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점심시간에 이래도 되는 건가요? 3탄

ㅇㅇ2017.07.11
조회11,403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아요

저번에 회사 점심시간에
사장님과 부장님의 알력(?) 갈등 비스무리한 글을
올린 후 어언 2개월 만인 듯 해요

그 때 이후로 조금 식단에 변화가 생겼어요~^^


저희 회사 뒷쪽에 주차장이 있는데요
그 주차장 옆쪽으로 작은 텃밭 (?) 같은게 있는데
부장님께서 그 작은 텃밭에다가 야채들을
틈틈이 기르시기 시작한 것 같아요

상추 정경채 (?) 깻잎 청량고추(-->청양고추^^) 등등
도심 한 가운데에서 저런 야채들을 기른다는 게
마냥 신기하기만 했지만
덕분에 거의 두 달 가량
식단에 싱싱한 유기농 야채가 끊이질 않았어요


근데 제가 오늘 또 글을 쓰게 된 결정적 계기는
바로 냉모밀 국수 때문인데요

예전에 저랑 다른 직원분이
냉모밀 국수를 좋아한다고 해서
사장님께서 냉모밀을 해 주셨는데요
뭔가 좀 2% 부족한 듯 했어요
그래서 솔직하게 말씀드렸거든요


오늘 사장님께서
아침에 매우 일찍 출근하셔서
냉모밀 육수를 우려내셨대요 ㅠㅠ
무,대파,양파,김,간장,설탕,맛술,다시마,
멸치 등을 2시간을 우려냈다고 하셨는데요


와... 대박~~대~~~~박!!!
국물 맛이 이건 진짜.뭐 완전히 기가막힌 거예요~!!
제가 그냥 한 그릇 다 흡입하고도
배가 불러 죽겠는데도 모밀 육수 남은 거
큰 머그 컵에 모조리 따라서
또 벌컥벌컥 원샷을 해 버렸으니까요!!
정말이지 그 어떤 음료보다도
오장육부가 시원해지는 그 맛.
말로 표현할 길이 없어서 너무 안타까워요ㅜ
그 까칠하신 부장님도 이 모밀 육수 맛을
인정하셨으니까요


제가 여태 어느 국수 전문집을 가도
이런 육수 맛 처음이예요~
가쓰오부시? 노노... 차원이 다른 그 맛..

항상 강조했듯이
사장님 음식은 비주얼이 별로예요 ㅠㅜ
비록 보이는 건 저렇지만
그 맛이 아주 쇼킹할 정도로 맛있답니다♡♡

제가 오늘 냉모밀 국수를 먹고
완전 반해서 오랜만에 글을 써봐용

참 전에 쓴 글에서 댓글 중에
입사하고 싶으시다 라는 댓글들이 종종
있었는데요
제가 이 회사를 절대 그만 두고 싶은
생각이 없는지라

아무래도 빈 자리가 안 나지 않을까 싶어용;;;;



무더운 장마와 폭염 잘 이겨내시고
무더운 날씨일수록 더욱 입맛을
잃지 않도록 건강 챙기세요

저는 이만 쑝..^^;

(바로 첫 사진이 오늘 먹은 모밀 국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