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에서만 20년이 넘게 거주 하였는데요, 산업대학교라는 대학가 주변이라 은근 고기집과 술집이 어느정도 즐비 한 거리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D고기집이 있는데요, 고등학교 때부터 은근 다니던 고기집이긴 하나 뭐 그리 단골은 아니었지요, 솔직히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배부르고 일단 '고기ㅋㅋ'이고 하니 자주 가는 편이긴 했더랍니다. (주인 내외분과 따님을 걱정하는 차원에서 따로 상호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어제 그 D고기집에서 무지 황당한 일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있으니 턱괴고 천천히 보세요.. )
친언니가 퇴근하자마자 배고프다길래 오늘은 돈도 없으니 집에서 먹자 라고 하고 .. 반찬을 꺼내고 국을 데우고.. 밥을.. 밥을.. 이제 밥을.. 떠야하는데 텅텅인겁니다.
산업대 앞 D 삼겹살집에서의 계산 오류일까요?
안녕하세요
톡을 매우 즐겨보는 2009년에는 스물넷이 되는 서울 거주중인 직딩녀입니다.
공릉동에서만 20년이 넘게 거주 하였는데요,
산업대학교라는 대학가 주변이라 은근 고기집과 술집이 어느정도 즐비 한 거리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D고기집이 있는데요, 고등학교 때부터 은근 다니던 고기집이긴 하나
뭐 그리 단골은 아니었지요,
솔직히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배부르고 일단 '고기ㅋㅋ'이고 하니 자주 가는 편이긴 했더랍니다.
(주인 내외분과 따님을 걱정하는 차원에서 따로 상호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어제 그 D고기집에서 무지 황당한 일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있으니 턱괴고 천천히 보세요..
)
친언니가 퇴근하자마자 배고프다길래 오늘은 돈도 없으니 집에서 먹자 라고 하고 ..
반찬을 꺼내고 국을 데우고.. 밥을.. 밥을.. 이제 밥을.. 떠야하는데 텅텅인겁니다.
언니가 D고기집가자해서 일단 고고싱했지요-
주문을 위해. 사장님~, 저기요~, 여기요~, 주문이요~.. 불러도 대답없는 너..
우린 배고픈데..
참다못한 언니는 주방쪽가서 사장님이 바쁘신것 같으니 이쪽으로 주문해도 되겠느냐 해서
결국 생고기 2인분과 된장찌개 한그릇과 후레쉬한 이슬한병을 시켰죠.
솔직히 저희 술은 많이 먹어도 고기는 많이 못먹습니다.
밥이 없던 터라 어이없어서 반찬 몇개 집어먹고 나와서 그날은 더 못먹는가 싶었는데
이슬을 두당 일병씩 먹고 뭔가 아쉽고 할얘기도 남았고 해서 한병더 추가하고..
볶음밥을 먹기로 했어요. 뭐 그거 맛있다길래 ㅋㅋ
그렇게 둘이서 맛나게 먹고 계산을 하려던 찰나,
"
언니가 그랬습니다.
"여기 둘이서 배부르게 먹어도 이만원도 안나와 낄낄
그러나 가격은 23,500원.
우리가 이슬을 과다섭취했나 싶어 일단 체크카드로 결제를 했습니다.
문자도 왔네요 , 지이이잉~ 'D고기집 23,500원'
언니에게 물었죠 , 이만원 넘었다구.
언니가 계산서를 확인하니 우리가 먹지 않은 '생고기 T' ...가 추가 되어있었습니다.
아 이런 이거 증인도 없고.
가끔 기분전환을 위해서만 먹는 고기라 많이 먹지도 않는데.
계산서 확인 제대로 해볼걸 이라는 후회와 이거 이의를 제기하면 돈을 받을수나 있을까 라는 생각.
좋게 좋게 이야기 하면 어떻게 될까해서 이야기를 드렸죠.
- 사장님~ 저희 이거 안먹었는데 체크를 하신거 같아요.
사장님 왈.
" 먹었으니까 체크했겠죠?"
" 먹었으니까 체크했겠죠?"
" 먹었으니까 체크했겠죠?"
" 먹었으니까 체크했겠죠?"
" 먹었으니까 체크했겠죠?"
순간 띠용..
했습니다. 아 일단 맞는말이구나. 설마 사장님이 우리가 안먹은걸 체크했겠어?
근데 우린 그렇게 사리분별 못하는 아이도 아니고
돈이 없어 손가락 쪽쪽 빠는 사람도 아니고 ...
먹은걸 안먹었다고 하겠냐고요. 아 정말 우린 고기를 안먹었어, 안먹었다규ㅠㅠ
그때부터 좋게 이야기가 안될거 같았고, 결국 그 예상은 맞아떨어졌습니다.
계산서를 확인 안한 저의 잘못이 가장 큽니다. 지금도 후회되네요.
그런데 계산전에 이야기 했어도 이런 태도로 나오면 달라질건 뭐인지 후우..
그리고 소주 3병을 여자 둘이 먹었으니
당연히 술꼬장이라고 생각할거고, 저희는 고기 추가한적 없다고 몇번 이야기를 해도
자긴 고기를 주면서 체크를 했다고 정말 바득바득 우기셨습니다.
나중엔 오기가 생기더군요. 그깟 오천원때문에.
결국 경찰까지 부르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찰 측은. 계산을 안했다면 즉결심판이 되겠지만.
일단 계산을 했기 때문에 안된다 라는 입장이더래요. 어버버..
나중엔 울음까지 터지려고하더군요
내가 그깟 오천원을 안받아도 되는데.
아버지같은 아저씨한테 바락바락 대드는것 같아 참기로 했는데.
아 정말 나중엔 분하고 원통하더랍니다. 돈내는것도 짜증나는데 한끼 밥값인데.
병아리발톱에 낀 때만큼이나 월급 받으면서 정말 나 사는것도 어려운데.
안먹은거 먹었다고 인정까지 해가며 돈까지 내야 한다는것이 울화가 치밀었습니다.
결국 돈은 못받고 기분만 콱 상했습니다.
자기가 잘못했을수도 있겠다고 경찰앞에선 인정하더니
가고 나니까 너네가 먹어놓고 발뺌하는거로 밖에 안보인다고 .
나중엔 우리가 이를 드러내며 소리까지 지르고 좋은 소리 안나오니까
손님과 주인의 입장이 아닌 애 어른 입장까지 나오더래요.. 캬~
"지금 옆에 딸도 있는데 그런식으로 눈을 똑바로 뜨고 바락바락 대들어야 겠어요?"
- 저기요.. 지금 따님이 옆에 계신데 딸뻘인 저희한테 이런식으로 돈 더 받으셔야겠냐구요.
아 누굴 무슨 그지깡깽이로 알고 있는지. 아아아아 지금도
분노의 타자질을 하고 있네요.
톡 여러분.
이 시점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저와 제 언니는 생고기 2인분을 먹어놓고 입 싹닦는 인간으로 끝나는걸까요?
아니면, 그 D고기집의 번창을 위해 우리가 적선이라도 한것일까요? 액땜한건가요? ㅠㅠ
D고기집에서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면 제가 오천원을 못받겠죠?
정말 어제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열이 안빠져서 정말.. ㅠ_ㅠ
톡커여러분들의 한마디한마디를 달게 받겠습니다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