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도 이해못하는 와이프

짜증2017.07.22
조회97,083
와이프 아이디로 글올립니다.

농담한번했다고 질질짜는 와이프가 짜증나서 글써봅니다.

우선 저희는 맞벌이 부부, 아이는 없음. 집안일은 와이프가 퇴근이 약간 빨라서 와이프가함. 저도 주말에 쓰레기버리는건 도와줍니다. (아예 안하지는 않습니다)

며칠전 와이프가 허리를 심하게 다쳐서 움직일때 너무아프다고 소리를 지르고 엉엉 울었고 (허리를 안다쳐봐서 얼마나 아픈지는 잘 상상이 안됨)
출근이 불가능해서 현재 출근 못하고있습니다.
낮시간에는 장모님이 와주셔서 집안일하고 밥해두시고가고 와이프 화장실가거나 씻는거 도와주십니다. 제가 퇴근하면 돌아가심.

요 며칠간 와이프 화장실 가거나 물 떠달라고 할때 옷 가져다 달라고할때 제가 도와줬습니다. 와이프가 마른편인데도 부축하는게 힘들더군요. 와이프는 미안하다고 제가 잠들면 화장실 가고싶은걸 참는다합니다. 제가 일어나면 눈뜨자마자 화장실 가는거 도와줌.

오늘 와이프가 "여보 정말 귀찮게해서 미안한데 진통제먹게 물한잔만 부탁해요." 해서 제가 장난으로 "응 넌 늘 나를 진짜 귀찮게해 헤헤헤" 하고 말했습니다 (농답이었습)

와이프도 같이 웃을줄 알았는데 엉엉 울음을 터트리네요?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자기 아파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움직이면 아파서 힘들어하는거 모르냐고 엄마가 힘드신데도 집안일 다해주시고 최대한 퇴근하고 편하게 있으라고 신경써주시는대 물떠다주는게 그리 힘드냐 엄청 서럽게 웁니다

그래서 농담이었다고 농담도 못받아주냐 철좀 들어라 니가 내 농담도 못받아줄만큼 무식한줄 몰랐다하고 다른방에 있습니다.

그런 농담도 못받아주면 무서워서 어떻게 대화를하고 살까요? 가뜩이나 더운데 짜증이 나네요. 어려서그런지 철딱서니가 없는거같습니다

와이프가 사과할때까지 냅두는게 좋겠다 생각하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