㅠㅠㅠㅠ

 

집에서 뛰면 한 7분?이면 도착하는 곳이라서 진짜 미친듯이 뛰었음

갔더니 무슨 어휴 리태 고개 푹 숙이고 있고 애들 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음.

걔들도 리태 취한건 처음봤으니까ㅠㅠ리태한테 가니까 애들이 인사하길래 인사받아주고 리태

깨웠음..리태 깨서 나 보더니 그대로 껴안아버림....

그래서 그냥 안아줬음 요즘 리태 얼마나 힘들게 버티는지 아니까ㅜㅜ안고있는 상태로 세훈오빠한테 물어봤음

 

-오빠 얘 왜이래?

-몰라 올떄부터 기분 안좋아보이더니 미친듯이 붓더라

-얼마나 마셨어 얘?

-걔 혼자 소주 4병은 족히 마신거 같은데 말려도 듣질않더라

-4병?미친거아니야?혼자?얘네 다같이 4병아니고?

-아냐 얘들은 오늘 거의 안마셨어 리태 혼자 미친듯이 마시더라 너랑 헤어진줄 알았다 처음엔

-아..미친다 진짜

 

덩치도 큰애가 술에 취해서 힘 쭉 빼고 나한테 안겨있으니까 그 힘을 내가 못이겨서 뒤로 넘어갈뻔함 진짜 버티느라 죽을뻔

 

애들한테 인사하고 리태 부축해서 나왔음.혼자서는 제대로 걷지도 못함 ㅠㅠ리태 허리 안고 겨우겨우 부축해서 걷고있었음.애가 정신을 못차리길래 좀 깨워서 들여보내려구 리태 집앞에 놀이터로 갔음.벤치에 애 앉히고 좀만 기다리라하고 편의점가서 물이랑 숙취해소 음료라도 사오려고 일어났는데 리태가 못가게 잡음...그래서 그냥 다시 앉았는데 애가 또 날 꽉 끌어안았음 ㅠㅠㅠㅠㅠ진짜 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냥 나도 토닥여주면서 안아줬는데 리태가 나안고 "어디가지마 그냥 계속 있어주라 응?"

이러는데 아니 미친 눈물이 왜나는지 눈물나는거임,,그래서 더 꽉안고 "안갈게 리태야 걱정하지마 나 어디안갈게" 이랬음 ..보니까 리태도 울고있었음..

 

리태 우는거 처음봤음 진짜 정말 처음.강하게 버텨주던 애가 한순간에 무너져서 그렇게 울어버리니까 너무 마음아프고 진짜 속상해서 돌아가실거같았음 벤치에서 둘이 껴안고 울고있었네요..아이고 하하

 

그렇게 한참을 둘이 울다가ㅋㅋㅋ리태가 사랑한다고 해서 나도 사랑한다고 하고 뽀뽀해줬음 ㅠㅠ

그냥 너무 애기같고 이쁘고 많이 힘들텐데 버텨줘서 너무 고마웠음 ㅠㅠ

 

개인적인 일이라 여기에 쓸순 없지만 리태 너무 많이 힘들어했던 일이라ㅠㅠ

 

내가 뽀뽀하니까 리태도 뽀뽀 하고 내가 웃으면서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뭐 그랬대요..

리태가 내 허리 안고 있고 나는 리태 얼굴 잡고 뽀뽀하다가 그대로 뭐 키스로 넘어갔다죠 ㅎㅎ

키스 하다가 내가 숨차하면 뗐다가 다시 들어오고..ㅎ..힝 리태야 사랑해..

 

그렇게 벤치에서 한시간 정도 앉아서 술좀 깨고 물이랑 숙취해소 음료 먹이고 집에 데려다줬음

리태 부모님이랑 리아 언니도 리태 힘들어하는거 아시는데 저렇게라도 버텨줘서 고맙다고 하셨음 ㅠㅠ그만큼 심한일이에요ㅠㅜ리태 옆 지켜줘서 고맙다고 하시길래 아니라고 걱정마시라고 하고 나왓음 ㅠㅠ

 

이젠 진짜 리태없이는 못살거같아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번 이야기는 우울함이 겸비된 달달함이었어요 ㅋㅋ다음엔 더 달달터지는걸로 들고올게여

아 저 댓글읽는거 좋아해요,...좋아한다구요.........달아줘요........

궁금한거나 듣고싶은이야기는 언제나 댓글로 써주세요 다 답변할게요!

다음 이야기는 그럼 댓글 30개 달리면 올게요 헐 여러분 잠깐만요 나 29편 이십구금 쓰기로했잖아요 헐 미안해요.......30편에 들고올게요.................달달이 아니라 코피 터지겠네 30편........

 

안녕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