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말할게.
난 이제 20대 후반의 직장인이야.
내가 25살쯤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원인은 아빠의 바람이었어. 원래 바람을 피우시던 분이 아니라곤해도, 우리 부모님은 내가 어렸을때부터 화목한 모습을 보인것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이 싸우셨어.
부모님의 인생은 부모님 인생이고, 내 인생은 내 인생이라고 생각이 분리돼어 지금은 잘 살고있지만, 부모님 이혼소송땐 나도 나름 힘들었는지 우울증이 심하게 왔었어.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정도 극복했다 생각되었고, 난 남들이 봤을때 활발한축에 낄 정도로 내인생을 즐기며 살고, 조금은 이기적이고 뻔뻔하게 사는 삶이 행복하고 즐거웠어.
문제는 요즘이야.
사실 정신과 상담을 다시 받을까 생각도 했었어..
나이도 나이인만큼, 남자를 만날때 자꾸 아빠와 겹쳐보이는 모습들을 보게돼.. 그러면 어, 이사람 아빠랑 닮았어.. 비슷해. 분명 아빠처럼 이러이러할거야, 하면서 피하게되고.. 등등 작은 트라우마들이 내게 나타나는것 같다는거야.
재혼? 요즘 시대에 재혼 괜찮아. 이혼이 확실히 된 상태로 재혼이라면. 평생 반려자를 늦게 만난걸수도 있고, 나쁜사람들이 하는짓이 재혼이 아닌데, 그게 뭐가 나빠.
근데 말이지, 그런데. 나는 아직 부모가 아닌 자식 입장이었잖아, 아직..
내가 만약 이혼한 부모님중, 아빠가 다른 여자랑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다면.. ..내가 어떻게 견뎌야할까, 그런 생각이 자꾸 드는거야.
그 아이는 지금 엄마 아빠 둘다 가진 행복한 가정에서 사는거잖아. 근데 나는? 나는 아빠를 되돌려 받을수도 없고, 내가 만든다고 만들어지지도 않는거야. 해외에선 이런 가정들이 많잖아. 그들은 이런게 그렇게 큰일이 아닌것마냥 사는것 같은데, 대체 무엇때문에 그렇게 쿨하게 살수 있는걸까? 돈의 보상? 제도? 환경이 그렇게 만들어주나?
나는 왜 자꾸 억울하고 분하고 슬픈 느낌이 드는걸까. 아빠가 재혼한 여자랑 그 아이랑 행복한 가정을 만들면, 머리로는 그럴수도있지싶다가도 너무 미칠것 같아. 서러워서..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마음이 안돼...
엄마한테는 내가 계속 말했어. 아빠 신경쓰지말고 엄마 인생을 살라고. 비록 엄마는 이혼했고 우린 아빠가 없지만, 우리 셋다 건강하고, 큰 빚도 없고, 나는 지금도 행복하다고..제발 아빠 신경끄라고 그렇게 말해놓고 지금은 내가 재혼가정 볼때마다 데미지받아ㅋㅋㅋㅠㅠㅠ미침..
주위 사람들이나 연예인을 볼때도 그래.
분명 재혼 잘 한 사람인데, 이 사람의 전처랑 아이는 어떻게 사는거지? 불행하지 않을까? 하고.. 그 연예인이 잘못이 없는걸 알면서도.. 그런 경우들을 보는게 너무너무 속이 상하고 가슴아파. 내가 이입돼서 진짜 우울해죽겠어..
지금와서 왜 이러는걸까. 원래 부모님 이혼하고나면 이렇게 자잘하게 뭔가 남아? 왜 이제야 이런걸까. 내 나이 이제 이런걸로 찡얼대기도 민망한 나이가 될텐데..
어떤 생각으로 극복해야하는지...아는 사람있다면 조언 좀 부탁해. 진짜 요즘 너무 힘들어.. 그때처럼 우울한 바닥 끝까지 가라앉을까봐 무섭다. 다신 올라오지 못할것 같은데. 너무 무서워..
우울한 얘기라 미안해. 조언 좀 부탁할게..
난 이제 20대 후반의 직장인이야.
내가 25살쯤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원인은 아빠의 바람이었어. 원래 바람을 피우시던 분이 아니라곤해도, 우리 부모님은 내가 어렸을때부터 화목한 모습을 보인것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이 싸우셨어.
부모님의 인생은 부모님 인생이고, 내 인생은 내 인생이라고 생각이 분리돼어 지금은 잘 살고있지만, 부모님 이혼소송땐 나도 나름 힘들었는지 우울증이 심하게 왔었어.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정도 극복했다 생각되었고, 난 남들이 봤을때 활발한축에 낄 정도로 내인생을 즐기며 살고, 조금은 이기적이고 뻔뻔하게 사는 삶이 행복하고 즐거웠어.
문제는 요즘이야.
사실 정신과 상담을 다시 받을까 생각도 했었어..
나이도 나이인만큼, 남자를 만날때 자꾸 아빠와 겹쳐보이는 모습들을 보게돼.. 그러면 어, 이사람 아빠랑 닮았어.. 비슷해. 분명 아빠처럼 이러이러할거야, 하면서 피하게되고.. 등등 작은 트라우마들이 내게 나타나는것 같다는거야.
재혼? 요즘 시대에 재혼 괜찮아. 이혼이 확실히 된 상태로 재혼이라면. 평생 반려자를 늦게 만난걸수도 있고, 나쁜사람들이 하는짓이 재혼이 아닌데, 그게 뭐가 나빠.
근데 말이지, 그런데. 나는 아직 부모가 아닌 자식 입장이었잖아, 아직..
내가 만약 이혼한 부모님중, 아빠가 다른 여자랑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다면.. ..내가 어떻게 견뎌야할까, 그런 생각이 자꾸 드는거야.
그 아이는 지금 엄마 아빠 둘다 가진 행복한 가정에서 사는거잖아. 근데 나는? 나는 아빠를 되돌려 받을수도 없고, 내가 만든다고 만들어지지도 않는거야. 해외에선 이런 가정들이 많잖아. 그들은 이런게 그렇게 큰일이 아닌것마냥 사는것 같은데, 대체 무엇때문에 그렇게 쿨하게 살수 있는걸까? 돈의 보상? 제도? 환경이 그렇게 만들어주나?
나는 왜 자꾸 억울하고 분하고 슬픈 느낌이 드는걸까. 아빠가 재혼한 여자랑 그 아이랑 행복한 가정을 만들면, 머리로는 그럴수도있지싶다가도 너무 미칠것 같아. 서러워서..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마음이 안돼...
엄마한테는 내가 계속 말했어. 아빠 신경쓰지말고 엄마 인생을 살라고. 비록 엄마는 이혼했고 우린 아빠가 없지만, 우리 셋다 건강하고, 큰 빚도 없고, 나는 지금도 행복하다고..제발 아빠 신경끄라고 그렇게 말해놓고 지금은 내가 재혼가정 볼때마다 데미지받아ㅋㅋㅋㅠㅠㅠ미침..
주위 사람들이나 연예인을 볼때도 그래.
분명 재혼 잘 한 사람인데, 이 사람의 전처랑 아이는 어떻게 사는거지? 불행하지 않을까? 하고.. 그 연예인이 잘못이 없는걸 알면서도.. 그런 경우들을 보는게 너무너무 속이 상하고 가슴아파. 내가 이입돼서 진짜 우울해죽겠어..
지금와서 왜 이러는걸까. 원래 부모님 이혼하고나면 이렇게 자잘하게 뭔가 남아? 왜 이제야 이런걸까. 내 나이 이제 이런걸로 찡얼대기도 민망한 나이가 될텐데..
어떤 생각으로 극복해야하는지...아는 사람있다면 조언 좀 부탁해. 진짜 요즘 너무 힘들어.. 그때처럼 우울한 바닥 끝까지 가라앉을까봐 무섭다. 다신 올라오지 못할것 같은데. 너무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