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좋아하고 있었는데 그런 상태에서 저에게 관심을 보이니 저는 그냥 마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사랑의 아픔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 연애를 딱 하고 싶었던 건 아니고
그리고 지금 이런 어정쩡한 관계에서도 충분한 만족을 느꼈기 때문에
이 상태도로 괜찮다 생각하고 지냈었어요. 그런데 섹파 같은 관계가 계속 지속되니까
자책감도 들고 이런 관계가 더는 지속되면 안 되겠다 생각이 들어서
점차 연락을 줄이고 마음을 털어내보려 하는 중이었었죠.
그러던 중 이 남자가 술먹고 전화해서 저에게 고백을 했어요.
매일 생각나고 보고싶고 그렇다고... 전 그 고백에 무너져 그 남자를 다음날 찾아갔고
그 남자가 사귀자 하여 사귀게 되었죠. 해피엔딩을 바라진 않았어요.
관계 자체가 예쁜 관계라 생각되어지진 않았기 때문에 너무 조급하게 급하게
마음을 주진 말자. 그런 생각에 그래도 고백 받은 게 좋아서 혼자 기뻐하고 행복해 했었는데
일주일 만에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너무 황당했어요.
그럴 거면 처음부터 사귀자고 하지를 말지. 제가 사귀자고 했던 것도 아니고 연락 안 한다거나
저에게 관심 안 준다고 닦달했던 것도 아닌데 왜 자기 혼자 고백해놓고는 이러는 건지.
차라리 섹파로 끝났으면 이렇게까지 속상하진 않았을 텐데 그래도 일주일간 그 사람이
내 남자친구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은 관계가 될 수 있을까 고민 했던 것도
그리고 그 사람도 나를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 같다고 느꼈던 제가 너무나도 비참해지고
정말 처량하고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더라고요.
더 힘든 건 같은 회사 사람이라는 사실이 정말 너무 힘들어요.
저는 그래도 어쨌거나 제가 을이고 그 사람이 갑이기 때문에 버티고 힘든 건 제 몫이고
이 일을 그만두고 싶진 않기 때문에 어떻게든 추스르고 아무렇지 않게 지내고 싶었는데
오히려 이 사람이 엄청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피하더군요. 상처를 더 받은 것도 저고
차인 것도 저고 을도 저인데 피해도 제가 피하고 보고싶지 않은 것도 저인 게 맞는데
본인이 더 힘든 척 하고 어떻게든 저랑 안 마주치려고 하고... 그런 모습이 더 괘씸하고 진짜
너무 화가 나는 거예요. 정말 매일매일이 지옥 같고 그냥 좋은 상사 부하직원으로 끝났으면
좋았을 텐데 왜 이 지경까지 왔는지 후회스럽고..... 일은 도저히 못 그만두겠고..
후회도 너무 되고 속상하고 죽을 것 같지만 그래도 버텨야 하니까 이 악물고 버티고 있는데
정말 하루하루가 우울해 미칠 것 같습니다. 저한테 미안하긴 한 걸까요? 그냥 편하게 대해주는 것이 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이 못 드는 걸까요? 그냥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이기적인 사람이라 그런 건지... 저는 그래도 살면서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하며 살았었어요. 참 좋은 사람 많이 만났고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던 적도 없고... 근데 어떻게 제가 살면서 이런 사람을 만났는지
참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만 입맛도 없고 아무 생각도 안 들고 혹시나 하는 생각과 섞여서 분노도 올랐다가 또 외롭고 무서워 슬퍼졌다가....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될 걸 알면서도 힘들어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는데 원래 오래 고민하는 거 싫어하고
쿨한 성격에 속하는 편이라 훌훌 잘 털어내는 편인데
문득문득 찾아오는 우울함과 자괴감에 어떻게든 그래도 버텨보려고 웃어보려고
애쓰고 있는 중이에요. 그러다가 오랜만에 들어와 이렇게라도 하면 며칠은
또 괜찮게 지낼 수 있을까 싶어 글을 써 봅니다....
저는 직장인이고 직장 내 상사와 썸을 타게 되어 약 9개월 정도를
그냥 서로 만나고 싶을 때 만나는 관계로 지냈습니다. 상사라는 사람은
34살이고 솔로이며 혼자 살고 있고 성격은 약간 모난 듯하지만
그래도 일을 잘하고 굉장히 감성적인 면도 있는가 하면 섬세해 보이기도 한 남자입니다.
그런데 거의 2년 넘게 연애를 안 하고 계신대요. 그냥 주변에 한 명쯤은 있을 것 같은
겉은 멀쩡하게 생겼는데 딱히 연애에 얽매이고 싶진 않고 성격이 이기적인 편이라
남을 배려하기 보단 자기 편한 걸 먼저 챙기는 스타일의 남자입니다.
막 밝고 사람관계가 좋은 성격의 사람이 아니에요. 일은 잘 하고 그냥 문제
일으키지 않을 정도로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는데 사람 많은 곳 싫어하고
불편하고 성가신 거 싫어하고 책임지는 거 싫어하고 가끔 저보다도
어려보이는 애 같기도 한 그런 사람입니다. 근데 그렇다고 또 장난을 잘 치거나
말이 많거나 하진 않아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아직 그 나이에 비해서는 미성숙하지만
일로써는 인정 받는 그런? 머리도 좋아 잘 돌아가는데 주변 사람들이 무서워 쉽게
말도 잘 못 거는 스타일입니다. 그런 사람이랑 저랑 어떻게 썸을 타게 되어
저는 자기를 무서워 하지 않는다고 예뻐해 주고 챙겨주고 사귀자 하진 않았지만
서로 만나는 여자나 남자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제3자가 보기에는 섹파처럼 보이는
그런 관계. 그래도 저를 함부로 대하거나 그러진 않았고 예뻐해 줬습니다.
저는 많이 좋아했어요. 이미 이 남자가 저에게 호감을 표시하기 전부터 전 알고 있었고
혼자 좋아하고 있었는데 그런 상태에서 저에게 관심을 보이니 저는 그냥 마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사랑의 아픔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 연애를 딱 하고 싶었던 건 아니고
그리고 지금 이런 어정쩡한 관계에서도 충분한 만족을 느꼈기 때문에
이 상태도로 괜찮다 생각하고 지냈었어요. 그런데 섹파 같은 관계가 계속 지속되니까
자책감도 들고 이런 관계가 더는 지속되면 안 되겠다 생각이 들어서
점차 연락을 줄이고 마음을 털어내보려 하는 중이었었죠.
그러던 중 이 남자가 술먹고 전화해서 저에게 고백을 했어요.
매일 생각나고 보고싶고 그렇다고... 전 그 고백에 무너져 그 남자를 다음날 찾아갔고
그 남자가 사귀자 하여 사귀게 되었죠. 해피엔딩을 바라진 않았어요.
관계 자체가 예쁜 관계라 생각되어지진 않았기 때문에 너무 조급하게 급하게
마음을 주진 말자. 그런 생각에 그래도 고백 받은 게 좋아서 혼자 기뻐하고 행복해 했었는데
일주일 만에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너무 황당했어요.
그럴 거면 처음부터 사귀자고 하지를 말지. 제가 사귀자고 했던 것도 아니고 연락 안 한다거나
저에게 관심 안 준다고 닦달했던 것도 아닌데 왜 자기 혼자 고백해놓고는 이러는 건지.
차라리 섹파로 끝났으면 이렇게까지 속상하진 않았을 텐데 그래도 일주일간 그 사람이
내 남자친구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은 관계가 될 수 있을까 고민 했던 것도
그리고 그 사람도 나를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 같다고 느꼈던 제가 너무나도 비참해지고
정말 처량하고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더라고요.
더 힘든 건 같은 회사 사람이라는 사실이 정말 너무 힘들어요.
저는 그래도 어쨌거나 제가 을이고 그 사람이 갑이기 때문에 버티고 힘든 건 제 몫이고
이 일을 그만두고 싶진 않기 때문에 어떻게든 추스르고 아무렇지 않게 지내고 싶었는데
오히려 이 사람이 엄청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피하더군요. 상처를 더 받은 것도 저고
차인 것도 저고 을도 저인데 피해도 제가 피하고 보고싶지 않은 것도 저인 게 맞는데
본인이 더 힘든 척 하고 어떻게든 저랑 안 마주치려고 하고... 그런 모습이 더 괘씸하고 진짜
너무 화가 나는 거예요. 정말 매일매일이 지옥 같고 그냥 좋은 상사 부하직원으로 끝났으면
좋았을 텐데 왜 이 지경까지 왔는지 후회스럽고..... 일은 도저히 못 그만두겠고..
후회도 너무 되고 속상하고 죽을 것 같지만 그래도 버텨야 하니까 이 악물고 버티고 있는데
정말 하루하루가 우울해 미칠 것 같습니다. 저한테 미안하긴 한 걸까요? 그냥 편하게 대해주는 것이 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이 못 드는 걸까요? 그냥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이기적인 사람이라 그런 건지... 저는 그래도 살면서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하며 살았었어요. 참 좋은 사람 많이 만났고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던 적도 없고... 근데 어떻게 제가 살면서 이런 사람을 만났는지
참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만 입맛도 없고 아무 생각도 안 들고 혹시나 하는 생각과 섞여서 분노도 올랐다가 또 외롭고 무서워 슬퍼졌다가....
그냥 살면서 겪는 만남과 이별이라 생각하면서 버텨보려고 하는데
이게 일이랑 연관이 되어있는 사람이다 보니 더 힘든 것 같네요.
이별을 처음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 많이 사랑했던 사람과 오래 연애하고
이별한 적도 있어서 많이 내성이 생겼다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이별 보다
지금 이별이 더 힘들네요. 제가 앞으로 또 사랑할 수 있을지....
사랑받을 수 있을지.... 모든 게 다 캄캄해요....
아 적고 나서 보니 왜 헤어지자고 했는지를 안 썼네요.
저를 많이 좋아하고 생각나고 그런 건 맞는데
그게 다른 감정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다른 남자를 만나도 하나도 질투가 날 것 같지않고
그냥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 다음날 다시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나를 설레이고 그런 감정으로 좋아한 게 아니라
같이 있으면 편하고 내가 좋아해 주니까 그게 좋고
좋은 여동생으로 좋은 그런 감정이래요....
정말 어이가 없죠.........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