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문제인가요(손녀사진)

하루하루한숨만2017.07.15
조회3,356
안녕하세요.
직장과 육아에 힘쓰고있는 남자입니다.
답답함에 글 하나 올리게되었네요.

와이프와 저는 나이차이가 좀 납니다.
나이때문이라기 보다는 그냥 서로의 성향이 너무 많이 달라 어느부부와 크게 다를것없이 싸우고 화해하고 또 싸우고 화해하고 그렇게 삽니다.

시댁살이는 없어요.
지역이 달라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때아니면 찾아뵙지 않거든요. 그리고 저희집에 찾아오신다거나 저희보고 오라고 하시지도 않으십니다.

첫 손녀 생기고 얼마전에 돌이었습니다. 물론 돌잔치에는 시댁,처가댁 모두 오셨고 끝나고는 집으로 돌아가셨죠.

돌잔치 끝나고 몇일 뒤 와이프가 하는말
'어머님에게 우리아기 사진 안보냈으면 좋겠어요'라고 뜬금없이 말하더군요. 그래서 순간 무슨소리지? 라고 생각하고 '왜요?'라고 물으니
'그냥 50일 100일 돌, 때때마다 사진달라고 하시는거 싫어요.' 라고 하더군요
'얼마나 보고싶으시면 그러시겠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페이스북에 우리아기 사진올리고 하는거 싫어요, 자기 딸도 아니잖아요.' 라고...하더군요
'보고싶어서 좋아서 그러는거고, 당신에게 연락해서 스트레쓰주는것도 아니잖아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라고 말했습니다.

손녀딸 사진을 페북에 올리는게 싫은건지
아니면 사진을 주는게 싫은건지
아니면 그냥 시댁 자체가 싫은건지

물론 모두다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사진달라고 한건 와이프에게 달라고 한거 아닙니다. 저희부모님 와이프 눈치보기때문에 와이프에게 연락못하십니다. 저에게 연락해서 제가 사진 보내드린겁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 사진 보내는걸 와이프몰래 하는것도 아닙니다. 잘 뵙지도 못하는거 사진이라도 보내드리자고 이야기도 했었어요. 근데 이것도 와이프편을 들어주면서 이야기해야하나요?

아닌건 좀 아니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은데
솔직히 제가 와이프를 사랑해서 와이프편을 들어주는게이런일이 있을때마다 내가 뭔가 잘못하고있는게 아닌가하는 걱정이 정말 깊이깊이 듭니다.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