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이게 뭐라고 이렇게 많은분들이 봐주시고..각종 위로와 조언해주신 분들 같이 화내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아직 네이트판은 따뜻하네요..조언대로 안그래도 자격증 포함해서 용돈 수준이 아니라 힘들더라도 급여가 높은 알바 등등 이것저것 열심히 알아보고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ㅎㅎ댓글에 어떻게 이혼 안하냐는 분들이 꽤 계시는데 얼마전부터 안보고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이사람이 명색이 아빠는 아니더라도 한부모가정으로 사는게 저희 아이에게 있어 흠잡힐 일은 아닐까 싶고 제가 맘대로 집을 나올 여건도 못되고..답답해서 써본 글이었는데 몇번이고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본문)
-----------------------------------------------------
안녕하세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제목그대로 남편이 아끼고 아끼다 못해 정말 병적으로 물건을 어려워하는 사람으로 어느순간 변해있어 너무 힘듭니다..
9년 전에 남편이 사기를 당해서 정말 목돈을 잃고 그후 악착같이 모아 지금은 저와 딸 포함해 세식구가 아파트에서 제일좁은 평수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옛날같았으면 제가 한술더떠 덜입고 덜먹었겠지만 지금은 빚도 대부분 갚고 적금타서 부은 돈도 적지 않아 조금은 여유로워졌으면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남편이 옛날에도 그정도는 안하던 사람이 어느순간부터 누가 돈 뺏어갈것처럼 병적으로 아끼고 있습니다
사람이 어떤 식이냐면 일단 드라마 시크릿**아시죠? 거기서 여주인공이 비누조각 모아서 스타킹에 보관하잖아요..그걸 자기만 하면 상관이 없는데 온 가족에게 강요합니다(이제 10살된 저희딸 포함) 제가 신고 실 튿어진 스타킹 안에 비누조각을 쌓고 씁니다. 그게 다 돈버는 거라고 .. 딸은 아빠 더럽다고 그냥 자기가 용돈 매주 2000원 받는걸로 새비누 사주겠다고 그 꼬맹이가 말하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그말 듣자마자 아빠는 어디서 머리에 피도 안마른게 사치를 부리냐며 그후로 매일 아침마다 딸이랑 제가 쓰는 화장실(집에 화장실이 2개라 하나는 아빠 다른하나는 여자들이 씁니다) 와서 비누 얼마나 남았나 검사하고 가네요..또 샴푸도 아껴아껴 절반 쓰면 나머지 절반 다시 물로 채워 흔들어 쓰는 식입니다;;
또 마트 가면 일단은 맛 질 상관않고 제일 싸거나 반값세일하는거 사은품 증정하는거 아니면 못사게 하구요..또 다 돈이라고 시식코너에 거머리처럼 붙어 종류별로 먹고 갑니다. 제가 하지말라고 작작먹으라고 해도이게 "뽕뽑는" 거라고 헛소리를 해댑니다..시식 아줌마들이 눈초리를 주는데도 아랑곳 않고 처먹는 꼴을 보면 저런 인간이랑 내가 왜 결혼했을까 한대칠까 쌍욕을 해줄까 딸아이 옆인데도 별의별 생각이 다듭니다..기름도 거무튀튀해질때까지 쓰고 비닐봉다리에 보관하고 쓰고 보관하고 반찬도 쩝쩝대면서 먹다 배부르면 더럽다고 얘기를 해도 락앤락 통에 넣어서 보관하고..
웃긴건 지가 입대고 버린 음식 다시는 안먹고 싶어합니다 딸한테 ㅇㅇ아 이거 아빠가 먹고 진짜 맛있었는데 한번 먹어볼까?하면서 지는 새반찬이 받고 싶답디다..제선물은 요즘 학생들 쓰는 로드샾 칠팔천원 안넘어가는 선으로 화장품 선물 하고 자기는 지갑 벨트 양복 이런게 필요하대요..말이되나요
이런건 물건 아끼는거니 제가 백번 참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딸아이가 지난주 금요일 저녁에 열이 39도까지 올라가며 앓아누웠습니다. 이미 병원은 다 문닫은 상태여서 응급실에 전화하려는 순간 남편이 그거 그냥 내일 병원 문열때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내일부터 이틀간 주말이다 애가 지금 펄펄끓는데 왜기다리냐니까 응급실은 보험안돼서 비싸다고 자기 어렸을 때는 누워서 쉬고 쌀죽 먹으면 며칠만에 나았다고 개ㅈㄹ을 떨더라고요..그래서 제가 눈 뒤집혀서 니가 낳은 새끼 앓아누웠는데 몇푼 아끼자고 그게 애비로써 할말이냐 듣고있는데 뭐하냐 진짜 이혼해야 정신 차리겠냐 박박
소리지르면서 애기 이마 행주 적시려고 들고있던 대야 남편 머리에 엎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또 돌았냐며 벽으로 밀고..딸이 왕 울어버리니 밖으로 나가서 3일간 안들어왔습니다. 얼핏 전화내용 들어보니 두동 건너 친구집 피시방 찜질방 이렇게 전전한거 같더라구요. 양심이 있어 오긴 왔는데 아직까지 냉전 중이라 글씁니다. 이렇게 아끼는 남편이 정신병자인가요 제가 사치스러운건가요? 또 이혼할까 고민중인데 제가 친정도 없고 지금 벌이로는 절대 딸 혼자 힘으로는 못키워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가)구두쇠를 넘어선 정신병자 남편..어떻게 해결할까요
댓글 322
Best차라리 이혼하시고 한부모가정 지원받는게 더 풍족하게 살겠는데요
Best미친넘이네요. 지 몸만 아낄 줄 아는 넘. 지는 좋은 거 먹고 입고 싶으면서 정작 가족들은 거지같이 하고 살길 바라는 돼지발정제 같은 넘. 여기 댓글 좀 보여주세요. 찌질한 새퀴.
Best내입에는 좋은거 마누라랑 자식입엔 그지같은거. 너넨 쓰레기나 먹고 쓰렴. 내가 좋은거쓰려면 너희들이 희생해야지~ 이거네 ㅋㅋㅋㅋ 남편 개쓰레기 ㅋ
늘 말 하는거지만 이혼 안 할거면 이런 글 쓰지 좀 마셈 보는 사람들까지도 답답해짐 님이야 그런 인간 선택해서 사는거라 치지만 딸은 뭔 죄임?? 저러다 딸이 엇나가거나 엄마아빠랑 연락 끊고 산다고 의절하면 어쩔려고?? 그때는 수습할 방법도 없음 딸 잡아먹을 인간이니 이혼해라 안 할거면 그냥 이런 글 쓰지말고 너나 당하고 살아 ㅅㅂ
저건 구두쇠가 아니라요 그냥 님이랑 딸한테 들어가는 돈이 아까워서 그래요 남도 저렇게 안하겠다 자기한테 붙은 혹이라고 생각 해서 그런거
그냥 지 빼고 님이랑 딸한테 드는돈이 아까운듯 뭐저런 머저리가 다있지 어휴 마음고생이 심하시겠어요 남편빼고 딸이랑 맛있는거 사러가시고 놀러도 다니세요
구두쇠가 아니라 심보가 못된 것 같은데요? 구두쇠들은 본인 쓰는 것도 아까워해요.. 근데 남편은 다른 사람 쓰는 것만 아까운거잖아요. 그걸 또 이해하겠다는 쓰니님도 뭐 ㅋㅋㅋㅋㅋ
사람이 조카 일관성이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낄거면 지 부터 아낄것이지
삭제된 댓글입니다.
지가 못나서 사기당해놓고 왜 그런희생을 죄없는 와이프랑 애한테 그럼 미친새끼
베플보니 남에일이라고 쳐주키는게 판뇬들 인성잘보이네 사기당하고 남편이 얼마나 충격이컸을까 가정을치키기위해 엄청난노력을했을것이고 그결과 지금 빚갚고 전세살고있네요 남편분하고 조용히 당신은 참잘했다고 너무 그런부담갖지마라고 용기좀북돋아주세요
그만한 남자 구하기 힘들어요. 만복이라요.
저런 사람이 한입에 훅 사기 당하는데~~ 아끼고 안 먹고 안 입고 모아서 사기꾼한테 한방에 못 고쳐요 애가 초딩인거 보니까 나이도 아직 많지 않은데 맘 편하게 혼자 살아요 자식한테 쓰는 돈도 아끼는 사람이랑 왜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