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너무 속상해서 하소연이라도 하려 글을 주저리 써 봅니다.
저희 집은 제 위 한살터울로 오빠가 한명있구요 늦둥이 여동생이 하나 있어요 여동생은 고3인데다 늦둥이다 보니 오냐오냐 키운감이 없지 않아 있는 편인데 가끔 무례하게 굴 때도 있지만 그래도 곧장 잘못한 것에 대해선 금방 사과하고 제 잘못 인정하는 편이라 부모님과 저, 오빠는 별로 거기에 대해 터치를 안하는 편이예요 물론 도를 넘는 경우 아빠께서 직접 혼을 내시지만요
그런데 저희 새언니 때문에 요즘 굉장히 골치입니다 일단 외갓쪽이 돈이 많았기 때문에 엄마께서 물려받은 유산이 상당했어요 그렇기에 집도 큰 집으로 이사가고 저희 세남매가 결혼 하고 그 곳에 산다해도 무리가 없을 곳이라 일단 저희 오빠부부가 2~3년 정도 집에서 생활하면서 부모님께 월마다 돈을 드리고 살고 있어요 집이 주택인데다 한 집이 2개로 나눠져있어 신혼부부인 오빠네가 쓰기엔 딱히 무리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여동생도 고3이기 때문에 요즘 거의 독서실이나 학교에 지내다 싶이 있고 저도 직장 다니기 때문에 주말아니면 같은 집에 살아도 오빠부부는 잘 못 봅니다
문제는 주말입니다 여동생이 토요일 보충을 끝내고 저녁을 먹으러 집으로 돌아올 때 쯤 가족이 본체(부모님과 저, 여동생이 생활하는 곳)에 모여서 항상 저녁 식사자리를 같이 합니다
여동생이 밥을 먹으면서 영단어를 외우는 것이 중학생 때 부터 습관이라 딱히 터치를 안해요 그런데 새언니는 저희 여동생 습관이 못마땅한 모양이더라고요 2주전 식사자리에서 새언니가 여동생한테 "아가씨는 어른들 계시는 자리에서 그렇게 있으면 굉장히 예의없는 짓인지 모르나봐요? 공부도 공부지만 가족들과 식사 자리도 중요한데." 이런 식의 뉘앙스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는 사실 여동생한테 꾸지람을 한 적도 없고 더군다나 부모님을 제외하고 오빠와 저는 여동생에게 혼을 내본적도 드물어서 새언니의 행동에 굉장히 놀랬어요 그러다 엄마께서 "00(여동생)이가 원래 영단어 외우면서 먹는게 습관 들여서 그래" 말씀 해주셨는데도 본인 집에서는 저렇게 있으면 이미 당신 아버지께 뺨 맞고도 남았다며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여동생이 그 말을 듣고 기분이 나빴는지 "그럼 뭐 제가 뺨이라도 맞아야 하나요 뺨이라도 때리시게요?" 이렇게 말하니깐 새언니도 동생 말에 받아치면서 "아가씨만 고3인가요 제 조카도 고3인데 이러지는 않아요~~" 라고 합니다 조카랑 동생이랑 같습니까 결국 오빠가 새언니에게 눈치주면서 마무리 됐는데 여동생이 많이 속상한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좀 달래주다가 새언니가 자기한테 따로 저런 식으로 이야기 한 적 몇번있었는데 오빠랑 새언니 사이 안좋아질까봐서 말 못했답니다 제가 어떻게 말했냐니깐 야자끝나고 늦게 올 때 가끔 새언니랑 마주칠 때가 있는데 피곤한 상태로 공부하는게 효과가 있냐며, 자기는 그렇게 공부 안해도 수능 잘봤더니 좋은대학 들어갔다는 뉘앙스로 여동생을 약간 비꼬았더라고요
듣는 저도 많이 속상했습니다 제 눈에는 아직 아이이고 어린데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지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잘 대처 할 수 있을까 오빠에게 말을 해야하나요??
너무 속상합니다..
고3 여동생 무시하는 새언니
댓글 117
Best솔직히 밥먹으면서 단어장 보는거 오바라고 생각할 수도 있음. 생각은 할수도 있음. 근데 어른들 계시는데 집안에 새로 들어온 사람이 식구들 다 있는데서 그러는건 경우가 없어도 너무 없는거임. 지 딸한테나 그러던가 왜 남의 딸한테 저지랄인지...
Best다 떠나서 고3애가 공부하는데 왜 자꾸 긁어대나 인성이 덜 됐네
Best우와! 밥상머리에서 그것도 시부모님 계시는데 ㅋㅋ 시누이를 까다니 ㅋㅋ얼마나 잘 배워먹은 집에서 시집을왔길래 저래? 시부모앞에서 저러면 지집에선 빰 맞는다고 말하는게 정상임? ㅋㅋㅋ 맞고 컸는데 왜 싸가지가 바가지야 ㅋㅋ 덜 맞았나보네ㅡㅡ 어디서 예의타령이야 ㅋㅋ 예의가 뭔지 모르나본데 사전 좀 찾아보라그래요
다필요없고 고3한테 너무.. ㅈㄹ하지말자.. 공부하기도 힘들어 죽을판에.. 가족하고 있을때도 숨막히게 있어야 하나? 자기집에서 밥먹으면서 영단어도 못외워? 하..
나같아도 장인어른 집에 가서 열심히 입털고있는데 고딩처남이 듣는둥 마는둥 단어장 봐가며 우물거리고 있으면 .. 어우
식사예절을 안지켜서 새언니 눈에는 거슬리겠죠 오냐오냐 키워서 밥상머리 교육도 안해줬나봄 부모님도 안알려주신걸 새언니가 알려주는데 그게 잘못된건가?
아니 공부땜에 힘들어죽는 애한테 왜ㅈㄹ
새언니입이해됨 아니꼽게볼수있음. 잘못놀고 바보같이 열심히공부하는 얘들 무시하는 경향있는사람들있는데 어쩔수없음. ㅈㄴ잘놀면서 머리좋아서 공부한거에비해 결과좋은얘들이 노력파들보면 비웃음밖에안나옴. 몇번모이기힘든가족들모인밥상머리에서 공부하겠다고 잡고있으니 우스워보였을거임. 물론새언니 대학좋다는전제하.
첫문단에 "동생이 오냐오냐 자라서 가끔 버릇이.." 이렇게 밑밥을 까는걸 보니 가족들은 무뎌져서 넘겼던 소소한 무례한 행위들이 새언니 눈에는 너무 잘 들어왔던게 아닐까요? 아마 다른 행동들때매 평소에 고깝게 보고 있었던 듯 싶습니다
딱봐도 건성으로 공부하는게 보이니까 그렇지 가재는 게편이라더니 남이 하는 말도 좀 듣고그래
예의에 어긋나는행동은 맞는데 미움을받을려고 작심한고아니고선 그렇게 대놓고 쏘아붙이는거는 참.. 양쪽말을들아봐야할듯
오빠부부가 싸우든말든 말은 해야죠ㆍ새언니가 교만끼가 듬뿍듬뿍 있구만ᆢ좋게 뒤에서 얘기해도 될것을ᆢ고3이면 아직 애기입니다
뺨맞아요 라는 말이 오바고 ㅡ내생각엔 쓰니가 새언니 욕 더먹으라고 덧붙인말 같지만 암튼 ㅡ 일주일에 한번 정도 가족끼리 먹는 식사자리에서 고3 아니라 고3할배라도 식사예의는 아니지 중학교 때부터 습관? 그때부터 잘못 키웠네 생각해봐 밥먹는데 누가 큰소리든 작은소리든 영어 단어 반복해서 계속 웅얼웅얼 하고 있음 다른 가족들 대화되겠어? 그리고 그거 무시하고 다른가족들은 다 떠들고 더큰소리로 떠들어야겠지 그럼 그영단어가 효율적으로 외워질까?? 여기 사람들이 뺨따구. 새언니. 고3 이거에만 초첨을 맞춰서 생각한거 같은데 ㅡ가끔 나랑 비슷한 댓글도 보임ㅋㅡ 밥 먹는거 그냥 밥만먹으면 길어야 15분 이내임 그시간 밥 딱 먹고 공부하는게 좋지 무슨 밥먹으면서 영단어 외우는게 습관이야 그리고 가족 중에 누가 한명 그런 습관 있다 생각해봐 뭔 고삼이면 뭐든 다해도 돼나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