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에 헤어졌는데, 9월 말에 결혼을 한다고?

향같은소리하고앉았네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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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에게 묻고 싶다.

 

너는 나랑 깔끔하게 헤어지고,

헤어지고나서 다른 사람 만난거라 그렇게 당당하고 뻔뻔한거냐고.

 

 

내가 3박4일 일본여행을 다녀온 다음 날,

평소같지 않게 텀이 너무 긴 답장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마치 네가 날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서 섭섭했어'라고 보낸 카톡에

' 미안해 ' 라는 답장이 온 순간, 그건 그냥 문자가 아니라 뒤통수를 내려치는 망치같았다.

 

5년을 사귄 너에게

카톡으로 더 이상은 못만날 것 같아. 너랑 결혼 못하겠어 라는 문자를 받고,

일하는 도중에 전화와 카톡으로 이야기를 어떻게든 이어나가려고 했던 것 기억은 하냐?

그때 내 손가락은 너무나 바삐 움직이고, 내 머릿속엔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깜지를 쓰는 것 처럼 머리가 아득해져 갔다.  

 

전화와 카톡을 바삐 오가며 근무중에 정신없이 우리의 지난 날들을 떠올려 보라고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할수 있냐고 울다시피 말했고, 결국 퇴근하고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전화기 너머로 너는...

"이렇게 까지 이야기 했는데 가야되......."까지 나오던 말을 급히 오겠다고 바꿨지 이 예의라고는 없는 새끼야. 5년을 사귀고 당연히 결혼이라고 여기저기 이야기하고 다녀놓고는 너는 카톡으로 헤어지려고 했냐 버러지같은 놈아.

 

결국 우리는 그날 헤어졌지만, 나는 그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고 받아 들일 수 없었다.

 

시작은 종교였지만 결국엔 내 마음이 변했어. 널 사랑하지 않아.

너는 잘 몰랐겠지만, 나 4개월전부터 고민했고 정말 힘들었어.

너를 위해 기도도 많이 했어.

이것도 결국은 하나님 응답이야. 나도 많이 힘들었어. 라는

이기적인 개소리를 해대서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그날

네가 우리 가족들이 있는 우리집에서 자고간 후 2주 후의 날이었고,

9일후면 우리 5주년이었고,

지금 보니 그날은

네가 결혼할 사람의 생일 날이더라. 4월 8일. 

 

 

그날 나는 지금 많이 힘들어서 그런거라고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짧은 생각으로, 일본여행에서 니새끼 떠올리며 커스텀 조합 맞춰가며 사왔던 시계랑

엽서에 두통약까지 쥐어주면서 행복하고 잘지내라고 뒤통수에 손까지 흔들어 줘가며

헤어졌지.

 

지금 생각해 보니

무슨 몇개월전부터 고민했다는 놈이

우리집에 무슨 낯짝으로 기어들어와서 잠을 자고

부모님과 동생에게 인사를 하고 밥을 먹고...

지금 생각해도 나는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하여튼 그때는 그렇게 헤어졌다는게 믿을 수가 없어서

얘가 얼마나 힘들고 고민이 컸으면

나한테 아무런 티를 안냈을수가 있었을까하고

수개월 전부터 모든 카톡 내용을 다시 읽어봤지만...

마음이 변했다고 생각할만한 내용은 아무것도 없었고,

 

너의 20년지기 친구한테 연락을 해봤는데

그 친구한테도 그동안 별 이야기가 없다가,

헤어지려고 만나기로 한 전 날 헤어지기로 마음 먹었다는 말만하고

한숨만 푹푹 쉬면서 밥도 안먹었다더라.

 

자기도 오래 본 친구이지만 자기한테 말 안할 정도면

나한테도 아무런 말도 없었을텐데 우리 둘만의 문제이지만 어떻게

그럴수 있을까 싶었다더라.  

 

그거 듣고 나는

아 평소에 감정표현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아무에게 이야기도 하지 않고,

 혼자서 속이 얼마나 곪았을까 너무 걱정이 되더라.

 

그리고 이야기를 더 듣고 이해가 가는 이별의 과정을 거치고 싶었다.

한편으로는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을 돌리고 싶다는 바람도 가지고

만나서 이야기를 하자고 연락을 했다.

 

 

그래 그날에는.. 이야기를 꽤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득한 물속에 있었던 것만 같은 기분이다.

 

그냥... 헤어진 날 했어야 하는 이야기를 내가 부탁해서 겨우 듣게 된 것 같다.

자기도 변해가는 자기 마음이 너무 싫고 미안했지만 마음이 변했다.

이미 나와 함께 하는 미래는 그릴 수 없다고 자신의 미래에 나는 없다.

진심으로 결혼까지 생각할만큼 사랑했지만 미안하다. 등등의 이야기들...을 했고.

 

나는 이제 나는 어떻게 하냐며 붙잡고 울었던 기억이 난다.

네가 결혼을 하면 흰옷을 입고 갈거다라는 악담부터

제발 다시 생각해보라는 처절한 매달림까지.

 

솔직히 나는 이제 정말 괜찮은데, 

지금 이걸 쓰니까 이때의 감정만 떠올라서 눈물이 난다.

그때의 내가 바보처럼 느껴진다.

너는 그냥 별 생각없는 예의도 없는 사람이었는데

어떻게든 붙잡으려 했던, 붙잡지 못하더라도 예의있는 이별을 만들어 보려했던

내가 바보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이제야 나는 화가 난다.

그날 이야기를 하고 같이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던 그 길에서

콧노래를 부르던 네가 떠올라서 화가 치밀어 오른다. 차라리 안들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못들은척 했던 그 콧노래가 떠올라서 니 코를 비틀어 콧구멍을 하나로 만들어 버리고 싶어진다.

 

 

그렇게 헤어지고 한달동안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사람 마음이 변할 수 있지, 내 마음도 5년동안 수도 없이 오르락 내리락 변해왔고

그 시간동안 사랑하는 마음 뿐만 아니라 같이 했던 추억, 약속 그리고 책임감 등등

사랑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것들로 이어져왔는데 어쩜 이렇게 의리도 없을수가 있을까

나는 뭘 한걸까,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 끝도 없이 이어지는 물음과

계속 밀려오는 자책감에 밥도 못먹고,

일하다가도 자다가도 그냥 앉아있다가도 울며

먹질 않으니 6키로가 빠지고,

매일  네게 카톡 한통에서 세통, 사진들을 보내며 제발 다시 생각해 달라고.

한달정도를 매달리며 보냈던것 같다.

 

 

헤어지고 일주일정도도 지나지 않았을때...

내자신이 너무 불안정하다고 느껴져서 상담만이라도 같이 받으러 가줄수 있냐고 했을때

자기 힘들다고 어차피 헤어지자고 한 시점에 자기는 쓰레기 인거

그냥 다 이야기 하겠다며

나때문에 나와 함께 했던 좋은 기억들이랑 미안함 마음도 없어질것 같다고

그만하라고 했던 네 카톡에 나는 충격도 받으면서

한편으로는 장문의 카톡답장이 온것에 내심 기뻐했던것 같다.

  

그야말로 제정신이 아니었다.

 

 

나를 사랑하는건 하나님밖에 없구나 하고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성경을 미친듯이 읽고

울면서 기도를 했다.  사람이 절박하니까 종교를 붙잡게 되는것 같았다.

지금은 예수님에 대해서는 생각 해도 교회쪽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너무나 큰 상실감에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생각도 행동도...

그냥 이해가 가지 않았다.

 혹시 내게 뭔가 마음에 안들었다면 왜 이야기 해주지 않았을까

왜 내가 변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았을까.

정말 마음이 변했다면

어떻게 다시 마지막으로 한번이라도 노력하려는 의지는 없었을까,

어쩜 이렇게 매정할수 있을까

우리 5년을 사귀고 결혼을 이야기하고 미래를 계획했는데

나에게는 아무런 기회조차 주지않고 이렇게 헤어지자고 할 수 있을까...

둘이 사귄건데 왜 혼자 고민하고

혼자 결정하고 혼자 떠나버리는걸까.

분명히 몇주전에 우리 부모님도 보고 아무렇지 않게 데이트했는데....

 

 

헤어지고 일,이주 정도 지났을까?

네가 나가는 기독교모임에서 서울대공원으로 정모를 간다는걸 보았고,

그 날은 하필 미세먼지 수치가 너무 높은 날이라...

헤어진 주제에 걱정이 되서...

 

그날 아침일찍

마스크를 싸들고 네가 근무하는 부대앞에서 세시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잠깐 물건만 주겠다던 카톡에, 이미 아침일찍 나왔다는 답장이 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는 그날 부대에서 출발한게 아닌것 같다.

나는 준비하고 일찍 나오고도 충분히 전 시간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헤어지고 한달이 다 되어 갈때 쯤,

 이러다가 정말 큰일날까 싶어서 상담소를 알아보며 며칠이 지났고,

그러다가 나는 꿈을 꿨다. 사실 꿈은 매일 꿨고 매일 새벽 잠에서 깨 멍하니

타들어가는 것처럼 뜨겁게 아픈 마음을 그냥 다독이며 뜬눈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그렇게 출근하고 또 돌아와서 울다가 다시 잠들면 꿈을 꾸고 새벽에 눈을 뜨는 그런

지옥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어느날은 정말 이상한 꿈을 꿨다. 너와어떤 여자가 나오는 꿈을.

 

그리고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네게 카톡을 했다. 이야기 해 달라고 나랑 헤어지는 과정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면 너는 내가 기다릴 가치도 없는 것 같으니 말끔히 접겠다고. 하지만

거짓말은 하지 말아 달라고.

 

너는 절대 그런일은 없었지만 사실 지금은 좋은 마음으로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이거 무슨  응아니 같은 대답이야 .......

 

 

 내가 먼저

***?라고 되물었을 때

맞다는 말도 아니라는 말도 대답을 안해서 나는 알수 있었다. 맞구나.

그냥 네 인스타그램 팔로워중에 이유없이 기분나쁜 사람이 있었는데 

아이디를보니 그사람 생일이 우리가 헤어진 그날이었다.

 기분이 너무 나빴다.

 

그런데 그사람이 맞았구나.

 

 

그래, 나랑 헤어지고 이 삼주 정도 지나서 누군가를 만났겠지.

어차피 나랑 헤어진 사람이니까 그럴수 있어. 하면서 마음을 도닥여봐도....

 

그 사람이 네가 작년 8월부터 나가던 기독교 모임의 사람이라서

나는 네가 정신적으로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을거라는 의심을 버릴수가 없다.

 

그리고 나랑 헤어진지 최소 3주내에 사귄걸로..

솔직히 그 어느 곳에도 티를 내지 않았기때문에

진짜 양다리를 걸쳤을지도 모른다는 의심도 안 할 수가 없다.

 

 

그리고 그런 마음이었으면서

'너를 많이 사랑하지만,네가 신앙심이 없어서

우리는 함께 하면 행복하지 않을거야.'라는 뉘앙스로

나에게 이야기했던 너의 뻔뻔함에 화가난다.

 

내가 기독교 관련 책도 읽고,

교회에도 출석하고 나서야,

종교적인게 계기였지만 내 마음이 변했어. 나는 쓰레기야 했던

너의 교활함과 비겁함에 화가난다.

 

 

그냥 네가 혼자서 끙끙 앓며 힘든게 아니라 기독교모임에서 만난 다른 여자와 나를

저울질 해가며 결국엔 확신이 생겼고, 환승하는 과정이라 아무에게도 말 못했던 거 아니었을까?

 

 

 

분명히 나한테 주일예배출석정도만 하면 문제없다고 몇주전에 말했던 새끼가

갑자기 교회문제로 결혼못할것 같다고 말했던게 12월이었는데 그여자랑 너랑 모임이

겹쳐서 처음 얼굴보기 시작한게 12월즈음이더라.

여행다녀오고 다음날...

악착같이 헤어지자고 했던게 4월8일인데 그여자 인스타그램 아이디에

그 날짜가 들어가 있더라. 

내가 분명히 여자들 있어서 모임 나가는거 싫다고 했는데 귀차니즘 입에 달고 사는 인간이 

퇴근하고, 주말에 나랑 안만날 때 아주 악착같이 나가는거 보고

네 신앙심이 엄청나게 깊어지고 있는건가 하고 놀랐는데...  

 

 

네가 누군가를 만난다는걸 알게 된 순간 모든 퍼즐이 거꾸로 맞춰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정이 떨어졌는지 식욕도 돌아오고, 마음정리도 되고

즐거운 일들이 많아지고, 열심히 잘 살아야 겠다는 의지가 불타올랐다.

 

아,

우연의 일치나 의미부여라서 억울하다는 말은 너한테 할 자격이 없어.

그런 말을 하고 싶었으면, 이별을 통보식으로 하지 않았거나, 헤어지고 몇 주도 안되서 원래 알고 있던, 그리고 나도 사진으로 봐서 얼굴은 알고 있던, 사람을 만나지 말았어야지.

무슨 썸을 며칠타고 며칠만에 사귀자고 해서 사귀는 금사빠들인건가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상한 곳. 이단이나 연애목적이면 가입시 강퇴시킨다고 표면적으로 하면서

자신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그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곳.

 

어떤 신입회원이 어떤 누나한테 관심있어 하는게 보인다며 웃으며 네가 말할때,

뭐야 그런 사람들 강퇴시킨다더니 왜 그냥 냅둬? 라는 생각을 했고

그 뒤로 그 모임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내비췄었는데

네가 싫으면 안나가는건 맞지라고 말은 하면서 다 나가더라

..마지막엔 내가 연애동아리라고 비꼬았더니

결국엔 이렇게 되었으니 할말은 없네 라고 했던 이상한 곳..

그냥 그 안에서 끼리끼리 연애질 하고, 잘들 지내겠지.

 

 

내가 오해한걸 지도 모르니까 직접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가입했더니

나를 바로 강퇴시킨 곳......... 그걸로 그냥 인증이다.

 

 

너는 네가 알아서 스스로 네가 쓰레기임을 단계별로 인증해줘서 나로서는 고마워.

 

5년사귄 여자친구한테 어이없이 이별통보

 

3주?2주?만에 모임에서 봐오던 다른 사람 사귀고

 

그 사람 데리고 내가 알려줬던 카페 다니고~

내가 네 생각하면서 이별통보 받을지 상상도 못하고 골라왔던 시계 차고

데이트 하고~ 내가 주문해서 사준 티 입고 데이트 하고 ~

미쳤냐? 그냥 데이트 안 할 때 입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없어 .....

그리고 내가 알려준 카페는 일부러 찾아가는 거야?

 

그리고 나랑 4월달에 헤어지고 7월달에 날잡고 9월달에 결혼하고

정말 대단하다 대단해......

 

 요즘은 그냥 덤덤했다.

 

헤어지고 한달은 하루중에 너를 떠올리지 않은 시간이 없었는데,

지금은 잊고 지내는 시간이 더 길다.

 

그러다가 문득,

쓰레기랑 헤어져서 정말 다행이다.

 

그리고 또 문득, 5년동안 서로 사이좋게 연애하고,

좋은 추억들이 많았으니까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어느날은 불쑥 화가 치밀어 올라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지. 이기적인 새끼 벌받았으면 좋겠다

뻔뻔한게 공감능력이 마이너스인 개자식이구나 싶다가도

 

그냥 그런 인간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게 내 인생에 도움이다 신경쓰지 말자 하며

그냥 잊자하고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을 내 의지로 멈출 정도로 아주 괜찮아졌다.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너는 정말 내게 아무것도 아닌 게 될것 같다.

언젠가 결혼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는 횟수도 점점 줄어들겠지.

 

 

하지만 나는 너의 결혼소식을 듣고

이제야 뻔뻔하고 이기적인 네모습에 어이없고 마음편히 화가난다.

모든게 이해가 되고 나니까 오늘은 너무나 화가난다.

 

 

도대체...

너는 머리에 뭐가 들었길래 우리를 이어주려고 자리를 마련하고 응원해줬던

동기들에게 결혼한다고 연락을 하는거야?

 

너는 할만큼 했고 나랑 헤어지고, 만난거라 그렇게 뻔뻔한거야?

나는 그냥 어이가 없어.

듣고 웃었어.. 너무 어이가 없고, 제발 둘이 결혼하게 해달라고 매일 저주하다시피 빌었는데

그게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어.

 

 

 

이 모든게 우연의 일치라,

내가 만든 프레임에 딱딱 맞는 퍼즐이 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합리화하며 마음을 가라앉힐때도 많다. 

하지만 이별할 때 너의 예의없음에 무책임함이 떠올라 그런 마음으로도 의심이 다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너에게 묻고 싶다. 너는 양심이 없어서 그렇게 편안한 거냐고.

하나님까지 찾지 않아도 너 자신은 알고 있는거 아니냐고.

 

  

 

어쩌면 이렇게 된게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내 인생 정말... 정말 다행이다.

 

 

너는 ..그래,

힘내. 힘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