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행사에 자꾸 절 데려가세요

2017.07.14
조회33,627

안녕하세요 조언을 듣고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30대 중반이구요 결혼한지는 2년 되었어요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시댁과 친정은 20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친정에는 행사 없으면 잘 안가는데 (생일 등) 시댁에는 거의 2주에 한번씩 가는 것 같아요

 

저는 전업이구요 김장이나 이런거 할때는 남편 없어도 가서 도와드리려고 해요

남편이 전문직인데 평일에 쉬어서 주말에는 거의 집에 없어요

 

가는거 까지는 좋은데,

자꾸 절 시댁 행사에 부르세요

 

먼 친척 결혼식이나 심지어 교회 친한 아줌마 딸 돌잔치에도 절 꼭 끼고가세요

약속 있다고 둘러대는것도 한두번이고 매번 약속있다고 말하니 이제는 거의 2,3달 전에 그날

약속 잡지 말라고 통보 하세요

 

신랑은 그러지 말라고 중간에서 최대한 컷해주려고 하는데 꼭 신랑한테 전화하고

저한테 바로 전화와서 ~~이는 그렇다던데 니가 그랬니? 오기싫다고 했니?

아니요 그런건 아닌데!$^%%&$#$%   그럼 오는 걸로 알고 있을께~~!

이런식이세요 ㅠㅠ 휴 미쳐버릴 것 같아요

 

제가 신랑한테 불편하니까 안간다고 해서 신랑이 OO이 혼자 가면 불편하니까 그만좀 불러

하면 뭐가 불편해 나는 OO이가 딸같고 사람들한테 자랑하고 싶어서 그러는건데 하시고..

 

어머님께도 불편해서 못가겠다고 2번 정도 말한적 있는데 어머님께서 니가 집안에 맏며느리니

이런 싫은 것도 해야한다고 하시고.

하..ㅠㅠ 장남한테 시집가신 분들 다 이런 자잘한 행사까지 맏며느리라서 챙기시나요ㅠ?

 

행사에 따라가서 절 챙겨주시는 것도 아니에요 가자마자 인사하고나면 자기들끼리 수다삼매경에

저는 항상 병풍처럼 서있고, 끝나도 바로 가는게 아니라 항상 차 한잔 마시고 가자~

하면서 절 잡아두세요

 

지금 애기 가질 준비중이라서 일한다는 핑계는 못대고 ..

내가 데려와서 바람 쐬게 해주니까 좋지~~ 맛있는거 많이 먹으니까 좋지~~ 이러시네요

(일할 때 애기가 안들어서서 양가/남편과 상의하고 일 그만 뒀어요)

 

거의 2주일에 한번은 뵙는 것 같은데 전화도 하루에 한번씩 꼭 하세요

근데 한번 전화하시면 온갖 잡소리로 1시간을 넘게 얘기하세요

그래서 예전에 판에서 본 기억이 나서 그러게요.. 그런가요.. 그럴리가요 해도

똑같아요 막 신나서 혼자 얘기하세요 짜증나서 안받으면 남편한테 전화해서 저 전화안받는다고

걱정된다고 하세요 ㅡㅡ; 미침

 

제발 조언해주세요

남편과는 정말 아무런 문제도 없는데 시부모님때문에 이혼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