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두번째 외도, 이혼만이..

빅엿201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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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후반의 길을 걷고있는 애기엄마에요

동갑내기 남편과 3살배기 딸아이가있어요
아가 임신 5개월차에
남편이 친구와 함께 헌팅을해서
하룻밤 다른여자와 몸섞은일이있었어요..
비록 한번 몸을 섞은 일 밖에 없고
그간 연락만 하고 지냈기에(약 한달간)
상대 여자에게 제 성격 다 보여주지도 못하고
질리고 무서운꼴보여주며 알아서 떨어져 나가게끔했어요.
그 당시 남편에게도
너의 한번의 잘 못된 판단으로 인해 나는 너에게 신뢰를 잃었다, 나는 너를 이제 믿지 못한다며 나는 이제 너랑 몸섞고싶지않고 같은 공간에 있는것마저 토할것같다며 아이는 미안하지만 수술하겠다 라며 관계를 끝내려했지요.

지금 잘 크고있는 우리 아가에게는 미안하지만..

하지만 그 당시 남편이 미안하다고 다시는 이런 일 없을거라고, 우리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겠다고 말하기에 그걸 믿고 지금까지 살았어요.
그동안 여자문제로 시끄러웠던 적은 없었죠

최근 남편회사의 출퇴근문제로 인해서 기숙사에 들어갔어요. 기숙사에 들어가고 한동안은 연락도 잘 되고 그랬지요.

요근래 몇주 집에 와도 출입증을 숙소에 놓고왔다며 항상 밤늦게 숙소로 돌아갔어요

며칠 전.. 남편의 카드승인기록이 갑자기 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 조회를 해봤어요

모텔 드나든 기록이 있더라구요.. 나와 우리아이에게는 일 하는게 바쁘다며 도저히 쉴 시간도 없고 쉬는 날도 없다고 말하고, 주말에도 출근을 해야한다고 하던날 대부분 모텔기록이있더라구요. 그것도 나와 함께갔던 모텔.. 그것도 같은 지역구에서.. 숙소로 돌아가야한다고하고 갔던날들 모텔기록에 배신감마저 느껴지더라구요.. 저랑 아무렇지않게 연락해놓고.. 7월 초에는 경상도 통×에 모텔기록, 전라도 여×에 모텔기록, 충남 안×도에서의 카드기록, 전라도군×에 가서 은×유원지에서 저랑 먹지도않는 파전을 먹었는지..카드승인기록에.. 그날 밤에는 모텔기록까지.. 저는 아이 등원시키고..출근했다가 퇴근하면서 아이 하원시키고..전 졸지에 남편이 다른여자랑 여행가는데..전 육아에 업무에.. 스트레스 받고있었는데..

처음에는 느낌이 되게 이상했어요 웃음도 나고 눈물도 나고 내가 미친것같고 그런 생각뿐이었는데,

침착하고 생각했죠, 내가 이제 매력이란게 없구나, 그래도 내가 먼저 얘기하는것보다는 남편이 먼저 말해주고 미안하다 다시는 안그러겠다, 라는 얘기만 들려도 솔직히 봐주고싶었어요.. 아이에게는 부모없이 자라는 삶따위 살게하고싶지않았어요.

근데 오히려 떳떳하더라구요.. 니가 오죽 싫었으면 내가 다른 여자를 만날생각을 했겠느냐, 여자친구도 아니다 애인대행을 한거다, 라며 큰소리 치더라구요..

전 다들 바보같다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아빠로서 남편으로서 그사람과의 관계유지하고싶었어요.. 미안하다고만 말해주길바랬는데 돌아오는말은..
"미안하긴 해 근데…" 라는 말들이죠..
남편들 한번쯤은 바람이든 애인대행이든 다른여자랑 몸섞고와도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가정이 소중한줄알고 앞으로 이런 일이 안일어나도록 한다면 저라면..아니 저는 이해를 할 것 같아요.
근데 먼저 이혼하자. 아이는 내가 맡아서 키우겠다. 라고 하니 먹먹하더라구요.

내 배 아파 낳은 자식이지만 남편이 싫으니 아이도 싫더라구요.. 맞벌이라는 이유로 아이를 집에서 봐주는 시간이 많지는 않아도 사랑으로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그냥..뭐 신세한탄이지만.. 어디 터놓을곳이없어 톡에 올려보는거에요..익명의 힘을 빌려 속에 있는 말들을 내뱉고나니 마음은 편하네요.. 끝 마무리가 시원하지 못한 점 죄송하구요... 이혼은 이제 진행하려고 해요.

혹시 이혼수속에 대해서 아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좀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