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속좁게 생각하는걸까요?

답답하네요20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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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반 평범한 커플입니다.친구사이로만 10년이 넘었고 사귄지 2년 다되어갑니다.연애초반엔 남친이 결혼생각이 전혀 없었어요.(자신이 가정을 가져 책임지고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엄청 깊었다고합니다)
연애중에 계속 좋았습니다. 쿨남인척하지만 굉장히 세심하고. 업무중에 카톡은 하지 않았지만 퇴근후 항상 30분이상 매일매일 통화했고아침에도 여유가 되면 출근 잘 하라고 전화통활 하곤했습니다.
남친이 올해 4월초부터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면서 좀더 전문적인 직장을알아보고싶다며 여지껏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아는 형을 따라 지방으로 내려갔습니다.가서 4개월 남짓만 고생해서 기술을 배우면 될것 같다고 2주에 한번은 꼭 올라와서얼굴도 보고 하겠다더군요. 보냈습니다. 본인이 하겠다니까요.보내고 혼자 굉장히 우울해하고 많이 울었어요.
그냥 서럽더군요. 2주에 한번 오겠다던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어요. 거리상 무리인것도 알고떼 쓰는거 같아서 못 오는거에 관해서 따로 얘기하진 않았어요.통화라도 자주 하고싶었는데 일찍 나가서 늦게 끝나는 일이어서 문자,통화 하루에 한번하면많이 한거고 숙소 생활해서 통화도 옆에 형이나 누가 있으면 잘 못하고길어야 남친이 밖에 담배피러 나오면서 15분 정도 였네요.
2개월 넘게 하더니 일이 잘 안풀려서 제대로 마무리도 못하고 하던일을 접고 다시 왔습니다.한달 반정도 남친건강이 안 좋아서 집에서 휴식하면서 이때는 또 자주 만나고 여전히 잘 챙기고.그러다 또 아는 사람이 같이 일해보재서 집이 아닌 다른지방의 숙소로 갔습니다.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 9시가 넘어야 일이 끝나네요.통화도 저녁10시 남짓되어야 한번 하는데 밥먹었어? 잘자 정도입니다.피곤하니까 이해하려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 섭섭함이 더 커지는거 같아요.
남친의 직업이 어떻고 이런건 상관없어요.그냥 제가 제 마음을 못 다스려서 그런건지 섭섭하고 답답하고 그렇네요.나랑 만나는거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이말까지 하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남친 상황도 이해해 보려고 해요. 중요한 시기겠죠.근데 둘이 결혼을 한것도아니고 지금도 못본지 2주가 지났고 근데 연락은 이런식으로 제대로 못하고 그렇다고 제가 남친한테만 얽매여서 얜 왜 나한테 연락안하지?이런식으로 하루종일 연락기다리는 그런 사람은 아니에요..그런 타입이었다면 4월에 멀리 갈때 이미 정리했었다고 생각합니다.사람 자체는 한결같고 변함없는걸 알겠는데 제 마음의 문제인건지 참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