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말로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너랑 겪었던 2년을 여기에 적어보려해. 처음 너랑 내가 만난건 친구의 소개였지. 나는 꾸미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기도 했고 누군지 궁금해서 친구를 졸 받아낸 너의 사진은 무척이나 예뻤어. 내 이상형이랑 완전 비슷했으니까. 처음 만난 그날 우린 카페에 들어가 어색한기류를 느끼면서 수다를떨었지. 내가 하는 농담에 진심으로 재미있어하는건지, 아니면 재미있는 척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뻤어. 하지만 나는 너라는 사람은 내게는 안어울린다고, 키도 작고 머리는 동내 미용실에서 6000원주고 깎은 머리에 피부는 까맣고 얼굴도 그럭저럭인 난 욕심이라 생각해서 연락을 끊으려했어. 하지만 너는 늦고 성의없는 내 답장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이어나갔지. 그게 너가 사람을 대하는 예의였던것같아. 대화를 하면 할수록 너에게 호감이 더 깊어져갔지만 나는 고백 할 생각은 꿈에도 못꾸었어. 너가 그만큼 대단한 사람이였으니까. 예쁘고 키는 작지만 비율이 좋고, 피부도 하얗고, 얼굴은 내 친구10명중 9명이 전부 예쁘다고 할 정도로 예쁘장한 얼굴이였으니까. 나랑은 절대 안어울린다고 생각했어. 그렇게 대화를 이어가던 어느날 너는 보고싶은 영화가 있다며 꼭 같이 봐달라고 사정사정을 해서 결국 같이 보러갔어, 내가 죽어도 못보는 공포영화를 말이야. 영화관에 도착해서 시간좀 확인해달라고 부탁한뒤 화장실을 다녀온사이에 예매까지 끝내놓고 손으로 v를 만들었던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서 속으로 생각했던 그 말을 실수로 입 밖으로 내보낸걸 듣고 볼이 빨개져서는 "뭐래~" 한마디 던져놓고는 콜라를 사러 달려갔지. 영화비용은 내가 낸다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는데 이미 예매를 끝낸 후 라서 돈을 현금으로 주던 내 손을 뿌리치며 "영화를 내가 보자고 했으니 내가 사는게 맞아. 정 고마우면 팝콘이나 사와"라며 세상 멋진척은 다 한듯 우쭐한 표정으로 팝콘사러가는 내 뒤를 쫄래쫄래 쫒아오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팝콘을 계산하고 챙겨나오는데 직원분한테 해맑게 "고생하세요~"라며 인사하던 모습에 반했어.
내 이상형과 비슷하기도 했지만 내가 제일 신경쓰는 부분이 예의인데, 너는 처음 만났던 그 카페에서나 지금에서나 인사성이 바르고 예의가 바르던아이였어. 그때 영화관에 입장하기전에 앉아서 얘기하다가 생각했지 "아 애는 내가 차이더라도 고백 한번 못해보면 평생 후회하겠다" 라고. 그때가 시작이였지, 이 미친짓이.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나는 안무서운척을 해봤지만 시작한지 8분도 안돼서 팝콘의 3/1은 바닥에 뿌렸고, 하이라이트부분에 가서는 아예 고개를 돌려서 달달 떨었지. 그러자 너는 귀엽다는 눈빛이지만 한숨을 한번 쉬고 내 머리를 네 어깨에 기대게 했지. 심장이 멈추는줄알았어, 너무 설레서. 이렇게 설렌적은 처음이라 영화가 끝나고 버스를 타야하는 널 바래다주면서 고백했어. 너는 환하게 웃으면서 " 참 일찍도 말한다 밥팅아" 라며 내 손을 잡아줬지. 근데 그 행복은 얼마 못가 끝나더라.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중간고사를 나랑 매일같이 만나서 노느라 성적은 눈에 띄게 떨어져 결국 너의 부모님꼐서 헤어지라하셨지. 그때 너가 말했잖아, 기말고사는 꼭 잘볼테니까 미안해하지말고 시험끝나면 연락한다고. 그렇게 몇개월이 지나도 너에게 연락은 오지않았어. 그동안 키는 똑같았지만 머리도 시내나가서 자르고, 운동도 좀 해서 젓살도 빠지고, 화장은 bb크림 하나로 만족했지. 화장하는건 아는 여자애들한테 배워보기도 했지만 소질도 없었고 무엇보다 귀찮았으니까. 그렇게 사람답게 꾸미고 다니니까 노래방 알바할때 잘생겼다 해주시는 손님들도 있고, 힘드시죠 하면서 먹을거 나눠 주시는 분들도 있고. 별걸 다 받아봤다 ㅋㅋㅋ가래떡,빼빼로,젤리,요플레,과자,생라면, 심지어 그 겨울에 아이스크림 주는사람도 있더라. 그렇게 없던 인기가 생겨서 당황스러웠지만 난 하염없이 네 생각만했어. 혹시 시험을 잘 못본건 아닐까, 다른남자가 생겼나? 혹시 내가 싫어진걸까. 별에 별 생각이 다 들어도 용기내어 연락하지 못했어. 그러다가 우연히 너와 가장 친한 친구랑 알게되었지. 네 친구랑 조금 친해지고나서 네 이야기를 꺼냈지. 그러더니 너도 날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더라. 나는 너가 연락하는줄알고있었고 너는 내가 연락하기로 하는줄알았다고. 그 말을 듣자마자 내가 네 친구한테 한 말은 너가 만나는 남자의 유무야. 다행히도 연락하는 남자도 없다는 소식을 듣긴 들었지만 그때마저도 용기내 연락하지 못했어. 그렇게 한달만에 알바를 그만두고 집 근처 피씨방에서 시간을 때우고있는데 네 친구한테 연락이 오더라. 너가 지금 (걸어서15분거리)쪽 학원가고있다고 걸어서 가는중이니까 뛰어가라고. 하던 게임도, 어딜가냐며 욕하던 친구들도 제쳐두고 널 만나려고 그 거리를 5분만에 도착해서 네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지. 너 어디쯤인지 아냐고, 그러니까 지금 자기랑 페메하고있다고, 기다리라고해서 숨고르고있는데 내가 있는곳을 아까 지나쳐왔다고, 빨리 따라가라고해서 고맙다고 한 후에 빠른걸음으로 너가 지나간 길을 뒤쫒았어. 그렇게 널 찾기 시작한지 20초는 되었을까, 저 멀리서 너가 보이기 시작하더라. 막상 너를 만나려고 왔긴 왔는데 무슨말을 하지 그생각밖에 안들었다. 될대로 되라며 네 어깨를 톡톡 치자 너는 내 얼굴을 보고 당황한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나. 반년만에 만난 너는 아직도 아름다웠고 또 아름다웠어. 그 추운겨울에 맨투맨 하나에 패딩을 입고있었는데 그마저도 귀찮다며 지퍼를 안올리고있던게 귀여웠지만 내심 걱정이 되어 지퍼를 올려주던 내 손을 잡고 지퍼 올리면 혼난다고, 나인줄은 어떻게 알아봤냐고, 엄청 달라졌지만 예전얼굴 좀 남아있어서 난 바로 알아봤다며 자랑하더니 여긴 어쩐일이냐며 의아해하던 네게 심부름좀 하고 오던길인데 우연히 마주친거라 둘러댔지.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너는 내가 올걸 알고있었데. 그렇게 너와 나는 다시 사귀게 되었지. 근데 그때마저도 안되더라. 다시 사귀게된지 3일만에 너희 어머니가 알게되었고 나는 욕을 한바가지로 먹었어야했지. 그렇게 또 4개월이 지난 후에도 너를 못잊었었어. 그래서 네 친구에게 한번만 도와달라하며 네 집앞까지 찾아갔었지. 학원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너를 보자마자 껴안았어. 그러자 너는 당황하며 날 뿌리쳤고 미안하다고, 우린 안될것같다며 조심히 가라는말 한마디만 남기고 멀어져갔지. 그렇게 일년이 더 지나 고2 겨울방학이였어. 그동안 네 친구에게 하소연 많이했지, 너 보고싶다고. 다른 여자를 만나보기도 했지만 아직 너를 못잊어서 미안한 감정들만 생겨서 정리했어. 2월3일, 친구 생일이라 시내에 나가서 밥을 먹고있었지. 그러더니 내 친구가 우리 뒷테이블 @@여중이였던 애들 있다고했지만 나는 그저 그러려니하고 집에 가는길에 네 친구에게 전화가 왔어, 너 오늘★★식당 왔었냐고. 그러자 나는 친구가 했던 너가 다녔던 중학교 얘기가 떠올랐어. 그렇다고 대답하자 너가 나를 봤다고 전해주더라, 알고만 있으래서 난 알겠다 하고 집에 들어왔어. 그날 새벽에 유난히 늦게자던 너에게 페메가왔어. "오랜만이다, 키 많이 컷더라" 라고. 그제서야 나는 알았어, 너랑 나랑은 친구사이가 제일 이상적이라고. 그렇게 연락을 주고 받다가 너가 자신이 만든 동아리에 가입할 생각없냐고 물어보자 마자 나는 고민도없이 바로 동의했지, 널 보기 위해서 말이야. 2주에 한번, 일요일마다 하는 그 동아리에 난 한번도 빠진적이 없었어. 정작 날 입부시킨건 본인인데 한달에 한번 볼까 말까 한 너였지. 그러다가 내가 사정때문에 동아리를 그만둬야 하는데 마지막으로 한번 더 고백하고싶었어. 찌질한거 나도 알아, 정떨어질것도 아는데 너가 연락하는 오빠가 있다고 하길래 성급했지. 결국 난 너에게 3번을 고백했지, 이번에도 너는 날 거절했고. 이제 네 사진을 봐도 아무렇지 않아. 거리에서 널 마주쳐도 떨리지가 않아. 근데 너 말고 다른사람에게는 한번도 설렌적이 없었어. 왜 사람들이 첫사랑을 못잊는지 이해못하던 나였는데 겪어보니 알겠더라. 처음 겪었던 그 크고 깊은 감정을 두번다시 느끼기 힘들었을테니까. 그래도 이말만큼은 너에게 직접 해주고싶었는데 그럴수가 없어서 여기에 적어. 고마웠어, 누군가에게 설렌다는 감정을 느끼게해줘서. 나도 누군가를 좋아할수있는 한 사람인걸 알게해줘서. 아직도 너만큼 설렛던 감정을 느끼진 못하고있지만 그 감정만큼은 절대 잊지못할거야. 너는 그 오빠와 잘 사귀고있지만 나는 아직 네 추억속에 살래. 너를 잊지못한건 아니지만 나는 지금도 새로운 누군가를 만날 준비가 안된것같아. 잘지내야돼, 고마웠어 아주 많이.
2년 짝사랑
무슨말로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너랑 겪었던 2년을 여기에 적어보려해. 처음 너랑 내가 만난건 친구의 소개였지. 나는 꾸미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기도 했고 누군지 궁금해서 친구를 졸 받아낸 너의 사진은 무척이나 예뻤어. 내 이상형이랑 완전 비슷했으니까. 처음 만난 그날 우린 카페에 들어가 어색한기류를 느끼면서 수다를떨었지. 내가 하는 농담에 진심으로 재미있어하는건지, 아니면 재미있는 척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뻤어. 하지만 나는 너라는 사람은 내게는 안어울린다고, 키도 작고 머리는 동내 미용실에서 6000원주고 깎은 머리에 피부는 까맣고 얼굴도 그럭저럭인 난 욕심이라 생각해서 연락을 끊으려했어. 하지만 너는 늦고 성의없는 내 답장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이어나갔지. 그게 너가 사람을 대하는 예의였던것같아. 대화를 하면 할수록 너에게 호감이 더 깊어져갔지만 나는 고백 할 생각은 꿈에도 못꾸었어. 너가 그만큼 대단한 사람이였으니까. 예쁘고 키는 작지만 비율이 좋고, 피부도 하얗고, 얼굴은 내 친구10명중 9명이 전부 예쁘다고 할 정도로 예쁘장한 얼굴이였으니까. 나랑은 절대 안어울린다고 생각했어. 그렇게 대화를 이어가던 어느날 너는 보고싶은 영화가 있다며 꼭 같이 봐달라고 사정사정을 해서 결국 같이 보러갔어, 내가 죽어도 못보는 공포영화를 말이야. 영화관에 도착해서 시간좀 확인해달라고 부탁한뒤 화장실을 다녀온사이에 예매까지 끝내놓고 손으로 v를 만들었던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서 속으로 생각했던 그 말을 실수로 입 밖으로 내보낸걸 듣고 볼이 빨개져서는 "뭐래~" 한마디 던져놓고는 콜라를 사러 달려갔지. 영화비용은 내가 낸다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는데 이미 예매를 끝낸 후 라서 돈을 현금으로 주던 내 손을 뿌리치며 "영화를 내가 보자고 했으니 내가 사는게 맞아. 정 고마우면 팝콘이나 사와"라며 세상 멋진척은 다 한듯 우쭐한 표정으로 팝콘사러가는 내 뒤를 쫄래쫄래 쫒아오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팝콘을 계산하고 챙겨나오는데 직원분한테 해맑게 "고생하세요~"라며 인사하던 모습에 반했어.
내 이상형과 비슷하기도 했지만 내가 제일 신경쓰는 부분이 예의인데, 너는 처음 만났던 그 카페에서나 지금에서나 인사성이 바르고 예의가 바르던아이였어. 그때 영화관에 입장하기전에 앉아서 얘기하다가 생각했지 "아 애는 내가 차이더라도 고백 한번 못해보면 평생 후회하겠다" 라고. 그때가 시작이였지, 이 미친짓이.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나는 안무서운척을 해봤지만 시작한지 8분도 안돼서 팝콘의 3/1은 바닥에 뿌렸고, 하이라이트부분에 가서는 아예 고개를 돌려서 달달 떨었지. 그러자 너는 귀엽다는 눈빛이지만 한숨을 한번 쉬고 내 머리를 네 어깨에 기대게 했지. 심장이 멈추는줄알았어, 너무 설레서. 이렇게 설렌적은 처음이라 영화가 끝나고 버스를 타야하는 널 바래다주면서 고백했어. 너는 환하게 웃으면서 " 참 일찍도 말한다 밥팅아" 라며 내 손을 잡아줬지. 근데 그 행복은 얼마 못가 끝나더라.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중간고사를 나랑 매일같이 만나서 노느라 성적은 눈에 띄게 떨어져 결국 너의 부모님꼐서 헤어지라하셨지. 그때 너가 말했잖아, 기말고사는 꼭 잘볼테니까 미안해하지말고 시험끝나면 연락한다고. 그렇게 몇개월이 지나도 너에게 연락은 오지않았어. 그동안 키는 똑같았지만 머리도 시내나가서 자르고, 운동도 좀 해서 젓살도 빠지고, 화장은 bb크림 하나로 만족했지. 화장하는건 아는 여자애들한테 배워보기도 했지만 소질도 없었고 무엇보다 귀찮았으니까. 그렇게 사람답게 꾸미고 다니니까 노래방 알바할때 잘생겼다 해주시는 손님들도 있고, 힘드시죠 하면서 먹을거 나눠 주시는 분들도 있고. 별걸 다 받아봤다 ㅋㅋㅋ가래떡,빼빼로,젤리,요플레,과자,생라면, 심지어 그 겨울에 아이스크림 주는사람도 있더라. 그렇게 없던 인기가 생겨서 당황스러웠지만 난 하염없이 네 생각만했어. 혹시 시험을 잘 못본건 아닐까, 다른남자가 생겼나? 혹시 내가 싫어진걸까. 별에 별 생각이 다 들어도 용기내어 연락하지 못했어. 그러다가 우연히 너와 가장 친한 친구랑 알게되었지. 네 친구랑 조금 친해지고나서 네 이야기를 꺼냈지. 그러더니 너도 날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더라. 나는 너가 연락하는줄알고있었고 너는 내가 연락하기로 하는줄알았다고. 그 말을 듣자마자 내가 네 친구한테 한 말은 너가 만나는 남자의 유무야. 다행히도 연락하는 남자도 없다는 소식을 듣긴 들었지만 그때마저도 용기내 연락하지 못했어. 그렇게 한달만에 알바를 그만두고 집 근처 피씨방에서 시간을 때우고있는데 네 친구한테 연락이 오더라. 너가 지금 (걸어서15분거리)쪽 학원가고있다고 걸어서 가는중이니까 뛰어가라고. 하던 게임도, 어딜가냐며 욕하던 친구들도 제쳐두고 널 만나려고 그 거리를 5분만에 도착해서 네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지. 너 어디쯤인지 아냐고, 그러니까 지금 자기랑 페메하고있다고, 기다리라고해서 숨고르고있는데 내가 있는곳을 아까 지나쳐왔다고, 빨리 따라가라고해서 고맙다고 한 후에 빠른걸음으로 너가 지나간 길을 뒤쫒았어. 그렇게 널 찾기 시작한지 20초는 되었을까, 저 멀리서 너가 보이기 시작하더라. 막상 너를 만나려고 왔긴 왔는데 무슨말을 하지 그생각밖에 안들었다. 될대로 되라며 네 어깨를 톡톡 치자 너는 내 얼굴을 보고 당황한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나. 반년만에 만난 너는 아직도 아름다웠고 또 아름다웠어. 그 추운겨울에 맨투맨 하나에 패딩을 입고있었는데 그마저도 귀찮다며 지퍼를 안올리고있던게 귀여웠지만 내심 걱정이 되어 지퍼를 올려주던 내 손을 잡고 지퍼 올리면 혼난다고, 나인줄은 어떻게 알아봤냐고, 엄청 달라졌지만 예전얼굴 좀 남아있어서 난 바로 알아봤다며 자랑하더니 여긴 어쩐일이냐며 의아해하던 네게 심부름좀 하고 오던길인데 우연히 마주친거라 둘러댔지.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너는 내가 올걸 알고있었데. 그렇게 너와 나는 다시 사귀게 되었지. 근데 그때마저도 안되더라. 다시 사귀게된지 3일만에 너희 어머니가 알게되었고 나는 욕을 한바가지로 먹었어야했지. 그렇게 또 4개월이 지난 후에도 너를 못잊었었어. 그래서 네 친구에게 한번만 도와달라하며 네 집앞까지 찾아갔었지. 학원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너를 보자마자 껴안았어. 그러자 너는 당황하며 날 뿌리쳤고 미안하다고, 우린 안될것같다며 조심히 가라는말 한마디만 남기고 멀어져갔지. 그렇게 일년이 더 지나 고2 겨울방학이였어. 그동안 네 친구에게 하소연 많이했지, 너 보고싶다고. 다른 여자를 만나보기도 했지만 아직 너를 못잊어서 미안한 감정들만 생겨서 정리했어. 2월3일, 친구 생일이라 시내에 나가서 밥을 먹고있었지. 그러더니 내 친구가 우리 뒷테이블 @@여중이였던 애들 있다고했지만 나는 그저 그러려니하고 집에 가는길에 네 친구에게 전화가 왔어, 너 오늘★★식당 왔었냐고. 그러자 나는 친구가 했던 너가 다녔던 중학교 얘기가 떠올랐어. 그렇다고 대답하자 너가 나를 봤다고 전해주더라, 알고만 있으래서 난 알겠다 하고 집에 들어왔어. 그날 새벽에 유난히 늦게자던 너에게 페메가왔어. "오랜만이다, 키 많이 컷더라" 라고. 그제서야 나는 알았어, 너랑 나랑은 친구사이가 제일 이상적이라고. 그렇게 연락을 주고 받다가 너가 자신이 만든 동아리에 가입할 생각없냐고 물어보자 마자 나는 고민도없이 바로 동의했지, 널 보기 위해서 말이야. 2주에 한번, 일요일마다 하는 그 동아리에 난 한번도 빠진적이 없었어. 정작 날 입부시킨건 본인인데 한달에 한번 볼까 말까 한 너였지. 그러다가 내가 사정때문에 동아리를 그만둬야 하는데 마지막으로 한번 더 고백하고싶었어. 찌질한거 나도 알아, 정떨어질것도 아는데 너가 연락하는 오빠가 있다고 하길래 성급했지. 결국 난 너에게 3번을 고백했지, 이번에도 너는 날 거절했고. 이제 네 사진을 봐도 아무렇지 않아. 거리에서 널 마주쳐도 떨리지가 않아. 근데 너 말고 다른사람에게는 한번도 설렌적이 없었어. 왜 사람들이 첫사랑을 못잊는지 이해못하던 나였는데 겪어보니 알겠더라. 처음 겪었던 그 크고 깊은 감정을 두번다시 느끼기 힘들었을테니까. 그래도 이말만큼은 너에게 직접 해주고싶었는데 그럴수가 없어서 여기에 적어. 고마웠어, 누군가에게 설렌다는 감정을 느끼게해줘서. 나도 누군가를 좋아할수있는 한 사람인걸 알게해줘서. 아직도 너만큼 설렛던 감정을 느끼진 못하고있지만 그 감정만큼은 절대 잊지못할거야. 너는 그 오빠와 잘 사귀고있지만 나는 아직 네 추억속에 살래. 너를 잊지못한건 아니지만 나는 지금도 새로운 누군가를 만날 준비가 안된것같아. 잘지내야돼, 고마웠어 아주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