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카라반 너무 황당하네요 신고하고싶은데 방법없을까요?

병아리2017.07.17
조회26,873
방탈 죄송합니다 너무 황당해서 조언 구하고싶어서 글써봐요.
내용이 좀 길어서 음슴체로 쓸께요 모바일이라 맞춤법은 이해해주세요.

저번주 화요일날 남친이랑 2박3일 제주도를 갔음
첫날은 바다랑 가까운 카라반 둘째날은 공항 근처 숙소를 잡았음
카라반 후기를 보니까 티x이나 위xx로 예약한 사람이 예약이 제대로 안되서 전화2번이나 했다는 글을 봤었음
보고 불안하긴했지만 안에 시설도 괜찮고 주변 풀숲이 다 정리되어있길래 벌레도 많이 없을 줄 알았음

나도 티x으로 예약을 했고 카라반 도착해서 직원분이
체크인? 한다고 이름 말해주니 내이름이 명단에 없었음
두어번정도 찾더니 없어서 사장 오더니
2틀전에 예약하셨네 난 왜 못봤지 6번방 드리면 되겠다 라며 말하심
듣고 오늘 우리가 오는것도 몰랐을 뿐더러 그냥 남은 빈 카라반 들어가는 기분이였지만 기분상하기 싫어서 일단 들어갔음

카라반 특성상 문열면 바로 방이지 않음? 거긴 2중 문이였는데 안에 방충망이 다뜯어져있고 창문 블라인드는 제대로 내려오지도않았음..
화장실 휴지도 다써가는 휴지걸어져있고 화장실불은 버튼을 눌러도 들어오지도않았음

그래도 근처 바다 구경가는거에 들떠서 들어간지 1시간? 도 안되서 바로 바다가서 놀고 5~6시간 뒤 저녁에 카라반 들어왔음
화장실 휴지랑 불때문에 직원 찾았는데 없어서 전화함 근데 자기네들 밥먹고있다고 좀 걸린다는 통화중에
진심 그런 크기는 처음보는 바퀴벌레가 천장에 붙어있는걸 발견함
나는 벌레를 좀 잡는데 바퀴는 처음보고 심지어 내 남친은 진짜 작은 벌레도 무서워함..
남친 난리나고 나도 사장님한테 너무 큰 바퀴가 들어왔는데 우리둘다 못잡는다 좀 잡아달라하고 우린 밖에 나가 있었음

애초에 사장이 좀 걸린다고 해서 밖에서 기다렸는데
바퀴가 날라다니면서 카라반 문에 붙어있는걸 4~5번정도 목격함. 진짜 나랑 남친 경악하고 둘이 안고있었음..
방충망때매 들어온거 같아 사장한테 다시 전화해서 혹시 방 옮겨주실수있냐니까 방이 다 차서 안된다, 여름이라 습해서 바퀴가 들어올 수도있다함
그때 우리카라반 양옆으로 2개가 비어있었음 그래서
2개 빈거 아니냐니까 청소가 안됬다함 알겠다 끊고
사장 1시간 뒤에 오더니 여자 직원분 우리 보자마자 웃으면서 밖에 나와있는것봐 ㅋㅋ 하며 약간 비꼬심;
사장이 신문지랑 에프킬라 들고오더니 삿대질하면서
일로와보시라 벌레가 어디있는지 알아야 잡지않냐며 화 아닌 화를 내며 카라반 들어가심

사장한테 다시 방 옮겨줄수있냐니까 청소 안됬다고 뭐라하심 그래서 바퀴가 너무많다 또 들어올꺼 같다니까
그깟 벌레 남친이 좀 못잡냐 잡고 자면되지 뭐가 문제냐 오히려 타박하심
듣다가 화나서 그럼 환불해달라함 내돈주고 벌레나오는데서 못잔다고 작은벌레면 상관없는데 몇마리나 되는 바퀴벌레를 내가 왜잡으면서 자야하냐 환불해달라니 환불은 절대 안된다고 차라리 방을 옮겨준다함.
나랑 남친은 ?? 청소 안됬다 하지않았냐니까 뒤에있는건 청소가 됬다하심.
너무 어이없어서 됬다고 지금 사장님이랑 얘기하고있는 와중에도 카라반에 벌레가 계속 붙지않냐 그냥 다른데 가서 자겠다 환불해달라했지만 끝까지 안된다함

사장말을 요약하자면
분명 전화로는 습해서 바퀴가 나올 수 있다했지만 갑자기 자기는 몇년 운영하면서 바퀴가 나온적이 한번도 없다함 또 카라반 특성상 바퀴가 들어갈 수 없는 구조라 자기도 이런경우는 처음이라함
방 환불은 절대 안되고 원래있던 카라반에 침구류는 그대로 쓰는 조건으로 방을 옮겨준다함

진짜 앞뒤안맞는 논리를 계속 말하시더니 오늘 왜이렇게 짜증나냐며 욕한바가지 궁시렁 거리더니 관리실로 그냥 들어가버리심;
진짜 화가 너무났는데 남친이 말리며 자기가 갔다오겠다함 ㅇㅇ
남친 말로는 자기가 저기요 하자마자 환불 안된다했다함 그래서 도저히 여기선 잘수가없다 반도 안되면 반의 반이라도 달라했더니 계속 안된다며 나가라했다함

듣고 개빡쳐서 내가 가서 문 두들김
저기요 했는데 등돌리고 컴퓨터 하면서 네~말씀하세요 에서 1차빡쳤음
참고 아저씨 말하는데 쳐다 봐야하는건 아니냐니까 다짜고짜 화내며 환불안된다니까 왜자꾸 난리냐며 화를 조카 내심
나도 이제 참기싫어서 화내면서 말함

쓰니)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하라 손님이 숙소에 문제가 생겨서 컴플레인을 걸었고 이유가 있어서 방 옮겨달라했는데 처음엔 방청소가 안됬다더니 이제서야 방 옮겨준다하면 누가 기분좋게 들어가겠냐 우리 숙소와서 밥먹으려고 사왔는데 밥도 못먹고 씻지도 못하고 한시간 넘게 이러고 있다 전액 환불이 안되면 반이라도 해달라 이시간에 어딜가서 잠을 자겠냐니까

사장)
아가씨 지금 자기가 펜션한다고 만만하냐며 피해의식 오지게 먹은 드립을 치기시작함;
자기는 분명 시간이 좀 걸릴꺼 같다했지않냐 그럼 밖에서 밥을 먹고 오면 되지 기다린건 우리 아니냐함 남자가 되서 벌레하나 못잡냐고 깎아 내리기 시작했음

쓰니)
우린 이런일이 생길줄 몰랐고 저녁먹을꺼 사들고 왔는데 뭘 밖에서 먹냐고 제대로 말하라함 난 아저씨 무시한적없고 처음부터 환불해 달라고 하지도않았다함

대충 이런식으로 싸우고있었는데 아저씨 갑자기 내 코앞으로 오더니 아가씨 어디서 배웠냐며 큰소리치심
자기는 카라반안에서 잡은 바퀴 말고는 본적이없다 도대체 어디 붙어있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옴; 내가 본게 몇마린데 심지어 사장 뒤에도 붙어있었음
그러다 갑자기 당신들한테 줄 돈 10원도 없으니 그냥 방빼고 나가라고 문 닫아버리심

진짜 너무 어이없어서 경찰부름
사실 경찰도 이래라 저래라 못하는거암 ㅇㅇ 아는데 불렀음 사장 당당하게 나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가 한말은 다빼고 지 좋은 쪽으로만 말하길래
경찰앞에서 둘이 또싸움

경찰이 제주관광협회? 120번 전화해서 클레임 걸라며 알려주고 돌아가심

결국 나랑 남친 10? 11시되는 밤에 캐리어싸들고 나옴

진짜 생각하면 할 수록 너무 화남
그깟 바퀴때문에 환불해달라햇냐 이해 못하겠지만
내 남친 태생적으로 벌레 무서워함
물론 카라반 특성상 벌레 나올 수 있음 심지어 여름이니까 ㅇㅇ 그래서 우린 처음에 방을 옮겨달라한건데
말을 저렇게 번복하심

환불이고 나발이고 화가나서 못견디겠음 뭐 어케할 방법없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