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이니까 털어놓는 내 욕망

ㅇㅇ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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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나 예뻐져서 이쁜 옷 마음껏 입고

친구들 모임 가서 이쁘게 튀어보고 싶고

잘생긴 남자애가 나 좋아한다고 했음 좋겠고

알바 할때도 외모로 절대 안꿀렸으면 좋겠고

사람들이랑 재밌게 잘 지내면서 놀러도 다니고 싶고

독립하고 싶고

공부 열심히 해서 원하는 직장, 직업 가지고 싶고

우리 집 더 좋은데로 이사가게 해주고싶고

sns 하는 재미도 알고싶고

백화점가서 사고싶은 옷 그냥 사고싶고

누가 날 보면 굉장히 부럽게

그렇게 살고싶어

밖에서는 맨날 소박한게 좋다, 어쩐다 말하지만

아니야 사실. 소박한거 물론 좋긴한데

그것도 내가 잘되고나서 소박해야지

내가 싫어하는 년놈이 나중에 나한테 와서 알랑방귀 꼈으면 좋겠어

그동안 미안했어~하면서 내 어깨 주무르고

나랑 가까이 지내고 싶어하고

내 도움 받고싶어하고 그랬음 좋겠어

내가 절대 만만한 이미지가 아니어서

나한테 아무도 함부로 말 못하고

내 앞에서 허튼 수작 못부렸으면 좋겠어

여우짓하는 년도 나한테 열등감 느끼다가 쪽당했으면 좋겠어

내가 너무 나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