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건가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오늘도최면을2017.07.10
조회524
와이프는 대학때 제 열렬한 구애로 결혼까지 이르렀습니다
와이프는 시원시원한성격과 미모에 사람들로 부터 인기가 많았고
저는 좋게말하면 섬세하고 나쁘게 말하면 소심?한 정반대의 성격으로
서로가 전혀다른면모에 많이 끌려 연애후 결혼한것까지는 좋있으나
서로에게 끌렸던 정반대의 성격이 결혼 15년차에 이르는 지금까지
너무 힘들어 진심으로 이혼까지 심각하게 고민입니다

사실 연애때도 몇번의 헤어짐이 있었고
싸운후에 서로가 서로의 모자란 부분을 채우며 살자 다짐했으나
틀려도 너무틀린 성격에 15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별일도 아닌것에 냉전중입니다
이번일에 싸운발단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주말 오후 둘이서 한가로이 테레비를 보다 갑자기 와이프가 주섬주섬
외출준비를 하더군요(토시하나 안빼고 적겠습니다)
나: 어디나가?(슈퍼나 편의점쪽으로 가면 오는길에 커피하나 사와라 부탁하려 했습니다)
와이프:왜?
나:아니 갑자기 옷을 입길래 나가려나 해서
와이프:.....(어쩌면 이부분에서 기분 나빠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와이프는 화나면 일단 말을 않거든요 )
나:어디가냐 니깐
와이프:..밖에..(귀찮은듯)
나:(어의없이 웃으며)아니 갑자기 옷을 입기 시작하면 어딘가 나가겠지 ㅠ..ㅠ 내가 그걸몰라 묻는게 아니고 어디가냐고요~
와이프:그걸 왜 알아야하는데?
나:아니 무슨 우리가 첩보작전 하는것도 아니고 궁금하니까 물어본거겠지
와이프:그거 알아서 뭐하게?
나:아니 어딜가길래 남편한테 알려주지 못하니?
와이프:(짜증내며)슈퍼간다!슈퍼!!
나:아 뭐 슈퍼가는거 첨부터 슈퍼간다하면 끝날거 뭘 숨겨?
와이프:넌 뭐가 그리 알고싶은게 많아?나가면나가는구나 하면 되지 뭐가 그리 궁금한건데!!(버럭)
나: 아니 우리가 남도 아니고, 나갈때 어디 나갔다 올께 한마디 하는게 뭐가 그리 어렵니??

뭐 대충 이래서 싸웠습니다
여러분들은 뭐 별일도 아니네 하시겠지만 이걸15년째 하다보니 사실 너무 지긋지긋해요
그냥 그런거 신경안쓰는 사람인갑네~하실분이 계시겠지만
반대입장일땐 절대 이리 안넘어가요
자기가 궁금해 물어볼땐 정말 몇분뒤에 오냐 꼬치꼬치 캐물어서
가만보니 억울해 니가 나라고 입장바꾸면 넌 이해하겠냐하면
남자가 쫌스럽게 여자한테 그런거 하나하나 기억했다 따지냐고 속좁은새끼라 몰고갑니다
와이프가 성격이 남자같아 애교못부리고 시원시원한 성격까진 좋다하더라도
너무 무심?해요 ㅡ..ㅡ;:

애들 앞에서 너희아빠닮아 하나하나 따지고 살지말아라~~말하는것도 너무 싫고
사정도 해보고, 알아듣게 설명도 해보고, 화도 내봤지만 그때뿐이고
결국 성격이니 이해하고 살아~하며 제욕심만 채우는게 너무 싫어요
나같이 예쁜 마누라 데리고 사는데 이정도 쯤 감수하며 살아야지
하며 너털웃음?짓는것도 한두번이지
남자가 져주는게 이기는거라란자기최면도 이젠 안되고
자로남불이라 하나요. 이기적이고 애들 앞에서 깍아내려
이젠 애들까지도 절 무시하는걸 보니...

많이 사랑한쪽이 지는거라 하지만
너무 힘들어 심각하게 이혼을 고민중입니다
제 성격이 문제일까요? 애들때문에 이혼은 못하겠다 했지만
애들까지 엄마랑 붙어 낄낄대는걸 보니
다 포기하고 훨훨 어디론가 떠나고 싶네요

*제가 쓰다보니 오해하실분이 혹시나 계실까 적는데 그외에는 다 좋아요 사치안부리고 열심히 사는것도 좋고
애들 사랑하는것도 좋은데 가모장적인?부분,저를 무시하는 부분이 너무 싫네요
자기에게 딱!맞는 사람이 어디있냐싶어 좋은거 생각하며 참고 사는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