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니는 올해 서른셋. 평범한 직장에 성실히 다니고 있고 서른하나에 남자친구가 결혼하자고 했었지만 그 때는 결혼 생각이 간절하지 않아서 (이 사람과 결혼해도 될까. 집안 인사가고 나서 집안 분위기 보고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음) 헤어지고 나서 이상하게도 연애를 길게 못했어 나 좋다고 하는 사람에게는 관심이 안가고 나이가 있다보니까 아무나 못 만나겠다는 생각에 괜찮은 사람이 나타나겠지 기다려보다가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아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2주전쯤에 소개팅을 했었고 파스타집 갈까요 할때 그냥 고기 먹고싶다고 삼겹살 먹으러 가자고 했었지 첫인상은 내 타입은 아니였지만 술한잔 하니까 대화도 잘 통하고 그러다 보니 외적인 모습은 많이 벗겨졌어 (지금 이 시간에 충실해 하자며)내숭 안 떨고 하고 싶은대로 했더니 상대방도 괜찮게 보고는 애프터 신청도 했었고, 두번째 만났을 때엔 영화보고, 개팅남도 집에서 한 시간 거리인데 우리 동네로 일부러 와서 데이트 후에는 데려다 주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고 하니까 모닝콜도 해주고 그렇게 서로 썸을 탔었지 그러다 세번째에는 내가 먼저 밥먹고 연락해서 밥먹고 맥주한잔 하는데 같이 있으면서 나한테 관심이 있나 생각이 드는게.. 얼마전에 휴가로 해외여행 갔다왔는데 잘 갔다왔냐 사진 없냐는 그런 질문들을 하지 않으니까 섭섭 하더라고.. 장난스레 " 나 여행갔다온 거 궁금하지 않아?"라고 얘기했었는데 돌아오는 대답이"시간이 좀 지나서.."이렇게 얘기하더라고 서운했지만 그냥 그려려니 했어 그러고 맥주집에 갔는데 대화 중심이 내 쪽보다는 내가 계속 개팅남에게 질문을 해서 대답하는 거였고 하다하다 마지막에 내가 "나한테 궁금한 거 뭐 없어"라고 말 꺼냈는데 남자와 여자는 다르네 하면서 처음부터 다 알면 자기는 질린다며.. 어쨌든 그 날 하루는 재미있지도 화기애애하지도 않은 채 피곤하기만 하고 그렇게 집으로 왔었지.. 그 날 톡으로 "잘자"라는 말과 그 이후로는 카톡을 읽지 않았어 (카톡 읽지 않은채)하루내내 연락 없는 걸 보고는 무언의 대답으로 들렸었지만 그래도 연락해보자 생각하고 전화 두번하고 카톡으로 무슨일 있냐고 물었는데도 콜백이나 톡도 없었어 나랑 인연이 아니구나 생각하는데도 그 기분(외면당한 기분?)이 쉽사리 가시질 않고 축 쳐지고, 무기력 해지고 나는 누구를 만날 수 있을까.. 내가 재미없는 사람인가..애교는 왜 안나오는 걸까.. 그리고 지기 싫어하는 면이 있어서 쎄게 말하는 경향도 있고 이게 고쳐지지 않고 반복 되는 거 같아 어떻게 해야할까 고질적인 문제가 뭘까 202
서른셋 연애 못 하는 이유..고민 공유해봅니다
쓰니는 올해 서른셋. 평범한 직장에 성실히 다니고 있고
서른하나에 남자친구가 결혼하자고 했었지만 그 때는 결혼 생각이 간절하지 않아서
(이 사람과 결혼해도 될까. 집안 인사가고 나서 집안 분위기 보고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음)
헤어지고 나서 이상하게도 연애를 길게 못했어
나 좋다고 하는 사람에게는 관심이 안가고
나이가 있다보니까 아무나 못 만나겠다는 생각에
괜찮은 사람이 나타나겠지 기다려보다가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아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2주전쯤에 소개팅을 했었고
파스타집 갈까요 할때 그냥 고기 먹고싶다고 삼겹살 먹으러 가자고 했었지
첫인상은 내 타입은 아니였지만 술한잔 하니까 대화도 잘 통하고
그러다 보니 외적인 모습은 많이 벗겨졌어
(지금 이 시간에 충실해 하자며)내숭 안 떨고 하고 싶은대로 했더니 상대방도
괜찮게 보고는 애프터 신청도 했었고,
두번째 만났을 때엔 영화보고,
개팅남도 집에서 한 시간 거리인데 우리 동네로 일부러 와서 데이트 후에는 데려다 주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고 하니까 모닝콜도 해주고 그렇게 서로 썸을 탔었지
그러다 세번째에는 내가 먼저 밥먹고 연락해서 밥먹고 맥주한잔 하는데
같이 있으면서 나한테 관심이 있나 생각이 드는게..
얼마전에 휴가로 해외여행 갔다왔는데 잘 갔다왔냐 사진 없냐는 그런
질문들을 하지 않으니까 섭섭 하더라고..
장난스레 " 나 여행갔다온 거 궁금하지 않아?"라고 얘기했었는데
돌아오는 대답이"시간이 좀 지나서.."이렇게 얘기하더라고 서운했지만
그냥 그려려니 했어
그러고 맥주집에 갔는데
대화 중심이 내 쪽보다는 내가 계속 개팅남에게 질문을 해서 대답하는 거였고
하다하다 마지막에 내가 "나한테 궁금한 거 뭐 없어"라고 말 꺼냈는데
남자와 여자는 다르네 하면서 처음부터 다 알면 자기는 질린다며..
어쨌든 그 날 하루는 재미있지도 화기애애하지도 않은 채 피곤하기만 하고
그렇게 집으로 왔었지..
그 날 톡으로 "잘자"라는 말과 그 이후로는 카톡을 읽지 않았어
(카톡 읽지 않은채)하루내내 연락 없는 걸 보고는 무언의 대답으로 들렸었지만
그래도 연락해보자 생각하고 전화 두번하고 카톡으로 무슨일 있냐고 물었는데도
콜백이나 톡도 없었어
나랑 인연이 아니구나 생각하는데도
그 기분(외면당한 기분?)이 쉽사리 가시질 않고 축 쳐지고, 무기력 해지고
나는 누구를 만날 수 있을까..
내가 재미없는 사람인가..애교는 왜 안나오는 걸까..
그리고 지기 싫어하는 면이 있어서 쎄게 말하는 경향도 있고
이게 고쳐지지 않고 반복 되는 거 같아
어떻게 해야할까 고질적인 문제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