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아기한테 아이스크림을. . .

이건뭐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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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나는 일 있어서 글 씁니다.

식당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남편 연차쓰고 6개월 딸 아이랑 저 세 식구 담양 광주 1박 2일 여행을 했습니다.

굉장한 맛 집으로 티비 프로에서 여러 번 소개도 되었고 소개 되기 전에도 가 봤던 곳 이었습니다.

남편이랑 매운 걸 좋아해서 갔었고 평일 점심 이었지만
여전히 식당에서 번호 표를 배부 하더라구요.

기다리는 동안 남자 사장님께서 매우 친절하게 대해주셨어요.

남편이 아기 안고 있으니 앉아서 기다리라고 해주시고 신경 써 주셔서 감사했죠.

아기 의자가 있긴 했는데 다른 아이 손님이 있어 남편이 안다가 제가 안다가 하면서 밥을 먹었습니다.

반찬이 떨어지면 말 하지 않아도 리필해 주시는 남자 사장님 때문에 기분 좋게 먹었습니다.

주방 이모 분이 아기가 예쁘다고 왔다 갔다 하셨고, 밥을 다 먹고 일어나려는 순간 벌어졌어요.

주방 직원들 더운 날씨라 아이스크림 드시고 계셨는데 떠 먹는 아이스크림 먹던 숟가락으로 아이 입에...

진짜 쌍욕이 턱 끝까지.



6개월 이제 조금씩 이유식 먹는데 아이스크림이라뇨?

특히 먹던 숟가락이라니?

나이 많은 할머니한테 쌍욕도 못하겠고 아직 이런 거 먹음 안돼요. 하고 얼른 아기 입 닦아주고 나왔어요.

아기 안고 욕하기 그래서 안 했는데 진짜 성격 같았음 전라도 인의 욕을 차지게 해 주고 싶었네요.

입 안에 안 들어 갔으니 망정이지. 제가 봤으니 망정이지.





진짜 맘충 소리 안 들으려고 노력하고 아기가 이런 얘기 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그 아줌마도 누군가의 가족일테니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 엄마든 할머니든 이모든 얘기해주세요.

모르는 아기는 눈으로만 예뻐하라고.

부모 된 입장에서 예뻐 해 주면 감사하지만 아기 만지거나 먹을 거 주는 거 많이 불쾌합니다.

독약을 탄 거 아닌거 알지만 저 만의 양육 방식이 있어요!!!

그리고 아기 충치 옮을까 입술에 뽀뽀도 한 번 못 해 본 우리 집에선 매우 매우 귀한 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