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와 싸우고 나간 신입

삼계탕과치킨중2017.07.12
조회404,165
여초직장다니는 여자입니다
남자는 사장님과 영업사원 2명뿐
나머지 직원은 다 여자에요

한달전 23신입 여직원이 들어왔어요
애가 나 순딩이요~이런 얼굴
게다가 마르고 여리여리.
성격도 조용하고 내성적.

여자직원들 성격 드세고 기세고 말많은데
쟤가 버틸까?
했는데 어느덧 한달이 지나고 어제
일이 터졌어요

실장님이 화가 잔뜩나선 신입 데리고
탕비실로 갔어요
문닫고 말해서 잘 안들리긴했지만
실장님이 엄청 화나심
막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장난아니었어요
한참 후에 실장님이 나오셨는데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새빨개져있고
신입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보였어요

딴 직원이 혼난 이유를 말해줬는데 가관...

실장님이 그 날 청소아주머니가 오늘
안나오셨으니 오전에
신입보고 싱크대 청소 탕비실청소하라고
시켰대요

오후에 밥먹고 가보니
탕비실 바닥 테이블 설거지는 청소되어있는데
싱크대 안 음식물쓰레기가 안 버려져있었대요
그거 보고 신입이 시킨거 안했다고
누구더러 하라고 화나서
혼낸거였습니다.
첨엔 쓰레기가 넘쳐나나 해서 봤는데
과일껍데기 등 있긴했지만
오후에 버려도 될 수준이었어요

그래서 전 속으로 실장 왜 저래?
이러고 있는데
딴 여직원들은 신입 혼나도 싸네
애가 한달이나 다녔는데 일도 못하네
사장님은 휴가비를 신입한테 왜 줬대?
뒷담화 작렬.

그런데 그걸 지나가던 신입이 들었어요
그 여직원들은 들은거알면서도 계속 욕하고...


그런데 갑자기 신입이 사장실로 들어감;;;
뭐지 ?했죠.
얼마 후 나오더니 실장님 호출.

실장님 화난 상태
신입에게 탕비실로 오라고 함

보면서 또 뭐지?긴장하고있는데
신입이 말 무시하고
자기 가방 챙기더니
실장님에게
음식물 쓰레기 조금이어서 좀있다 치우려고 한건데
안치웠다고 그런 모욕 받은거 수치스럽다
그렇게 남 모욕감 주면서 상사노릇하고
딴 직원이랑 뒷담화 하면 좋냐
당신은 상사할 자격없다
밖에서 만나면 각오해라

그러다 아까 자기 뒷담화한 직원들한테도
당신들도 똑같다
텃새나 부리고 그게 뭐하는 짓이냐
한심하다
내가 조용조용하게 있으니까 만만했냐

하고 다다다 쏘아붙임
평소 조용조용하던 신입이 아닌
완전 딴 사람이었어요
다들 깜짝 놀래고 실장님 더 화난듯

밖이 소란스러우니
사장님 뭔일인가 나오고
신입은 사장님에게 인사하고 갔어요

그 후
사장님과 실장님 개인면담......

오늘. 여전히 분위기 싸함

이런 경험 첨이네요
뭘 어찌하오리까....
분위기 이상함

댓글 345

ㅇㅇ오래 전

Best안그런데도 있겠지만, 대부분 보면 항상 여자들끼리 무리지어서 다니는 곳은 여자들이 문제가 엄청 많음. 뒷담화에 헛소문같은거 조카 퍼뜨리고 다니고 이간질 시키고 어휴 이래서 남자들끼리 일하는게 편함

Gunship101오래 전

Best분위기 봐선 여직원끼리 서열이 잡힌상태에서 신입 잡으려다 임자 만나서 사장님한테 참교육 받을듯한 상태? 그 하수구 수채통이 과연 당장 비워야 할 상황이었냐 아니냐 또는 그래도 명령은 명령이다 2가지 파로 나뉠듯 ㅋㅋ 누가 우스개소리로 원시시대때 남자들은 매머드같은 잡기 힘든 사냥감을 위해(고위험 고소득) 서로 협동하고 무리짓고 떼로 다니는것을 선호했다면... 여자들은 채집(저위험 저소득)활동을 주로 해서 일정인원 이상은 불필요한 경쟁자로 인식하여 무리에 받아들이는것을 본능적으로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는것을 묘하게 그럴듯하게 하는 일화랄까;

ㅇㅇ오래 전

Best일못해서 혼내는건 가능해도 저딴걸로 갈구다니 하 노답

오래 전

Best남초는 안할거 같냐? ㅋㅋㅋㅋㅋㅋㅋ 선입견에 둘러쌓인 인간들 같으니라구. 여자들은 대놓고 궁시렁대거나 티를 낸다. 남초회사는 담배피면서 또는 쉬는시간 노가리 까면서 다 뒷담화함 카톡방 만들어서 뒷담화 지랄하는것도 추가.

gma오래 전

Best신입분은 확실히 자기 앞가림 할 줄아는 사람이네요.

ㅇㅇ오래 전

글쓴이 본인은 잘못 없다고 생각하는데 너도 동조했다는 거잖아? 지만 깨끗한 척 역겹네 퉤

ㄱㄱ오래 전

제가 겪은건 저것보다 더 심해요. 제가 사무실 아침당번이라 7시반까지 나와서, 커피내리고, 공기청정기 켜야하는데, 아침을 못 먹고 나와서 너무 배고파서 사무실에서 빵먹고 있는데, 다른 직원이 그날따라 일찍 출근했어요. 그 직원이 쓱 둘러보더니, 일 왜 안되어있냐고 저보고 빨리 하라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이거 마저먹고 할게요 이러고 얼른 했어요. 근데 그 직원이 제 사수한테 이른거에요, 그래서 제 사수가 불러서 여기 아침먹으러왔냐 내리는 커피만 드시는 분들 있으면 어떡할거냐 이러면서 면전에다 대고 소리질렀어요. 그리고, 들어온지 5일도 안됐는데, 일배우는게 느리다고 불러서 혼내고. 제가 카톡 좀 늦게 본다고 소통안되는 멍청이 만들어서 나 쟤랑 일 못하겠으니 관두겠다고 윗선한테 모함하면서 윗사람들 완벽하게 자기편으로 만든다음 메모 붙일때 제 이름 안 쓴다, 종이 구기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 별 시덥지 않은걸로 제 뒷담화하고, 뭐든지 자기생각과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윗사람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뒷담화하고.. 진짜 쌍또라이였어요. 근데 그게 4개월동안 지속되었다는거.. 무슨 텃세를 4개월동안 부리나요..

ㅇㅇ오래 전

군대도 안갔다 온년들이 군기는 기가막히게 잡아..ㅋㅋ

ㅇㅇ오래 전

저런태도 배우고싶다

오래 전

36입니다. 작은 회사라 직급이 어느 정도 있고 팀원들도 있어요. 그냥 소위 말하는 "길들이기" 한 거에요. 딱히 신입이 친해지려거나 아부하거나 하는 스타일이 아니죠? 그래서 저러는 거에요. 남자들 많은 저희 회사도 별반 다르진 않아요. 뒷담화는 물론이거니와 술심부름 등등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 않아요. 탕비실 정리가 업무의 일환이라 마무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걸 지적하려면 지적만 하면 됩니다. 화를 낼 필요가 없어요. 업무의 일환이 아니라면 시킬 것이 아니고 부탁해야 하는 거에요. 막말로 음식물 쓰레기 봤으면 본 사람이 치우면 되는 거...아닙니까? 글쓴님은 거기서 어느 편이셨죠? 방관자셨나요? 그러고 살지 마십시오. 방관자 또는 가해자로 살면 평생 제대로 된 신입은 안 나올 겁니다. 비위나 맞추면서 일이나 빼는 인간들이 득실거리게 되겠죠. 내가 시집살이 독하게 당했다고 내 며느리도 그렇게 당해야 한단 법 없어요. 내가 그렇게 당했으니까 내 며느리 만큼은 안 당하게 한단 각오가 있어야죠. 회사도 마찬가지에요. 내가 상사한테 당한게 있다고 부하직원에게도 똑같이 한다? 그냥 인간이 덜되어 먹은 거죠. 사장한테 혼이 났다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네플류도프오래 전

여자의 적은 여자. 여적여가 괜히 있는 말이 아님. 실장이랑 뒷담화 하는 여자들 인성 꼬라지 안봐도 훤하다.

mm오래 전

사람을 미워하고 저주하면 그걸 고스란히 듣는게 나고 그래서 내가 썩어가는걸 알면서도 어쩔수없이 미워하고 또 저주한다. 5년전 내 직장상사가 딱 저랬고 그래 저건 단면일 뿐이다. 하다하다 아.. 곧 내가 숨쉰다고 뭐라하겠구나 싶을정도였으니. 나름 대기업이라 부모님 성화에 견디다 견디다 땅을치며 우는걸 경험하며 나는 퇴사했다. 다들 후회할꺼라고 했다. 그래 후회했다 더 일찍 그만두지 못한걸. 그때 나는 정신병자였던것 같다. 아무죄없는 그여자 애들까지 저주했으니. 1년에 한두어번씩 그 직장에 볼일이 있어 가는데 꼭 마주치곤 한다. 여전히 나는 그여자가 무섭고 여전히 그여자를보면 덜덜떨곤하는데 그때마다 내가 참 싫다. 그렇게 마주칠때 한번씩 이렇게 생각날때. 지금이 그때인것처럼 또 화가 치민다. 그리고 또 저주한다. 제발 진짜 벌받았으면 좋겠다. 내눈에서 눈물뽑은것 만큼만 딱 그만큼이라도 제발 그랬음 좋겠다. 나같은거 후임으로걸려서 평생 저주받고 살고싶지 않으면 잘해주는거 안바라니 일외엔 입닫고 일만합시다좀.

오래 전

인간들이 생각이 짧은건지 인간대 인간으로써 예의가 없는건지 계급장없이 밖에서 마주칠 생각들 좀 하고 살지ㅋㅋ

헌법이란오래 전

사장이 괜찮아서 그회사는 망하지 않으니 중간 애들이 떠나면 될듯

ㅡㄴ오래 전

신입이 쏘아붙이는거 글로 봤지만 진짜 핵사이다임! 평소 친구들과의 관계는 힘들지 않은데 늘 직장내에서의 관계는 유독 힘든것 같음ㅜ 제할말 하고 나가는거 속으로는 굴뚝같아도 하기가 힘들잖아요ㅜ 현실에서는 아부해야하는 내가 넘 병신같고 가식같고 이게 맞는건가 나만 이런게 힘든가 싶고 매일 스트레스받는 나로썬 저 신입의 당참이 부럽기도 하고 대리만족을 시켜주네요.. 아.. 퇴근까지 한시간 남았네요 빨리 집가고싶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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