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직장 하소연? 넋두리 때문에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1234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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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여자친구의 직장 하소연 넋두리때문에 힘이 듭니다.

 

큰 병원의 중증환자들의 병동이라 그런지 환자들 상태도 매일 안좋고

무엇보다 간호사간의 다툼과 의사, 환자와의 다툼이 많아요.

이쪽 아시는 분들은 아실테죠 간호사가 을의 입장이라 여기저기 치이고 그러는거.

 

근데 문제는. 여자친구가 자꾸 자기 비하를 해요.

제가 봤을땐 이 친구의 잘못이라 할 수 없는 부분도 이 친구가 계속 욕먹는데.

병원 내에서 문제의 간호사? 살짝 일못하는 간호사로 자기가 찍히는것 같아서

거기에 대한 피해의식도 있는것 같아요.

근데 들어보면 공부나 성적도 좋고 프리젠테이션도 잘하고

다만 간호일을 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생겨서 욕도 먹고 다툼?이 있는건데

누구나 일하다 보면 이런일은 생기는거잖아요? 근데

그것에 대한 것들을 다 자기 능력이 부족해서. 내가 못나서 그렇다고

결론을 짓는게 옆에서 보기 굉장히 안쓰럽고. 그래요.

 

초반에는 아니다. 너의 잘못만이 아니다.

그사람들은 그렇게 너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을거다.

다른 사람의 말과 글에 너무 신경쓰지 말아라..

등등

제가 해줄수 있는 면의 조언은 해주는 편이에요.

뭐 딱히 남자가 저지를수있는 실수들 있잖아요.

뭐 너 왜 그렇게 했냐! 등의 일방적인 꾸짖음이나 타박안주려고 노력하고요.

 

근데 문제는 저도 이제 이런 이야기를 계속 듣는데 있어서 지쳐간다는거에요..

이친구가 교대근무니까 자주보는것도 아니고

시간날때 통화 및 영상통화 하고 실제로 평균 일주일에 2~3일 만나는데

이런 얘기를 듣다보면 사실 제 입장에서 힘이 빠지더라고요.

즐겁고 신나야하는 데이트가 축 쳐진다고 해야하나.

일방적으로 제가 상담자가 된 기분이랄까요.

저또한 물론 힘든일이 있지만 어지간하면 이야기 안하고

만났을때는 그사람과 즐거운일을 하려 노력하는 타입이거든요.

근데 이친구는 그게 잘 안되나봐요

일이 힘들어서 그런지. 지금까지의 데이트에서 적극적으로 뭐하자

어디가자 이런적이 거의없었어요. 제가 꼭 어디가자 뭐 하자고 해야

그래~ 아니 그건 좀. 이런식으로 뒤늦게 의견을 피력하는 타입이에요

 

제가 조언을 들어보고 싶은건

이친구가 이런 침체된 기분과 정서상태. 자기 피해 상태를 어떻게

옆에서 도와줄수 있겠냐는 거죠.

사람이 당장 변할 순 없지만 그래도 변했으면 좋겠어요.

뛰어나고 잘난 사람은 절대 바라진 않아도

만나면 즐겁고 유쾌한 사람이 되어줬으면 좋겠어요.

자기 비하와 우울모드인채로 만나는건 저도 언젠가는 한계점이 올것같아서.

이런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하면 안그래도 자존감 떨어져있는 상태인데

그 친구가 상처입을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갈등이 되네요.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 많은 댓글이 쌓여서 깜짝 놀랬네요 감사합니다.

우선 마음 맞아서 만나는것도 인연이니 할 수 있는 데까진 해보려고요.

뭐 어쩌겠어요 결국 제가 해줄 수 있는건 만났을때 잘하는거 말고는 없죠

다 이친구 몫이겠죠.

 저는 제 나름대로 여기에다가 감정 하소연 한것 같네요 개운하네요~^^

다들 감사하고 예쁜 사랑하세요~