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책상

201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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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가구 총집합책상 (3)

2010.09.29 10:48 케이 

카테고리진짜엔틱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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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로 뒤 루아는 오벤이 1760년에 만들기 시작하였으나, 삼 년 뒤 갑자기 세상을 떠남으로써 미완성으로 남게 된 것을 그의 경쟁자인 장 앙리 리스너Jean Henri Riesner가 완성하였다. 루이 15세의 서재를 꾸미기 위해 제작된 이 책상은 겉에는 입체적이고 화려한 오물루 장식이, 롤톱 위에는 학문과 예술을 상징하는 마케트리가 펼쳐져있다. 오벤의 미망인이 리스너와 재혼하면서 오벤의 공방을 리스너가 이어받았기 때문에 두 사람의 공동 작품‘은 뷰로 뒤 루아 외에도 꽤 여럿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 모두 탁월한 에베니스트(가구 제작자)였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정확히 누구의 솜씨인지를 판별하기는 매우 어렵다. 독일 출신인 오벤을 위시한 독일계 가구 제작자들은 정교한 기계 장치를 가구에 접목시킨 기술로 명성이 높았다. 뷰로 뒤 루아도 단추만 누르면 슬라이딩 뚜껑이 스르륵 열릴 뿐만 아니라 비밀 서랍도 곳곳에 있다.

  영국에서는 뷰로 위에 수납장을 접목시킨 ‘뷰로 캐비닛bureau cabinet’이 윌리엄 앤드 메리 시대에 선보였다. 중국의 칠기 가구를 모방하여 ‘재패닝’ 기법으로 제작한 것은 동양의 영향을 서양식으로 가장 잘 승화시킨 예 중의 하나이다. 캐비닛의 머리 부분에 돔 형태의 지붕을 얹은 뷰로 캐비닛은 바로크 시대에 중국 청화 백자를 전시하는 데에 매우 효과적인 가구이기도 했다. 특히 이중 돔의 뷰로 캐비닛 디자인은 다니엘 마로Daniel Marot의 독창적인 디자인이다. 그 뒤로 치펜데일 시대에 접어들어서는 책장을 접목한 ‘뷰로 북케이스’가 유행했다. 갈라진 박공을 얹어 마무리했고 8세기 후반에는 백조 목과 같은 형태가 등장했다.

  한편 비스듬한 뚜껑을 여는 뷰로와는 달리, 서랍장의 형태로 되어 있으면서 맨 위의 서랍을 당겨 펼칠 수 있는 책상을 ‘세크레테어secretaire’라고 한다. 보통 책장이나 장식장과 접목된 ‘세크레테어 북케이스’ 또는 ‘세크레테어 캐비닛’의 형태로 제작되었고 18세기 후반에 크게 유행했다. 이와 용어가 비슷한 책상으로서 프랑스의 ‘스크레테르 아 아바탕secretaire a abattant’이 있다. 이것은 높이 1.5미터 정도의 직립형 책상인데 이와 같은 직육면체의 책상은 루이 16세 시대에 처음 등장하여 나폴레옹 시대에까지 널리 쓰였다(59쪽 책상 그림 참조). 루이 16세 시대에는 신고전주의 스타일로 기하학적인 파케트리나 동양의 칠기가구를 잘라 응용한 뒤 모두 고정적인 오물루로 장식했고, 나폴레옹 시대에는 주로 마호가니를 사용했고 평면적이고 규칙적인 오물루로 장식하였다. 반면 비더마이어 스타일은 밝은 과수목을 썼고 흑단을 부분적으로 사용해 장식의 효과를 높였다. 이 스타일은 19세기 초 독일, 오스트리아, 그리고 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유행하였다. 디버마이어 세크에테어는 매우 건축적인 형태에 장식을 최소화한 대신에 여러 가지 기하학적인 요소를 접목시켜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독일과 이탈리아 지역의 뷰로와 뷰로 캐비닛은 주로 다소 과장된 로코코 스타일을 보여 준다. 파리에서 로코코 스타일을 익힌 장인들의 작품이 이탈리아에서는 그 특유의 자유분방함으로, 독일에서는 고유의 정교함으로 나타났다. 두 지역 모두 바로크 스타일이 강하게 l속되어 크고 웅장한 스타일의 극단적인 표면 장식이 어우러져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예컨대 이탈리아의 튜린 지역의 대표적인 제작자 피에트로 피페티Pietro Piffetti(1700-1777)는 아이보리, 자개, 그리고 이국적인 목재를 사용하여 마케트리 장식을 입힌 뷰로 캐비닛을 선보였다. 또 독일의 대표적인 제작자인 다비드 뢴트겐David Roentgen은 어두운 바탕에 밝은 색상의 리본과 꽃 무늬 마케트리를 붙였는데 그만의 독특한 개성이 엿보인다.

  한편, 뷰로보다 작고 콤팩트한 책상 ‘데븐포트Davenport’k 1790년 무렵에 처음 등장하여 19세기 널리 제작되었다. 데븐포트라는 이름은 길로우 사의 가구 주문 제작 장부에 적힌 “데븐포트 선장, 책상”이라는 기록에서 유래했다. 1800년과 1840년대 사이에 제작된 초기의 데븐포트는 폭이 좁고 윗부분이 문방구 상자를 얹은 것 같은 형태였으나 19세기 중반의 것은 윗부분이 피아노 뚜껑처럼 곡선을 이루고 있다. 목재는 로즈우드, 마호가니, 그리고 월넛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리젠시 시대에 유행한 가장 독특한 책상으로 ‘칼튼 하우스 책상(Garlton House desk)’이 있다. 뒤에 조지 세가 된 프린스 오브 웨일지의 런던 주택인 칼튼 하우스에서 주문하여 사용하였기 때문에 칼튼 하우스 책상이라고 불리게 되었다는데, 책상의 삼면이 낮게 둘러싸여 있으며 서랍, 시계, 촛대 따위가 붙어있다. 이것은 우아한 디자인과 탁월한 기술이 어우러진 리젠시 시대의 대표적인 책상이다. 또 이 시대에 유행한 서재용 책상의 하나로 ‘드럼 테이블drum table’이 있다. 이 책상은 둥근 드럼의 형태로 진짜 서랍과 가짜 서랍이 번갈아 있다. 그리고 테이블 상판에는 가죽을 덧대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건축가와 예술가를 위해 책상 상판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든 ‘건축가 책상(archiect's table)’도 18세기에 줄 쓰인 독특한 책상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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