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중2병남동생

gbstn2017.07.07
조회135
안녕하세요 저는 20대초반 여자사람인데요
사춘기 남동생때문에 판에 난생처음으로 글을써요;;

저희집은 3남매인데 첫째언니는 유학중이라 따로살아서
아빠, 엄마, 저, 남동생 4명이서 지내고있어요
아빠는 일때문에 주말에만 집에오시고 엄마는 일하시느라 아침에 일찍나가셔서 오후4시쯤 집에오세요.

전 지금 몸이안좋아서 잠깐 일을쉬고있는 상태라 집에서 동생이랑 제일많이 시간을 보내요
그런데 문제는 제동생이 애기중2병이라는게 문제입니다;;
동생이 막둥이고 남자애라 엄마 아빠가 오냐오냐하고 사고싶은것 먹고싶은것 다해주셨어요. 그래서 중학생인 지금도 유치원때 처럼 때를쓰고있어요.


그런데 그런걸 저희엄마는 다들어주세요. 심지어 아침에 꼭 일어나라고 깨워주고 자기학교에늦으면 머리도 감겨달라고하고 손,발톱 하나 못깍고 그냥 애기입니다. 초등학생도 혼자 할 수있는일인데.. 근데 문제는 해달라는거 다해주는데도 지 사춘기왔다고 소리지르고 화나면 물건 발로차고 부모님께 버릇없이 말을해요.
엄마도 저런남동생을 케어하시기에는 힘드신지 저에게 동생을 혼을내라고 하시더라고요. 물론 제성격이 착한편이 아니라 버릇없이 행동하는건 못봐서 간간이 혼을 냈었어요.



근데 며칠 전에 동생이 탕수육을 먹고 싶다고 엄마에게 사달라 조르더리고요. 엄마는 오늘말고 내일 하교하고 집에 오면 사주겠다고 달랬는데 동생은 안사주니깐 엄마보러
동생- 그럴꺼면 그냥 나가!!!! 짜증나니깐 말걸지마!!!!!
이렇게 소리지르더라고요 제가 그상황에서 친구만나러 가려던 참이었는데 그상황을 보고 거실에가서 동생을 쳐다봤어요.
엄마는 그냥 무시하고 나가자고 신발장쪽으로 가는도중
동생이 물병을 발로차고 씩씩거리길래 아 진짜 사춘기도 사춘기나름이지 저새끼는 조지고 나가야겠다하고 남동생한테
물통 제자리에 갔다 놔 하니깐 지방문 쾅 닫고 문을 잠구길래 뒷 배란다로 들어가서 동생방에 들어가려니깐 문을 닫으려고 안간힘 쓰더라고요

진짜 거기서 제가 힘조금만 빠졌으면 손목다칠 뻔 했어요;;
겨우 들어가서 동생한테 뭐가 문제여서 문 쾅닫고 물건 차는건지 엄마가 뭘 잘못해서 말을 싹수없이 하냐고 물었는데
아 짜증나 나갈꺼야 하고 방문열고 벽이랑 문을 걷어차면서 나가려하길래 제가 잡으려하니깐 맞을까봐 신발도 안신고 맨발로 아 신발!!!!!!!!! 이러면서 나갔어요
저는 제가 달리기가 느리니깐 잡는건 포기하고 방에 들어가는데 엄마가 저한테 와서

엄마- 넌 동생 성격더러워지게 왜그래? 방문 쾅 닫은게 뭐가 어때서 너가 남동생을 언제까지 힘으로 이길 수있겠니?라면서 동생편을 들어주셨어요. 제가 때리적 별로 없어요 저도 동생 죽여패고싶을때 있는데 말로하거든요? 도대체 내가 잘못한게 뭐지? 정말 이해안가서 엄마한테
내가 재 성격더럽게했어? 엄마가 항상 이런상황에도 맨날 넘어가주고 오냐오냐하니깐 재가 더 저러는거야 라고하고 제 가방 주섬주섬 챙겨서 친구만나러 나갔어요. 그냥 너무 서럽고 이해도 안되고...그래서 길에서 펑펑 울면서 갔어요;

저는 친구만나서 제가 집에서 있었던일을 다 말했더니 차라리 주말에 아빠오면 동생좀 혼내달라고 하던데.. 평일에 힘들게 일하시고 주말에만 오시는 아빠인데 집에서까지 아빠 피곤하게 해드리고 싶지않아요. 그리고 저희 아빠도 동생을 더 챙기세요;; 주말에 오면 동생먼저 찾고 동생이 타는 자전거 불편하다고하면 고치러가고 외식나가면 우리아들이 좋아하는거 먹자~ 아니면 우리아들 고기좋아하니깐 먹으러가자~ 이러세요 저는 가리는 음식이따로 없어서 동생이 먹고 싶은데로 가는건 알겠는데 그냥 한번이라도
오늘 딸이먹고싶은데로 갈까?라고 말이라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지금도 글쓰면서 엄청 울컥해요
엄마 아빠 남동생한테 제가 쌓여있는게 너무 많아요...

친구만나고 집에 늦게들어가서 엄마랑 동생을 못 보고
다음날에 엄마는 그냥 아무일 없었다는듯 말을하시길래 저도 싸우기싫어서 그냥 있었어요. 동생은 저랑 말하나 안하더라고요 저도 동생꼴보기 싫고 미안한거 1도없어서 말 안했어요. 저도 이번에는 그냥 안넘어가려구요ㅡㅡ

에휴..글을 쓰다보니깐 말이 길어졌는데 솔직히 아직 못다한 말이 많아요..ㅠ 그래도 여기다가 글을 쓰니깐 속이뻥 뚫린 기분이랄까..?ㅎㅎ 한편으론 다음에 이런일이 또 있으면 내가 어떡해야할까? 라는생각이들어요.
글 못쓰는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발 앞으로 제가 어떻게 가족들에게 제맘을 전해야할지 조언좀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