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3일째 금식투쟁중이신데 마땅한 방법이 없을까요?

ㅁㅁ201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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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친할머니, 제 엄마의 시어머니 얘기라 결시친에 올려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방 주제에 어긋났다면 양해 부탁드려요.

시골에 홀로 사시던 제 할머니는 올해 초 뇌출혈로 언어, 인지 쪽 뇌가 완전히 죽었다는 판정을 받았어요. 그 이후로 저희 집에 와서 살고 계십니다.

시집 살이니 뭐니 저희 엄마 서러운 것도 한탄할 것도 많지만 각설하고, 그래도 친자식들이 모르는 척 하는 아픈 노인이라고 자기 감정 다 내려놓고 열심히 모셨어요.

그런데 원래 본인 성격 세고, 홀로 오래 사신 탓인지 자기 생각과 고집이 센데 말이 제대로 나오질 않아 의사소통이 힘겨우니(거동은 자유로우십니다.) 언행이 날로 난폭해져갔어요. 정말 말로 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흘 전에 락스를 마셨다는둥 한바탕 자살 소동을 일으키고 그 이후로 쭉 금식 투쟁 중입니다. 자신이 이정도로 화가 났다는 무언의 시위지요.

저희 엄마는 할머니에게 오만 정 다 떨어졌지만 그래도 이 더위에(선풍기도 안 틀고 창문도 열지않고 방에 박혀 누워만 계십니다.) 며칠 굶으면 큰일 난다고 발을 동동 구르시는데 죽을 쑤어 입에 갖다대도 내버려두라고 치우라고 발광을 하시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어디에 도움을 청하거나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제발제발 고견 좀 간절히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