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1 남동생을 둔 고 3 누나의 이야기 들어주세요

19201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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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제목 그대로 사춘기 고 1 남동생을 둔 고 3 누나입니다. 50대 분들의 공간이면 저희 부모님과
나이가 비슷하시니까 좋은 조언을 주시지 않을까 해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맞벌이셔서 어렸을 때부터 동생과 둘이 지내야했던 시간이 많았어요. 어렸을 땐 별 탈 없더니 동생이 중학교 2학년 때 되면서 저를 자꾸 이겨 먹으려고 시비를 걸더군요 뭐 사춘기겠거니 하고 지나쳤는데 그러고 몇 달 지나서도 싸움이 일어났는데 제게 손지검을 하고 발로 배를 차서 엎어지게 한 다음에 제 등을 발로 밟더군요 그러나 생산직에 종사하셨던 부모님들은 저희에게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적당히 혼낸 후에 그러지 말라고만 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억울했지만 별 수 있나요. 그러고 넘어갔죠. 그러나 부모님이 없을 때 시도때도 없이 신발년 개 같은 년 뭐 이런 욕을 서슴치 않고 하더군요. 부모님께 계속 말씀드렸지만 일하다 오셔서 힘드셨는지 너까지 힘들게 왜 그러냐고 동생 성격이 더러우니까 건들지 말라는 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2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오늘 동생이 저를 넘어서서 패륜을 저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밖에서 쓰레기를 버리고 있었는데 더우니까 에어컨을 틀어달라고 하셨어요. 전 거실에서 라면을 먹고 있었고 엄마가 에어컨 틀라고 해서 틀겠다고 가족들에게 얘기를 했죠.그랬더니 동생이 에어컨을 틀지 말라더건요. 사실 동생은 제가 에어컨을 튼다는 거 자체를 낭비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전 더워서 트는 거지만 동생과 아빠가 같이 지내는 방은 그늘이 져서 시원했거든요. 아무튼 제가 엄마한테 엄마 난 엄마가 틀라해서 틀었는데 왜 동생에게 싫은 소리를 들어야하냐고 했습니다. 엄마는 동생에게 가서 에어컨 트는 거 가지고 뭐라하지 마라 내가 틀라고 했다 라고 했고 앞으로 누가 에어컨 틀던 말던 뭐라하지 말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동생은 에어컨 틀기 아깝다 아끼자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죠(동생방은 그늘이 져서 시원하니까요) 전 문이 거의 닫혀있어서 몰랐는데 아빠가 동생이 지속적으로 가족들에게 폭언과 손지검을 하자 아빠는 화가 나셨는지 동생이 뺨 맞는 소리가 세 번 정도 난 것 같았습니다. 놀라서 가족들이 모여 있는 방으로 들어갔고 놀랍게도 동생은 나이 60이 얼마 안 남은 아빠와 힘겨루기를 하며 밀어붙이고 있었고 머지 않아 저와 엄마 아빠에게 엿 놈들 강아지들 신발놈들 병신같은 놈들 등의 폭언을 서슴치 않았고 부모님은 그동안 동생이 제게만 하던 욕을 제 입으로 전해듣다가 직접 듣고나서 충격이셨는지 나가라고 했고 현재 동생은 몇 만원도 없을 것 같은 지갑을 가지고 한 시간 전 쯤에 나갔습니다. 저는 아무리 부모님과 의사소통이 안 되도 엄마가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아 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정도이고 이 정도로 반항을 했는데 동생은 폭언과 폭력을 서슴치 않으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또 나중에 부모님이 더 늙어서 동생이 행패를 부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제 남동생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