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를 좋아하는 여자친구 미치겠어요

ㅇㅇㅇ2017.07.15
조회807

하 안녕하세오 30대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사귄지 1년이 다되어 가는데
여자친구가 기계류를 너무 좋아한다는 겁니다.
좋아해서 사서 쓰는데 그게 뭐 어떠냐 하시겠지만
제가 보기엔 좀 그래요...

일단 아이패드는 종류별로 다가지고 있어요
변명인지 뭔지 아이패드마다 다 쓰는 용도가 다르고요 (하나는 책보는 용 하나는 그림그리는용 하나는 사업용 이런식으로요)

제 생일 선물에는 캘럭시탭을 선물했고
자기도 또 똑같은걸 하나 사더라고요
쓸모도 없는데 왜사냐 했더니 같은걸 가지고 싶을뿐이랍니다.

얼마전에는 하지도 않을 플스까지 구매했는데
심지어 게임도 못하고 잘하지도 않아요.
제가 집에 놀러가면 저더러 하랍니다.
왜 하지도 않을껄 샀냐니까 그냥 저한테 하라고 샀다고 하는데 저도 게임을 그닥 즐겨하지 않는 편이고.......
팔자고 하니 그건 또 싫답니다.
컬렉션 같은 거랍니다. 그에 또 맞게 게임 씨디도 또 하지도 않으면서 엄청 샀고요.....

카메라가 분명 케논과 소니껄로 하나씩 있는데 렌즈부터 해서 풀세트 구매에 또 삼성 카메라가 사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얼마전 3만원짜리 드론을 보다가 이거 괜찮다고 하니 또 검색을 해봤는지 사도 비싼걸 사야된다고 하는걸 말린적도 있고요.....

원룸에 살면서 티비는 또 150만원 상당 삼성으로 샀습니다.....

못갚을 정도로 무분별하게 사는건 아닌데
좀 여성스러운게 없어요.....

요리고 청소고 곧잘 하기는 하는데
가방이나 이런거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옷도 그냥 청바지에 티셔츠....

옷사러가몀 옷살돈은 아까운데 기계만 보면 환장을 해요...

문제는 갤럭시탭응 선물 받고 나니 참.... 여자친구 선물을 그에 맞춰 해줘야한다는 점입니다.
여자친구는 내가 사주고 싶어서 사줬고 자기는 선물 바라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남자 자존심에 20-30만원 짜리 해주기도 뭐하고요......

집에 가전제품부터 해서 기계류는 정말 비싼 것만 구매하는데 괜히 제가 다 걱정됩니다.

보통 할부로 구매하는데 하나 할부 끝나고 나면 또 다른 하나를 지르니 미칠 노릇이예요.
가끔 안쓰는게 있으면 절주곤 하는데 이럴거면 왜 샀을까 생각도 들고요....

제가 이상한건 아닌거라 생각하는데.....
뭐라고 잘 말해서 좀 안사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