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대는 이번 금융위기로 재단재정의 3분의1이 허공으로 날아갔다고 한다. 케임브리지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국가부도난 아이슬란드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재정 위기를 맞았다. MIT가 속한 메사추세츠주는 학자금 대출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한국도 사정은 비슷하다. 서울대가 학교발전기금의 9%를 금융위기로 허공에 날렸다고 발표했다. 전세계가 맞고 있는 금융위기에 겨우 9%일까 의문스럽다. 선진국 유명 대학이 그러하고 서울대도 이러할진대 사립대는 무사할까.
우리학교라고 예외는 아니다
작년 11월에 사립대학의 적립금이 주식투자에 쓰일 수 있게 허용되었다. 작년 11월은 코스피지수가 2000을 넘어 하늘 높은 줄 모르던 시대였고, 이명박은 집권하면 3000포인트, 임기말에 5000포인트 넘게 해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사립대학 재단들이 무슨 짓을 했을지는 눈에 선하지 않나.
경희대는 적립금이 사립대학 중 다섯 번째로 많다. 액수로만 1500억원 가량. 이 돈이 금융투자에 쓰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등록금으로 손실 메꿔? 너희가 책임져라
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 손병두 총장이 며칠 전 “등록금 안 올리면 경쟁력 떨어진다”고 했다. 그도 그럴것이, 그래야만 비어버린 재단 금고를 채울 수 있을 테니까.
손병두가 말하는 대학 경쟁력은 투자수익률인가? 우리는 아르바이트에 부모님 등골 빼먹으며 등록금을 내 왔다. 학교발전을 위해서. 더 좋은 강의, 더 좋은 시설, 학생복지를 위해서. 대학들은 우리 피땀과 어머니의 고혈로 돈놀이에 열중했다. 이제 자기가 친 덫에 걸려든 것이다.
우리는 더 분담할 고통조차 없다
등록금 때문에 자살하는 학생이 있었다. 경제위기로 자살하는 어머니가 나온다. 좁은 취업문이 내년부터는 닫힌다. 더 이상 발전을 위해서 내어 줄 돈도 없다. 우리는 대학에서 희망을 찾고 싶고, 대학이 양질의 교육으로 보답하길 바란다. 그러므로 돈놀이에 쓴 돈을 메꿔 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
등록금을 내려라. 그것이 상식이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희생해야 할 것은 없는 자들이 아니라 가진 소수들이다. 내년 등록금 인상에 폭발할 학우들의 분노가 학교는 보이지 않나. 등록금을 인하하라. 경제위기에 학교가 등록금을 인하하는 것이 학교를 먹여살려온 학생들에 대한 보답이다. 경제위기에 근심걱정 늘어가는 가계에 대한 고통분담이다. 등록금을 인하하라.
그리고, 이제는 등록금을 아무데나 쓸 수 없게 하자. 등록금의 운용권도 학생이 갖고, 등록금 사용도 학생들이 심사하자. 손실내는 펀드매니져는 교체하는게 상식이다.
금융투기 등록금, 우리는 더 이상 못 내겠는데?
금융투기 손실, 우리는 메꿔줄 수 없다
- 등록금을 인하하라. 그것이 상식이다.
옥스퍼드도, 캠브리지도, 서울대도 피하지 못한 금융위기
영국 옥스퍼드대는 이번 금융위기로 재단재정의 3분의1이 허공으로 날아갔다고 한다. 케임브리지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국가부도난 아이슬란드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재정 위기를 맞았다. MIT가 속한 메사추세츠주는 학자금 대출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한국도 사정은 비슷하다. 서울대가 학교발전기금의 9%를 금융위기로 허공에 날렸다고 발표했다. 전세계가 맞고 있는 금융위기에 겨우 9%일까 의문스럽다. 선진국 유명 대학이 그러하고 서울대도 이러할진대 사립대는 무사할까.
우리학교라고 예외는 아니다
작년 11월에 사립대학의 적립금이 주식투자에 쓰일 수 있게 허용되었다. 작년 11월은 코스피지수가 2000을 넘어 하늘 높은 줄 모르던 시대였고, 이명박은 집권하면 3000포인트, 임기말에 5000포인트 넘게 해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사립대학 재단들이 무슨 짓을 했을지는 눈에 선하지 않나.
경희대는 적립금이 사립대학 중 다섯 번째로 많다. 액수로만 1500억원 가량. 이 돈이 금융투자에 쓰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등록금으로 손실 메꿔? 너희가 책임져라
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 손병두 총장이 며칠 전 “등록금 안 올리면 경쟁력 떨어진다”고 했다. 그도 그럴것이, 그래야만 비어버린 재단 금고를 채울 수 있을 테니까.
손병두가 말하는 대학 경쟁력은 투자수익률인가? 우리는 아르바이트에 부모님 등골 빼먹으며 등록금을 내 왔다. 학교발전을 위해서. 더 좋은 강의, 더 좋은 시설, 학생복지를 위해서. 대학들은 우리 피땀과 어머니의 고혈로 돈놀이에 열중했다. 이제 자기가 친 덫에 걸려든 것이다.
우리는 더 분담할 고통조차 없다
등록금 때문에 자살하는 학생이 있었다. 경제위기로 자살하는 어머니가 나온다. 좁은 취업문이 내년부터는 닫힌다. 더 이상 발전을 위해서 내어 줄 돈도 없다. 우리는 대학에서 희망을 찾고 싶고, 대학이 양질의 교육으로 보답하길 바란다. 그러므로 돈놀이에 쓴 돈을 메꿔 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
등록금을 내려라. 그것이 상식이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희생해야 할 것은 없는 자들이 아니라 가진 소수들이다. 내년 등록금 인상에 폭발할 학우들의 분노가 학교는 보이지 않나. 등록금을 인하하라. 경제위기에 학교가 등록금을 인하하는 것이 학교를 먹여살려온 학생들에 대한 보답이다. 경제위기에 근심걱정 늘어가는 가계에 대한 고통분담이다. 등록금을 인하하라.
그리고, 이제는 등록금을 아무데나 쓸 수 없게 하자. 등록금의 운용권도 학생이 갖고, 등록금 사용도 학생들이 심사하자. 손실내는 펀드매니져는 교체하는게 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