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말했나봐

여자사람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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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햇수로4년

당신과 함께한 그 시간동안 우린 서로에대해 볼거 못볼거 전부다 보고

전부다 듣고

나는 당신에 대해 당신도 나에대해 모르는게 전혀 없는 그런사이가 되었지.

 

어느순간 당신과 나는 평생을 함께할 오빠동생이 아닌

연인으로써 발전할 그런 사이처럼 하나둘씩 우리 둘만하게 되는 아이템이 넘쳐나기 시작했고

무슨일이 있어도 둘만있는 시간은 갖지 않으려했던 당신이 나와 따로 밥을먹던 함께 출장을 가주는 그런일들이 그런 시간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우리와 늘 함께하는 주변사람들은 어느새 나한테 오빠에대한 모든 부분을 물어보고

서로 복잡 미묘한 감정이 있는것같다라고 하고

서로 너무나도 아끼는게 보인다며 얘기하기 시작했고

오빠를 좋아하는 모든 여직원들이 나를 질투하기 시작했고 부러워하기 시작했어.

 

오빠가 사준 의미있는 첫 커플 텀블러며 우리 엄마가 해준 커플링이며

내가 같이 하자고 말한 커플링이며 그래 엄연히 따지면 네번째 손가락에 끼는게 아니니

커플링은 아니고 똑같은 반지를 착용한것뿐이지만 난 그게 너무나 좋았어.

 

오빠가 내남자 즉,애인은 아니지만 내남자인것같은 느낌이 들었거든

안심도 됐었고.

 

친한 오빠동생으로써 날 대했던 오빠가 어느순간부터일까 날 여자로 대해주고

챙겨준다는게 느껴졌었고 나한테 부탁하고 나한테 물어보고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한테 하는 행동들이며

서로 관심이 없으면 하지 못한다는게 반지인데 흔쾌히 같이 골라서 맞춰주기까지.

 

오빠를 알게되었던 그 순간부터 나에게는 늘 아빠같고 친오빠같고 친구같던

나를 그어떠한 상황에서도 구해주고 지켜줬던 사람이지만

1년전 어느날부터 그게 좀 다르다는게 느껴졌었어.

 

여기다 줄줄이 얘기하기엔 표현에 정말 많이 서툰

오빠가 나한테 나름 관심 표한게 굉장히 많아서 하루도 모자른것같아.

 

그래서 나는 내가 착각하고있는거겠지 라며 합리화 해보고

외면 해보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왜그리 더 잘해주는지 참..

 

난 주변에 남자 오빠나 친구들한테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한테 하는 행동들이 맞는지

남자들의 시선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어떤지 물어봤었어.

 

내가 생각하는게 맞는건지 오빠한테 묻고싶었지만

오빠와 나 사이에는 그러면 안되는 것들이 아직은 너무 많아서

직설적인 성격인 내가 묻지못하고 속으로 끙끙앓는 시간들,

착각속에 빠져지내는 시간들,

그리고 오빠와 그리던 일상적인 미래가 아닌

애인으로써 부부로써 보내는 시간들을

꿈꾸고 상상해오고 그랬던것같아.

 

그러던 어느날 부터인가 그래 며칠전부터일거야.

오빠말고 나의 상사인 그 언니와 오빠를

오빠와 내가 하고있는 반지를 보며 그언니와 오빠가 단지 같은 손가락에 끼고있었다는 이유로

커플링까지 하는 그런사이야? 라고 농담하며 엮는 주변사람들을 보면서

부정하지 않는건지 상대할 가치가 없다 생각했는지 얼굴을 보지 못해서

아니 볼수 없어서 모르겠는데 표정으로 싫은티를 낸건지 둘이 아무 대답이 없더라.

너무 화나고 짜증나고 다 부셔버리고 싶었고 최근 둘이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여러번

봤던 터라 불안하기도 했고.

 

마치 바람난 애인 보는마냥... ㅎㅎㅎ

 

무튼 너무 미친듯이 화가나서 그런지

퇴근하고 집갔는데 씻고 바로 쓰러져 잠들던 내가

잠이 안오더라 그래서 밤새고 회사 못들린채 새벽에 출장을 갔지 .

 

그 다음날, 우린 팀끼리 밤11시쯤 한강에 가서 치킨에 소맥을 하게되었고

그때도 오빠와 언니를 엮는 상사오빠의 행동은 끝이 없더라.

 

가소롭고 어이없고 뭐지 싶었어.

러브샷,커플댄스 등등 아주 좋다고 시키더라.

 

그 언니가 거부해서 싫다해서 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넘어갔지만

최근에 오빠를 대하는 그언니의 태도가 많이 달라져서 불안함은 여전했어.

 

술자리가 끝나고 집으로 가려던 주차장에서 술에 쉽게 취하지 않는 언니가

취한척한건지 취한건지 애교부리며 오빠한테 팔짱끼고 달라 붙는데

예전이였으면 아니 오빠의 성격이였으면 술먹어서 취기가 올라도

왜그러냐고 뿌리치고 남았을텐데 가만히 있더라 ㅎㅎ

거기서 나는 느꼈어 둘이 뭔가가 있구나.

 

나만 그자리에있었으면 이만큼 마음 아프진 않았을거야

근데 주변엔 둘을 바라보는 눈이 많았잖아.

나는 세상이 무너지는 줄았았어 그래 오빠는 나한테 소중한 오빠가 아닌

내전부이자 내세상인 사람이거든.

 

그날 나는 오빠한테 내마음을 얘기해야지라는 결심이 술기운에 빌려서인지

할말있다고 내일퇴근하고 카페 가줄수있냐고 했지.

 

늘 항상 일이 없으면 가주던 오빠가 일이 없는데도 카톡으로 얘기하라했을때 나는

오빠가 너무 미웠고 싫었고 그래서 그냥 말하지말고 마음 정리하자생각했고

오빠한테 그냥 됐다고 할말 없고 신경 쓰지 말라고 하고 잔다했었지.

 

카톡이 왔음에도 무시하고 있던 나에게 카톡을 계속 하던 오빠

답이 늦어서 아니 궁금 한걸 못참는 오빠성격 그때 나오는구나 싶었어.

몇번이나 전화를 하는 오빠를 애써 외면하고 씹고있다가 마지막에 전화를 받았고

뭐냐고 지금 말안하면 안들을거라고 지금 말하라고 아니면 지금 나갈까 라고 얘기하는 오빠한테

나는 또 눈녹듯이 마음이 녹아내리고 박력을 느낀 나는 괜찮다고 나중에 얘기해주겠다 햇지.

 

그때 시간은 새벽 3시 30분이 넘어가는 시간이였어.

그다음날 기회가 있어서 말하려 했지만 용기는 나지 않았고

드디어 어제 아침 카톡으로 출장중 얘기했고 오빠는 흠이라며 글내용이 기니까

확인 하고 집가서 검토해본다 했고 그뒤로는 점심 챙겨먹으라는 카톡 하나.

 

회사를 갔고 아무렇지않게 인사해주는 오빠

그 이후 불편해 하는 모습 표정을 보면서 괜히 말했다 싶었어.

 

내가 착각했던거라는거 알았고 언니와 있던 일을 얘기하며 솔직히 불쾌했다고

화났다고 한말에는 답이 전혀 없었고 그런관계 아니라고 말은 안하고

아마 언니와의 관계가 공식화된게 아니니 만나고있다 라고 말은 못하고

무언의 인정을 하는거겠지.

 

내가 아무리 오빠를 잘안다 해도 오빠의 속은 오빠만 알수있다는거 알아.

나지금 언니랑 오빠를 인정하는게 아니라 진짜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에 불안해 하고있는거야.

 

어제 내가 나의 고백에 대한 오빠의 생각은 어떤지

불편하면 불편 했다 하고 얘기해줘야 맘이 편할것같다 했던 말에

 

오늘 조금전 오빠가 나한테

너랑 나는 오빠동생, 상사와 팀원이다 라고했지?

난 내색은 안했지만 못내 서운하고 내세상이 무너져버렸어.

 

근데 있잖아 오빠,

나 오빠를 포기할수가 없을거같아.

오빠한테는 너무 불편해 하는게 보여서

마음 접겠다고 신경 쓰지말고 이전처럼 지내자 했지만

그럴수 없을것같아.

 

며칠전까지만 해도

우리한테 소중한 수많은 사람들 중

오빠는 유난히 나를 챙기고 최근 우리 제주도 놀러갔을때도

내주변에 있던시간들이 많았고 돌아오는 공항에서도 집가는 이동중에도

내옆에서 나랑 같이 왔었지.

 

이러한 비슷한 일은 수없이 많았었고

유난히 다른 직원이 오빠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일때 내눈치를 보면서 싫은티도 내고,

 

얼마전 일때문에

다같이 가서 먹던 뷔페에 내가 늦게 가게 되었고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다먹어가고 있었고 오빠 역시

배부르다면서 다먹어가고있었을때였지.

 

나한테 뭐하다 이제 왔냐고 묻는오빠한테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 눈치 보여 무뚝뚝하게 대답하고 음식을 떠와서

먹고있었고

 

배부르다면서 내눈치보며 한그릇씩 더퍼온 오빠.

배부르다면서 또 먹냐고 하니 얼버무리던 오빠 .

떨어진 젓가락때문에 불편했던 오빠한테 오빠에게 관심있는 여자중 한명이

자기 다먹었다고 한쪽을 줬었고

그때 쓰고 남았을 오빠가 내눈치를 보며 사용하지않고

불편하게 한쪽으로만 집어 먹었고 커피도 챙겨주고

내옆에서 나랑 발걸음 속도를 맞추며 걸어주던 오빠.

 

회사에서 나를 쫓는 오빠의 시선.등등

 

난 그런 오빠의 행동이 단지 친한 동생한테 했던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주변사람들도 그건 관심이 없지 않은 이상 아무리 친한 동생이여도 그리 못한다고했고.

 

그래 오빠는 유별나게 내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이 쎈사람이란거 알아

근데 있잖아 상대방이 저사람이 날 좋아하는것같단 느낌을 받으면

그런 모습이 보이면 그사람이 날 좋아하는거라고 하더라.

 

오빠가 아니면 나는 그 누군가랑 연애도 결혼도 하고싶지 않고

오빠랑 평생 지내야 할텐데 그때 오빠의 미래 배우자를 봐야 할텐데

나 솔직히 자신이 없어.

오빠를 떠날수없어서 어떻게 견뎌내야 할까

벌써부터 훗날을 걱정 하고 있어.

오빠와의 미래를  혼자 VD하며 지냈던 나라서.

 

음 뭐랄까 그냥 마음이 되게 답답해서 고딩때하고 안하던 판에 글을 끄적여 본다.

 

최근까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알고 있는 마지막 전 여친인 내친구와

실수로 아이를 가지고 지우고 했던 오빠가 뭐가 좋다고

나같은 좋은 여자를 오빠가 뭘 잘났다고 거절하나 싶은데

그래도 난 오빠가 너무 좋아 . 아니 사랑하고 있어 많이.

 

시간이 지나고 내가 더 멋진 여자가 되면 오빠가 날 받아줄수있을까.

우리가 정한 그시기가 아니라서 거절한걸까.

일단은 많은 생각이 들지만, 더 멋진 사람이 되보려고~

 

그때는 오빠가 내가 아니면 안될것같다는 생각이 들게끔 할거고

지금 보다 더많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고 사랑할수있게끔

모든 남자들의 눈에 보여서 안달나게끔 해보려고 모든 면에서.

시간이 지나도 오빠가 내가 아니라 하면

깔끔히 포기하고 그때 되면 나도 다른사람을 사랑할수있을거라

믿고싶어.

 

지금 까지 살아온 내인생동안 내전부를 걸만큼 사랑한 사람 딱 2명 있었는데

그 2명도 지금은 온세상이 오빠로 물들어 있어서 잊은 것처럼 지금 내머리속에 오빠도

그리 될수 있을거라 생각해 . 솔직해 보자면 나 지금 합리화 하는거야 .

 

그래야 나중을 대비할수있을것같아서.

 

먼훗날 우리가 만날수있는날을 여전히 꿈꾸며 이만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