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고 생각되는게 잘못된거니??

동그리동동2017.07.25
조회440

일단 저는 카페에서 알바를 하고 있어요.
근데 여기가 좀 심각해서 그만두려고 하는데
집에서는 그냥 쭉 일했으면 좋겠다. 라던가 카페는 편한데 왜 그만두려고 하냐. 이런식이여서 그런 생각을 한 제가 잘못된건가 궁금해서 톡에 올리게 됬어요.
말주변이 없어서 글이 어수선해도 이해 부탁드릴게요..ㅠㅠ

먼저 카페 얘기를 하면 여기는 직원이 점장님-사장님(부부) 매니저 2명 알바-평일오전1,평일오후1, 주말오전1, 주말마감2 이렇게 일을 해요.
저는 주말오전이구요. 주말마감 빼고는 다 매니저랑 1:1로 붙어서 일을 해요.
그리고 케익을 같이 판매하고 있어서 매니저는 케익을 만들어요.
그리고 일하는 동안 매니저를 5명을 봤어요.
처음에 매니저는 일년을 일하시다가 개인적인 일로 그만두셨고
두번째 매니저는 첫번째 매니저의 친동생이였어요.
근데 그때 새로 들어왔던 세번째 매니저와 정말 친하게 지냈었어요. 매니저끼리도 친하고 그 당시에도 알바가 자주 바뀌어서 저랑 매니저들도 제일 친했구요.
원래 케익을 만들게 되면 설거지가 정말 개수대안에 가득차서 한숨이 나올정도에요.
그때부터 2매니저가 "ㅇㅇ씨~ 나 힘들어서 그런데 설거지 좀 해주면 안되요? " 라고 하거나 본인이 해야하는 매장을 쓸어야 하거나 케익을 데코하는 그런 매니저의 일들을 점점 저한테 시키기 시작했어요. 예를 들어서 설거지를 시키고 본인은 핸드폰을 하거나 아니면 다른 일을 할 때도 있지만 거의 그랬어요. 그리고 저한테 가게의 모든 사람 뒷담을 점점 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거의 매번 케익을 하면 설거지담당이 되고 마포로 __질만 했었는데 쓰는일도 제가 다 하게 됬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3매니저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게 되서 4매니저를 뽑게 됬어요.
그래서 인수인계를 2와3매니저가 다 해주긴 했지만 더 많은 인수인계를 한 사람은 3매니저였어요.
그리고 4매니저가 일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2매니저와 일하면 항상 4매니저를 엄청 욕했어요.
예로 -또라이같다. 일을 너무 못한다. 케익을 만든 모양을 보고 저게 무슨 모양이냐 비꼬고 그렇게 주말에 볼 때마다 2매니저가 4매니저를 욕했어요. 그러던 중에 3매니저가 그만두는 날 친했던 저랑 같이 퇴근하고 밥도 먹고 놀았는데 그때 3매니저도 아..사실 이라고 운을 떼면서 4매니저 욕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저도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었어요.
그렇게 4매니저와 일을 하게 되었는데 너무 생각이 없는거에요.

바닐라라떼를 만들면 바닐라시럽이 2펌프 들어가야하는데 설탕시럽1, 바닐라시럽1 이렇게 넣고 제가 바닐라가 2번이니 그냥 새로 하는게 어떠냐 하면 뭐 어때~어차피 모르는데 이러고 그냥 만들거나

모든 음료나 빙수에 들어가는 토핑들에는 적정량이 있는데 그냥 대충 원래 양의 1/2만 준다던가 귀찮거니 자기가 열받으면 정말 이건 분노조절장애인가 싶게끔 음료나 음식에 화를 낸다해야되나 그러고
자기가 매니저다! 하는 의식이 강해서 알바인 제가 뭘 알려주면 알아서 한다거나 이거 이렇게 하랬는데? 아닌데? 아닌데? 이렇게 계속 아니라고 잡아떼고 나중에서야 아~이렇게 넘기는 일이 다반수였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나중에는 2매니저한테 4매니저 뒷담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지내다가 이번에 2매니저가 그만둔다고 했어요. 이유는 그냥 이였구요.
그때부터 점장님이 저한테 인사도 안하고
말도 안거시고 원래는 보면 인사도 해주시고 말도 계속 걸어주시고 일단 일을 열심히하고 한다고 시급도 올려주시고 예뻐해 주셨거든요. 그래서 아 내가 점장님한테 뭔가 밉보일행동을 했나 정말 매번 그 생각이 들 정도로 제가 투명인간이 됐어요.

그렇게 또 2매니저가 그만두고 4매니저와 일하다가 알게된 건데 밥을 먹으면서 얘기하다가 4매니저가 여기는 여자만 일하는 곳이여서 무슨 얘기를 해도 돌고돌아~ 이래서 아 내가 했던 얘기도 들었구나 싶어서 물었더니 들었다 하더라구요.
제가 2매니저한테 했던 얘기를 점장한테 그만두면서 다 했고 그걸 점장님은 4매니저한테 다 얘기했던거였어요. 근데 이때 점장한테 말을 할때 2매니저가 자기가 욕한 내용은 빼고 제 얘기만 넣어서 말을 해서 제가 새로 들어온 매니저 무시했고 이상하게 만드는 알바가 된거였어요.
그래서 알고보니 4매니저가 그 얘기를 듣고 친했던 다른 파트타임의 알바들에게 제 욕을 하고 다녔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또 그러다 5매니저가 들어왔는데 저보다 나이가 어렸는데 경력도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역시나였어요. 이제 적응이 되어서 몇달을 일했는데 화가 나면 점점 일하는데 아 조카짜증나 등등의 쌍욕을 하고 점장을 제외한 카톡단체방에서도 아 조카짜증이 나네요. 왜 일을 제대로 못하시죠? 이런식으로 말하기도 하고
설거지를 너무 하기 싫어해서 일 초반때에는 설거지거리 개수대에 엄청 많은데 그 앞에서 핸드폰만 하고 있다가 제가 일거리가 없어서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아~저 화장실 좀 갔다올게요. 하고 10분이 넘더록 오지 않아서 결국 제가 설거지 다 하고.

한번은 마감에 새로 들어온 사람이 기계 부품을 잃어버렸는데 4매니저가 부품 잃어버리면 안된다고 음식물을 뒤지라고 해서 뒤졌더니 왜 뒤졌어 마감애 오면 뒤지라고 시키면 되는데~이러고 결국 그날 음식물 쓰레기 밖에 버린거 가져와서 다 뒤지고 일반쓰레기, 등등 바닥 기어다니고 쓰레기는 제가 다 뒤졌는데 그 알바는 저 보고 무시하고 가더라구요. 아휴..매니저가 자기가 한것처럼 말했어요..;;

이번에도 4매니저가 그만두는데 이유가 점장님이 힘들어서에요. 근데 일 그만두는 것도 한달전에 미리 말한것도 아니고 1-2주 사이쯤에 말했는데 이유가 점장님 엿먹이려고 그렇게 한거고
그 사이에 다른 지점의 카페에 이력서 넣고 지금 있는곳에서 한 8-9개월쯤 일해서 경력자라고 월급인상되서 일한다고 좋아서 다 말하고 다니러라구요. 점장님이 지금 만삭에 애기도 6살 정도인데 방학이라서 놀아줘야하고 그래서 부탁좀 한다고 구할때까지라도 있어주면 안되냐 했는데 그렇게 그만둔다 하더라구요.

여기서 점장님 얘기를 안한거같아서 하자면
점장님 아들과 시댁 사람들이 거의 주말마다 매주 와요. 근데 한번은 제가 그랬던건 아니였지만 갠적으로 시부모님 얼굴 알자나요. 보면 인사 좀 크게 해달라고 하고 점장님 아들이 어려서 그냥 천진난만 개구쟁이에요. 말이 개구쟁이지 그건 뭐 교육이 덜 된거 같아요. 행여 점장님이 주변 받으면 가게가 떠내려갈듯이 엄마아아아아악 악악악 소리지르면서 주문받는데 옷 잡아당기거나 울거나 가게를 그냥 놀이터마냥 소리지르고 뛰어다니고 케익 진열 쇼케이스에서 케익 망가트리거나 먹고싶은데 못 먹게하몈 울고 난리에요 올때마다
그리고 위에 말했듯이 투명인간 취급했었고 씨씨티비를 거의 애착인형 수준으로 봐요. 예를 들어서 홀에서 일하고 있었고 안쪽 사무실에 있었는데 한 손님이 흡연실 문을 못 열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 손님 문 열어드리라고 알려주고(안쪽에 있어서 절대 보일리 없는 위치고 사무실에 컴퓨터에 오면 씨씨티비를 켜놔요.)
또 한번은 점장님 없이 일 할때 쇼핑백을 굳이 안줘도 되는데 줬더니 나중에 오시더니 쇼핑백 안줘도 된다고 하시거나
잠깐이라도 핸드폰을 하면 나중에 매니저통해서 알바를 핸드폰 일할 때 서랍같은데 두고 못 만지게 하라고 하거나 씨씨티비를 거의 애착인형처럼 확인해요.
그리고 점장님이 오전파트와 마감파트를 편애하는데 오전은 오전대로 마감은 마감대로 일이 있는데 오전에 할일 뭐 있냐고 마감이 못하고 가는 일은 오전에서 하라고 마감애들 시키지 말라고 하고
일을 5-10분 일찍와서 더 일찍 일을 해도 5분 일찍와서 일한다고 뭐 얼마나 일하냐고 그러신 분이세요.


물론 제가 다 얘기한거는 아니지만
제가 힘들어서 그만두는게 잘못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