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동생 차별

23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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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짧게 딸둔 어머님 조언 또는 입장 듣고싶어서 써봅니다.

엄마48 아빠49 저23 여동생20 네식구 아등바등 살고있는 평범한 가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기분이 살짝 상하는 일들이 있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을 구하려 하는데요,

기분이 상하는 이유는 엄마가 항상 돈없다 돈없다 하시면서 동생에게만 돈을 쓰시기 때문입니다.

첫째로, 치아교정
저희 자매는 어릴때부터 치열이 컴플렉스라 교정교정 노래를 부르며 살았습니다. 저랑 동생중에 특히 동생의 치열이 더 안좋긴 했어요. 하지만 저도 동생 못지않게 컴플렉스였고 엄마도 알고계세요. 스무살때 여행 후 집에 돌아와보니 동생이 교정기를 끼고 있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엄마한테 물어보니 시골 외할아버지가 동생 교정하라고 조금씩 모아 백만원을 보태주어서 해줬다고.. 조금 서운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동생은 고등학생이었고 저는 스무살이었으니 제돈 모아서 했습니다.

둘째로, 동생의 학원/조부모님 생신
올해7월에 저희 외조부모님 여든이라 온친척 모이는 자리가 예정되어있는데요 엄마가 동생 학원보내느라 돈이없어 걱정이라고 저한테 이야기를 했습니다. (동생은 공무원시험준비한다고 학원에 딱 한번만 보내달라고 한모양이에요. 저는 고등학교때 학원에 다니고싶었으나 엄마가 여유가 안된다고하셔서 학원 다닌적 없고 학교 8교시가 전부였습니다. 또한 대학교도 등록금때문에 하향지원으로 국립대가기를 바라셨구요) 아무튼 그래서 제가 걱정하지말라고 지금부터 우리식구가 한달에 얼마씩 돈을 모으자 나는 15만원 동생은5만원씩 매달 모으고 엄마아빠도 이십만원씩 모으자고 의견을 냈고 상자와 돈봉투도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학원 학기 시작 전 두달동안 10만원 낸게 전부고 저는 매달 꼬박 냈네요. 학원다녀서 알바할 시간이 없어 못낼거라는걸 알았지만 서운한 마음이 드니 이부분도 서운합니다.

셋째로, 운전면허
저는 이번달 면허를 따는게 목표고 경제적 상황이 좋지않아 학원 안다니고 면허따는방법을 알아보고 차근차근 진행중입니다. 엄마도 그걸 아시구요. 그런데 동생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데 면허가 필수라고 하더군요. 필수라길래 뭐 학원에서 준비해주나(?) 하고 생각을 했는데 알고보니 운전학원을 끊어줬더라구요.
그말을 듣고는 많이 서운했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차마 나도 학원 보내줘 라는 말은 안나왔어요. 집 상황을 뻔히 아니깐요.. 그래도 서운한 마음은 있는데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끝으로 저는 엄마를 많이 사랑하고 엄마의 사랑도 느낍니다. 엄마는 꽃다운 시절을, 그리고 힘든 시절을 어린 저희를 위해 사신 분입니다. 제가 마음 상한 티는 안냈지만 속으로는 조금 생각하실것 같아요. 일단 제가 기분 나빠해도 될 상황인지 엄마한테 이러저러해서 조금 서운하다 말을 해도 좋을지 조차도 모르겠어서 여쭤보는겁니다. 지혜를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