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인데 대화 없는 부부 있으신가요?

2017.07.26
조회1,638
안녕하세요 판을 가끔 보긴 했으나 이런 일로 글을 쓰리라는 생각도 해보지 못했습니다.가끔 친구들에게 하소연하면 복에 겨운 소리를 한다고 하고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 탓에 별일 아닌건가... 하다보니 벌써 결혼한지 2년이 되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희는 사귄지 3년 결혼한지 2년된 신혼커플입니다.둘다 30대 이고 저는 형제가 있고 남편은 외동입니다.저는 집에서 있을때 가족과 이야기 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형제도 있고 말하기 좋아하는 탓에 밥먹을때고 재미있게 지내는 분위기 입니다.남편도 집에 있거나 밥먹을때 가족과 이야기하는것 같으나 외동이기때문에 기본적으로 집에서 혼자 노는 시간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함께 하기보다는 혼자 무엇인가를 하는것에 익숙하다고 합니다.
결혼하고 초기에 3개월에서 6개월간을 이 문제로인해 트러블이 있었고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트러블의 이유는 남편의 핸드폰 게임입니다. 집에 와서 잘때까지 핸드폰 게임만 하고있습니다. 심지어 두대씩 돌려요.....부모님들이랑 있을때 자식들은 핸드폰하면서 건성 건성 대답할때 있잖아요그 느낌이 매일 매일 매일 들었고 그래서 난 못된 딸이었었구나 부모님이랑 소중하게 이야기 할수 있는 그 시간을 헛되이 썼구나 ...부모님의 은혜가 너무 깊고 감사해서 부모님 생각하며 옷방에 혼자 들어가 울곤 했습니다.그후에 남편과 이야기 해서 남편이 자기는 집에서 항상 혼자 무엇인가를 했기때문에 집에 와서 딱히 이야기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미안하다 노력하겠다해서 그 뒤로는 노력을 조금 하더군요근데 그게 오래가지 않더라구요
남편은 매우 자상하고 다정한 성격입니다. 친구들, 직장 동료들 다 남편 부러워해요그리고 남편에게 집안일을 부탁하면 다 해줍니다. 청소 빨래 등등 거의 다 해줘요물론 제가 조금 더 시간이 많기때문에 제가 하는일이 많지만 그래도 다정하고 좋은사람이라는것은 압니다.
그런데 집에 혼자 있는 기분입니다.그냥 혼자 살고있는 기분이에요이것에 대해 몇번이나 말해보았고 헤어지자고도 해보고 해봤는데 그때뿐입니다.
남들에게 남편이 매일 게임만 한다. 그것만 빼면 다 좋다 근데 그게 정말 스트레스다집에 와서 말도 없이 게임만 하고 내가 무슨 말 하면 게임하면서 대답하고 내 말을 건성으로 듣는 느낌이다.라고 말하면 남자들은 다 게임 많이 하지 않냐, 나도 요즘 핸드폰으로 게임 많이 한다.뭐 이렇게 이야기들 하곤 합니다.
제 남편이 제 눈치를 살살 보면서 제가 기분 좋은것 같으면 하루 종일 게임을 하고...제가 기분이 나빠보이면 집안일등 다 해놓고 계속 말을 걸고..그럼 제가 또 기분이 풀려서 넘어가고...그리고 남편이 7시부터 일어나서 회사 가서 집에 9 시쯤 오는데 집에서 게임 하는거 막는 내가 너무 못된것 같고 스트레스 해소고 취미일뿐인데. .이렇게 생각이 들어서 참았다가..그래도 너무한것 아니냐!! 생각이 들어서 욱했다가...
그러다 너무 반복이 되니까 너무 스트레스받고 이런것으로도 이혼을 생각하는 내가 병신인가 생각이 들기도 해요시댁도 너무 좋으시고 저희 친정도 저희 남편을 너무 좋아합니다.그냥 제가 참으면 되는 일일까요?원래 다 이렇게 사시나요?
제가 바라는것은 한시간이라도 남편과 이야기 할수 있는 시간입니다. 핸드폰의 방해 없이요오토 돌리고 올께 이 소리 진절머리납니다.질타도 받고 조언도 받겠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